공군의 공대공미사일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신형 무인표적기가 내년까지 도입된다. 무인표적기란 패트리엇(PAC―3등 지대공미사일과 대공포, 전투기에서 발사되는 공대공미사일 사격훈련에 쓰이는 공중 표적이다.
공군 관계자는 15일 “먼 거리에서도 공대공미사일 사격훈련을 할 수 있는 직격형 무인표적기 20대와 이동식 발사대 2세트, 지상통제장비를 40여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이 직격형 무인표적기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무인표적기는 무인기와 표적 사이에 수km 길이의 끈을 연결해 사용했다. 사격훈련에 참가한 공군 전투기는 이 표적을 향해 적외선/레이다 유도 공대공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표적이 아닌 무인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어 실제 사거리보다 훨씬 가까이 표적에 접근해야 해 훈련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공군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공대공미사일 운용 능력을 높이고자 무인기와 표적이 통합돼 무인기 자체가 표적이 된 형태의 직격형 무인표적기 도입을 결정했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 과정에서 공대공미사일의 사거리를 최대한 살릴 수 있어 북한 공군에 대한 억지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직격형 무인표적기를 국내 개발하면 유사시 북한 방공망을 조종사의 인명피해 없이 제압할 수 있는 ‘공격형 드론’으로도 개조가 가능해 대북 위협 대비 전력 증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2&aid=0003086645
현재 사용중인 미국제 대신 국산 무인표적기를 도입하는거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