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의 각종 사건들과 관련해 국방부가 8월부터 해병대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불시 특검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불시 점검을 통해 병영 내 악폐습을 버리지 않는 장병과 병영문화 혁신 노력에 미흡한 지휘관을 엄중 처벌하는 체계라고 하는데 이는 창설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해병대가 군 기강을 다잡기 위해 내세운 고육책인 셈이다.
해병대를 비롯한 군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왜냐하면 일련의 사건 사고로 많은 질책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는 늘 기회를 동반하는 것처럼 이번 사건이 발전과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이 계기가 되어 그간의 악습과 폐단을 뿌리 뽑아 엄정한 군기와 용맹성의 상징인 해병대의 위상과 신뢰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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