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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3 21:28
[잡담] 터키가 왕따인 이유-_-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8,052  



1> 원래가 별종


투르크족은 원래 중근동지역 원주민이 아닙니다.

11세기 무렵부터 알음알음 이주해, 토착왕조의 용병으로서 고용된 민족입니다. 선지자 무함마드와 동족이란 자부심을 가진 아랍인들 시각에서 보자면 [근본도 없는 머슴출신]입니다. 그런데 굴러온 돌이 옛 이슬람 제국의 영역 대부분을 여러왕조에 걸쳐 몇번이고 차지했죠. 어떤 식으로든 곱게 보일리가 없습니다.


중근동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족인 아랍인이나 이란인에게 있어서도 별종이지만, 한때 소아시아 해안지대 일대와 흑해연안에 퍼져있던 그리스인들에게도 별종이긴 매한가집니다. 어느 날 들어와선 남의 땅에 터잡고 살면서 행패를 부렸으니까요.


2> 역사적 악연


문젠 셀주크 투르크까진 그럭저럭 기존의 질서에 순응(복종)하던 투르크인들이 오스만 투르크부턴 깽판을 쳤다는데 있습니다. 온천지 사방을 정복하는데, 기존 이슬람 왕조들보단 훨씬 더 과격한 방법으로 정복사업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키면서 유럽과는 질긴 악연을 이어가게 되죠.


발칸반도의 민족적 문제 거의 대부분이 이 오스만 투르크에게 근본원인이 있을 정도로 발칸반도 전역에 깽판을 쳤고, 당연하지만, 시리아와 아르메니아등지에서 깽판을 쳐놨습니다. 유럽과 중근동 일대 전역에 거하게 깽판을 쳤고, 흔히들 레반트(동지중해 연안)과 중근동의 문제가 서구가 싸지른 똥때문이라 여기시는 분이 많은데, 기여 지분만 보면 사실은 오스만 투르크가 싸지른 똥이 훨씬 더 큽니다...-_-


지배-피지배 민족을 이용한 식민지배는 오스만 투르크가 서구제국주의보다도 수백년 앞선 분야이며, 당연히 이로 인한 반목과 갈등을 통해 수백년간 제국을 경영한 오스만 투르크에게 원죄가 없다면 그게 이상하겠죠.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피지배 민족을 민족단위로 학살한 최초의 제국이 오스만 투르크 제국입니다. (오스만 투르크의 눈치를 보며 수많은 피지배 민족이 서로서로를 학살하고, 견제해왔죠.)


이 때문에 중근동은 물론 유럽의 수많은 약소민족이 투르크족하곤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아니, 역사적이든 뭐든 터키하고 민족적 악연 없는 나라는 주변국 중에 단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한번씩은 투르크족한테 인종말살 당해본 적 있고, 세금수탈 당해본 적 있고, 강제 개종 당해 본 적 있으며, 민족의 고토를 빼앗긴 민족도 있습니다.(쿠르드족, 세르비아는 민족의 발원지를 빼았겼고, 아시리아, 아르메니아는 민족말상을 당해봤으며,  레바논, 시리아인은 이이제이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개막장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이 주변에 역사적 악연 안 가진 나라가 없는 나라지만, 오스만 투르크는 그 수준이 더합니다.


3> 친구가 없다...


원래 자기 땅이 아닌 곳에 이주하여, 타민족을 멸살시키거나 2등민족으로 부용하면서 소아시아 영역을 중심으로 정주한 민족이기 때문에 적이 많습니다.(그것도 그나름대로 민족의식이 생성된 근세의 태동기에 정복사업을 통해 건설된 제국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랍인들은 원래 싫어하고, 레반트인(시리아, 레바논, 요르단)들도 싫어하며, 세르비아, 그리스인들은 철천지 원수고, 루마니아, 헝가리, 모라비아인들 역시 두말하면 입 아프고,  러시아랑도 전통적으로 사이가 안 좋습니다. 타타르인들을 부추겨 수백년간 러시아를 견제해온 것이 터키라 말이죠.(심지어는 폴란드도 감정이 안 좋습니다. 폴란드-리투아니아랑 백수십년간 투닥거렸으니까.)


그리고 오스만 투르크 전성기부터 근세까지도 끊임없이 전쟁을 해온 이란인들은 전통의 라이벌이고, 이집트인들 역시 별로 감정이 안 좋습니다. 심지어는 아프리카 수단이랑도 사이가 안 좋아요... 그래서 어느 편이라도 들어보려고 유럽에 편입되기 위해 노력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4> 근본적으론 패권주의적 국가이다.


제국은 망했지만, 여전히 패권주의적 성향이 남아 있습니다.

제국이 망조가 들때조차도, 망한 이후에도 꾸준히 국가의 영역을 보존하기 위해 국토에 클레임을 가진 독립가능성 있는 민족을 말살해왔습니다. 애시당초 보유한 국토에 대한 역사적 연고권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옛부터 터잡은 민족들 중에서도 독립할 역량이 있는 소수민족들을 철저히 억압하고 말살했습니다.


지 버릇 개 못 준다고, IS를 편든 이유도, 이미 이라크 북부를 거의 다 손아귀에 쥔 이라크 쿠르드족은 물론이고, 시리아 쿠르드족 역시 독립하여 자기네 땅덩이를 떼다가 독립할 가망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IS를 지원해 왔습니다.(특히 국경일대의 투르크인 세력을 키워 부용세력으로서 실질적으로 북시리아 국토의 알짜베기를 떼먹으려던 고려도 보입니다.)


그렇게 북부시리아 쿠르드족을 말리고, 시리아의 잔존 세력을 말려버리고 시리아 북부를 IS를 통해 정리해 집어먹을 무렵에 러시아가 개입했죠. 사실 러시아 전투기 격추건도 배후의 NATO가 러시아와 사이가 나쁘니, 이 힘을 빌어 시리아 일대에서의 이권과 국토를 쟁취해보자는 기민한 잔머리의 발로로 보입니다.

(문젠 NATO의 실질적 알파요 오메가인 미국이 중근동 일대에 관심 끊은지 오래라는 것)


5> 앞으로 어떻게 될 거 같은가?


첫번째, 미국은 그대로 쌩 깔 겁니다. 이미 미국은 2018~2022년 이내에 에너지 자립국이 됩니다. 중동 석유따위 없어도 얼마든 전세계 유가를 자기네 셰일 오일로 조정가능한 이상 목메고 덤빌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이 사활을 걸고 띄어든 새로운 패권경쟁지는 중동이 아니라, 서태평양 일대입니다. 즉, 미국이 진짜로 세력을 구축하고 패권전쟁을 벌일 시기는 당연하지만 4~5년이내의 동아시아(동북, 동남 아시아 전부 포함) 지역입니다.


두번째, 쿠르드인들의 사실상의 독립국가는 이미 만들어졌음. 터키인들이 아무리 안달하든 말든 터키의 레반트 일대에 대한 영향력은 감쇠할 수 밖에 없음.


세번째, 러시아의 접근이 가능했던건 미국이 이 지역에서 관심을 떼었기 때문. 힘의 공백으로 자연스레 이 지역에 이해를 가진 지역강국이 개입한 셈인데, 그 만큼 이 지역의 지정학적 가치가 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심지어 유럽의 관심은 이권이 아니라, 이 지역 혼란에 따른 난민의 유입을 막는데 있을 정도)


때문에 미국을 위시한 NATO는 러시아의 개입을 방치하고, 그들이 이 지역 일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오히려 기꺼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붕괴한 아사드 정권의 비민주적 통제라 할지라도 감수할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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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5-12-03 21:55
   
하나 쓸데없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지금 터키인들이 약간 서양 백인처럼 보이는데엔 이유가 있죠 옛날 동로마 지역에 살던 특히 지금의 터키 지역에는

그당시 원주민들이 그리스인들이였습니다(그리스인들중 발칸계열들은 약간 곱슬에 노랑색이나 갈색 머리 많잖어요)
터키는 그당시 외국인 용병으로 그리스.발칸계열 유럽인들을 등용했는데  바로 그 부대가  유명한 "예니체리" 죠

그때 부터 꽤나 유럽인 피가 더 정확히 지칭해서 발칸.슬라브계열의 피가 터키인한테 유입이 많이 되었으리라 짐작합니다, 물론 다 백인 처럼 생긴거 아니고  터키도 참 다인종 같이 생겼어요
백인같이 생긴 애들도 있고 아랍처럼 생긴 애들도 있고 중앙아시아 사람 같이 애들도 있고
완전 짬뽕 피임
전략설계 15-12-03 22:45
   
전혀 팩트가 아닌 내용이 있네요.

"그렇게 북부시리아 쿠르드족을 말리고, 시리아의 잔존 세력을 말려버리고 시리아 북부를 IS를 통해 정리해 집어먹을 무렵에 러시아가 개입했죠. "

-->
북부시리아 쿠르드족 IS에 말리지 않았습니다.
코바니가 시리아 최북단 도시입니다. 그 코바니에서 쿠르드족한테 발린건 IS였고.
발리고 나선 시내에서 폭탄테러 하는거 외엔 감히 IS가 코바니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있고.

터키가 미는건 IS가 아니라.. FSA라고 투르크멘족이 포함된 반군입니다.
이 FSA를 통해 터키의 이득을 꽤한 것이고.

터키가 IS를 지원해요? 클 날 소리입니다. 미국이 유럽이 그거 가만 보고 있나요?
IS 점령지 석유도 시리아정부군, 이라크까지 그 석유 사갑니다.
터키는 IS에 대해서 관망입니다.
그냥 지켜봐도 IS가 이란-이라크정부-시리아정부로 이어지는 시아벨트를 견제해주고,
쿠르드를 잡아주기에.. 관망만 해도 충분합니다.

쿠르드-IS간 코바니전투 당시에도 터키군은 코바니를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탱크부대 배치하고,
구경만 했죠.

터키가 IS를 통해 쿠르드, 반군 다 치고 시리아북부를 정리하고자 했다는 말이 무슨 말인가 싶네요.
시리아 북부 쿠르드군(YPG),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 자유시리아군(FSA) 멀쩡합니다.

얼마나 건재하냐면.. 한창 다급한 코바니전투때 둘이 힘을 합쳐 IS와 대항했는데.
인제는 YPG, FSA 서로 교전도 벌여서 지난주에 20여명 사망자 나올만큼 반군세력들
시리아북부에 건재합니다.

터키가 미는 것은 FSA, 미국이 미는 것은 YPG..
러시아가 공격하는 것은 IS보다 2배는 더 FSA와 YPG를 공격하니..
터키가 FSA 폭격에 참을 수 없어 러시아기 격추한 것이죠.

IS 외국인지원자들이 터키 통해 들어가는 것외에..
터키가 IS에 무기 하나 쥐어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와 유럽 정보망이 지켜보고 있는데..
     
태상왕 15-12-03 22:51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189876

이 게시물 보고 하시는 소린지 궁금하네요

님이 더 모르시는듯 한데요


반군에게 지급했던 군수물자 IS에 들어가는데도 가만히 있는게 미국입니다.
사우디에서 IS에 자금 대는건 이미 기정사실이고 그에 대해서 사우디한테 지원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말 안 들어 처먹어서 현재 관계 소원해졌고요
     
전략설계 15-12-03 22:55
   
그 사진들이 코바니전투때 터키 영토 내에서 터키 탱크부대가
코바니 시내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들입니다.

망원경으로 코바니만 보고 있잖습니까..
          
태상왕 15-12-03 22:56
   
뭘 바라보기만 해요

전차포 쏘는거 나오는데

아니 사진을 보면서도 그냥 구경만 하고 있다니요

잘못봤네요 죄송합니다
          
전략설계 15-12-03 22:58
   
미군 폭격이 댁 눈에는 터키탱크 포격으로 보입니까?

가지가지 하십니다.
          
전략설계 15-12-03 23:03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724010014802

터키군은 지난해 9월 IS가 시리아 북부 코바니를 공격할 당시 코바니와 접경한 수루치에 탱크 십수대를 배치했지만 개입하지 않았으며, 코바니에서 IS가 발사한 박격포 유탄에 대응 공격하는 수준에 그쳤다. 

"탱크 십수대를 배치했지만 개입하지 않았다"
"탱크 십수대를 배치했지만 개입하지 않았다"
"탱크 십수대를 배치했지만 개입하지 않았다"
     
현시창 15-12-03 23:15
   
한때나마 우세하던 쿠르드민병대가 포위한 IS를 자국국경 안으로 받아들여 우회하거나 퇴각하게 만든 나라가 터키입니다. 시리아 북부에 터키와 접한 쿠르드 민병대 점거지역 상당부분이 터키의 협조하에 우회공격당하거나 배후공격당해 함락당하거나 극심한 소모를 당했습니다. 터키가 IS편을 안든다니 뭔 소린지 모를 일이군요.

IS가 터키국경을 넘어 도망가거나, 국경을 넘어 쿠르드 민병대 배후로 침투하는 걸 방조하는 터키군 자료가 넘쳐나는 마당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4715

[또한 이 매체는 다른 사건으로 아다나주 지방검찰에 체포된 당시 수송트럭 운전기사가 시리아 내 IS 기지 근처에서 이뤄진 현장 검증에서 수송과정을 설명하는 동영상까지 게재했다. 현장 검증 당시 운전기사는 "터키정보부가 시리아 북서부 터키 국경 인근 IS의 아트메(Atme) 기지에서 동쪽으로 약 250km 거리에 있는 시리아 북부 터키 국경 인근 요충지 텔아비아드(Tel Abyad)로 군수물자와 전사들을 수송해줬다"라고 밝혔다.

IS의 아트메 기지와 텔아비아드 사이에는 IS와 적대 관계에 있는 쿠르드 인민수비대(YPG)가 장악한 코반(Kobane) 지역이 길목을 막고 있어 시리아 내 도로 수송이 어렵다. 그러나 터키정보부의 지원으로 IS가 국경을 넘나들며 터키 남부 지역 노선으로 안전하게 우회해 텔아비아드로 물자와 전사들을 수송했을 수 있다. ]

이미 터키내 언론고발로 밝혀진 내용이지만, 쿠르드입장을 피력하거나 알누스라 계통 FSA계열 SNS에선 코바니 공방전부터 터키가 IS를 지원하고 있다는 많은 자료를 공개해왔습니다.

http://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81008/20141114/%EC%9D%B4%EC%8A%AC%EB%9E%8C%EA%B5%AD%EA%B0%80-%ED%84%B0%ED%82%A4%EA%B0%80-%EC%A7%80%EC%9B%90%ED%96%88%EB%8B%A4%EB%8A%94-%EC%A6%9D%EC%96%B8-%EB%82%98%EC%99%80.htm

 실제로 코바니의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쪽 국경에서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실제로 코바니 공방 이전, 쿠르드 민병대를 계속해서 말리게 한 신출귀몰한 우회 공격 및 배후지 공격은 터키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민병대의 코바니 지원을 위한 국경개방 조차도 미국의 압박 및 코바니에서의 IS배후지원 증거자료를 두고 미국무부가 압력을 가했다는 유력한 소문이 떠돕니다.

이래도 터키가 IS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증거가 명확하고 정확증거가 넘쳐나는데 말입니다?
FSA소속 투르크멘 민병대를 지원하려고 했다기엔 정황증거들이 너무나 앞뒤가 안 맞죠. 코바니 공방전 당시 도대체 터키국경에서 쏜게 분명한 로켓과 박격포탄은 터키가 쏜 걸까요? IS가 쏜 걸까요? 게다가 IS의 석유수출자금의 주된 유입루트가 터키라는 것이 점점 윤곽이 명확해져 가는데...터키와 IS가 관계가 없다고요?
          
전략설계 15-12-04 01:00
   
지금 시리아 상황을,

"그렇게 북부시리아 쿠르드족을 말리고, 시리아의 잔존 세력을 말려버리고 시리아 북부를 IS를 통해 정리해 집어먹을 무렵에 러시아가 개입했죠. "

이렇게 보시드만.. 여기 제가 지적한 부분은 일절 댓구가 없고,
"지원"이란 한계가 분명치 않은 표현을 가지고 얘기하실줄 알았습니다.

터키는 심정적으로 IS편은 듭니다만..
외국인 지원자들 들어가는거 제지하지 않고요.
저렇게 이동하는거 봐주기도 합니다만..
터키와 IS간 국경지역에서 교전도 어느 정도 일었습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724010014802
터키가 IS를 지원하는데, IS가 터키군 초소를 공격하고, 터키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반격을 했을까요.
사우디 IS 지원국이라고 많이들 단정합니다만. IS 사우디에 폭탄테러 여러번 했었죠.

빈라덴 살아 있을 때 빈라덴 말도 잘 안 듣던 IS조직(알카에다 이라크지부)입니다.
터키는 지원하고 IS는 '네' 하고 받아먹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국경에서 넘나들도록 봐주거.. 그 얘기는 저도 했습니다.
IS 외국인 지원자들 시리아로 넘어가는거 터키가 슬렁슬렁하죠.
IS 지나가는거 봐줬다고 해서 터키가 IS를 대놓고 지원했다고 할 수 없고,
나토 가입국인 터키가 할 수 있는 최대치가 그런 정도입니다.
지나가는거 봐주는정도..

저 위 기사에 코바니 전투때 IS가 터키군 향해 박격포 공격한걸 반격했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지원했다를 적이고 우군인지 애매모호한 상황에 쓰는 말이 아닙니다.

이란이 이라크 정부군에 하는 정도를 지원이라고 하면 모를까..
IS와 알데에다(알누스라전선)가 교전하고,
IS가 탈레반 여럿 참수하는 이 요지경 중동에서..
지원이라는 말 함부로 할게 못되고..

더욱이.. 터키가 IS 지원해서 시리아 북부 반군들 말려버렸다..
그 와중에 러시아기 격추시켰다..
이거는 팩트도 아니죠.
          
전략설계 15-12-04 01:12
   
국제관계를 잘 아시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터키는 나토 가맹국입니다.
EU 가입을 바라고 있고, EU 가입이 거의 확실시됩니다.

IS는 유럽의 적입니다.
터키 어떻게 IS를 지원하겠습니까?
같은 나토 동맹국이 IS 공격을 받는데..
상식으로 생각해보세요..

그저 할 수 있는게.. IS가 국경을 오고가는거..
국경선이 길어서 감시하지 못했단 식으로 빠져나갈 구멍 만들
그 정도를 해주는 것이지..
미국 눈치 봐야지, 유럽 눈치 봐야지 어떻게 터키가 IS를 지원합니까?

러시아가 어떻게든 터키 잡으려고..
온 정보망을 다 동원해도..
터키가 IS 석유 팔아먹는다고 밖에 말 못하지.

터키가 IS 다른 지원한 사실은 얘기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푸틴, 올랑드하고 회담했는데.
약이 프랑스 앞에서도 터키가 IS 지원했네 이런 말 없습니다.

정말 터키가 대놓고 IS 지원한다면..
나토에서 쫓겨날 수도 있고 EU 가입도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걸 하겠습니까..
가만 구경만 해도 지기들이 알아서 다 하는데..

미국 눈치 보여서..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 잡는데..
터키가 대놓고 IS 지원할 수도 없습니다.
"국경선 IS 오고가는거 우리가 다 어떻게 감시하냐" 이런 정도지..
보니까 그런 것만 열거하셨네요.
          
전략설계 15-12-04 15:06
   
현시창님 말씀대로 터키 영내에 IS 진입을 눈감아준 것을 IS에 대한 지원이라면.
이건 어떤가요.

https://www.youtube.com/watch?v=lxzOEsRInIE

이라크 쿠르드정부(KRG) 민병대인 페쉬메르가가 터키정부의 허락을 받고,
터키 영토내에서 환영을 받으며, IS 죽이러 코바니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시창님식 '지원'이라면,
터키가 IS 죽이기 위해 쿠르드를 지원한 것이 되네요.

지금 강대국까지 엮여 있는 상황에서.
현 중동사태를 몇가지 껀을 가지고 누가 누구를 지원한다고 말하기 참 어렵습니다.
artfox 15-12-04 00:49
   
터키의 다에시 지원설을 떠나서 투르크멘족 군사지원 자체만으로
비난 받아야  합니다. 투르크멘족은 터키국민이 아니라 시리아국민
입니다. 독재자라서? 국민학살해서? 같은 민족이라서?
아랍의 봄 시기에 반정부 시위대에 무기준것  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막아 버린겁니다. 자스민 혁명때 외부힘이 개입 된  나라는 지금 대부분 헬게이트입니다.
참자 15-12-04 01:05
   
미국 유럽정보망이 보면 어쩔건데요 돈안되는 곳에 왜 피흘리려하지유럽 미국 관심없을듯 미국 저기서 국지전하면 경제균열 생길것같은데 유럽도 남부유럽 경제박살났는데 거기 신경쓸겨를이라도 있겠나요
     
전략설계 15-12-04 01:15
   
터키는 현재 EU 가입국이 아니고 오랜동안 EU 가입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또 나토 가맹국입니다. 같은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같이 싸우는 돼 있죠.

보면 어쩔건대요??
세상은 요런게 아니라.. 사방팔방 다 엮여 있습니다.

2가지 얘기했으니까.. 나머지는 머리 굴려보세요.
참자 15-12-04 01:06
   
2차대전 때도 프랑스 영국이 나몰라라 해서 독일 이 스리슬쩍 조약파기 하고 슬금슬금 군사 위로 올린건데 지금 유럽도 나몰라라 하고 있는거지 경제적으로 힘드니까
sunnylee 15-12-04 03:18
   
어느정도  정확하게 내용분석한것 같음.. 잘봤습니다..
푼수지왕 15-12-04 08:21
   
터키가 참 여러모로 심한 나라이긴 함. 원래 살던 곳도 아닌 땅으로 굴러가서 그곳의 온갖 타민족들을 핍박하고 일부는 씨를 말리려고까지 했으니...  이스라엘보다 한 백배는 더 심한 거 같음.
뭐꼬이떡밥 15-12-04 09:19
   
터어키 친구 있습니다 !!!!

1800년대 부터 친하게 지내던
프로이센...
아니 독일제국이요
1차대전 동맹국이죠...

지금의 독일과도
친하게 지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호랭이님 15-12-04 11:23
   
그다지 입니다;;;;;;;독일은 터키에 중요 무기들은 수출 안합니다. 국내 내부문제에서 학살과 제노사이드에 연관된 부분에 대해 터키정부가 제대로 사과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일무기들은 터키와 최악의 관계인 그리스에게 중요무기들을 수출합니다. 터키는 꿈도 못꾸는...
호랭이님 15-12-04 11:27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정리해서 써주시는 더 이해하기 쉽네요.
터키가 원래 지역 양아치 국가입니다.  하는짓거리보면..
이스라엘 많이 비난들 하시는데 하는 짓거리는 터키가 이스라엘보다 더 악질이었습니다.
가깝게는 아르메니아 대학살, 쿠르드 대학살 같은 만행을 저지르고도 사과는 커녕 배째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얘네랑 가깝게 지내서 잘 된 국가가 별로 없어요. 
그리고 is 지원하는게 터키와 사우디인거 모르는 국가가 없습니다... 그 정도 양아치예요..
그리코 쿠르드족 독립하면 전쟁하겠다고 대놓고 미국에서 말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자기네 영토 안가져가도요.. 얘네가 그 정도 입니다..
냉면개시 15-12-04 16:03
   
우리나라나 중국 고사에서 터키를 돌궐이라 불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나라 시대 북방민족인 흉노가 서진하면서 유럽대륙을 휩쓴 훈족으로 불리웠고
그들이 여러민족으로 분화되면서 여러 투르크계의 조상이라고 하더군요.
돌궐은 투르크를 한자식으로 부른 것이고, 중국 신장 위구르부터 중앙아시아의 여러 투르크계 국가들
그리고 지중해연안의 터키까지 .. 따지고 보면 투르크라고 할 수 있는 민족 및 국가가 엄청난 세력이네요.
역사도 길고 영역도 넓다 보니 참 얽히고 설힌 관계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서울뺀질이 15-12-05 03:06
   
조지 프리드만의  넥스트 데케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동지역에서  사우디와  이스라엘 위주의 외교에서  벗어나서  이란+ 터키 쪽으로 중심축이 바뀌는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란하고 딜하는데  고추가루 뿌릴려고  네탄야후가 지랄을 햇지만 소용 없엇지요. 

어차피 미국 맘이니까요.  기본적으로 미국의 중동 지역의 패권(석유제외, 미국도 산유국)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핵개발같은것은 포함)  이 지역에 크게 개입할 이유는 없습니다.  IS 때문에 골썩는 건 유럽이지 미국이 아니거든요.  미국은 기본적으로 총기 소지가 가능해서  테러리스트들이 쉽게 구할 수 잇지만 시민들도 총기를 갖고 있습니다. 

테러를 벌이게 되면  결국 미국내에서 이슬람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결국 개중에는 빡친 인간들이  AR-15 들고서 졸업식장에서 히잡한 애덜 집중적으로 쏴 죽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미국내에 있는 무슬림은 함부로  테러리스트 못 도와 줍니다. 

하지만 유럽에는 무슬림 거주 지역도 많고  그래서 숨기도 좋지요. 게다가  물러 터져서  IS 에 제대로 대처 못합니다. 

이번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의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범인도 결국 얼마 도주 못해서  경찰이 약 300발 이상의 총탄을  차량에 퍼부어서  아작을 냅니다.  결국 소프트 타킷이 많은 유럽이  만만해 지는 거지요.

미국은  러시아 견제와  이란 견제를 위해서  절대 터키를 버리지 않을 겁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터키가 영해로 관리 하는한  러시아 흑해 함대의 지중해 진출을  터키가  쥐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터키를 지원할겁니다.

그리고 푸틴은  이번 12월 중순 부터 시작될  금리 인상 랠리(강달러=유가폭락, 내년 배럴당 20~30달러 예상)와  내후년 2017년 부터 값싼 쉐일가스 유럽에 수출하면  러시아 경제는 걍 나락으로 떨어지는 겁니다.
쿠기 15-12-05 16:09
   
현재 영역이, 시아파, 수니파 끼리 서로 나눠졌다는것에는 찬성합니다.
중동의 문제란게, 시아파가 다수인 국가에서 수니파가 독재정권하고 있고 수니파가 다수인 국가에서 시아파가 독재정권하고 있는게 근본 아니겠습니까?
영토분할은 차라리 지금이 나은듯합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지금 시리아 사아드 정권이 붕괴되는게 맞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