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50~200킬로미터급 까지 사거리를 확장한다면 무유도 로켓 보다는 정밀성을 갖춘 전술탄도탄을 쓰는 쪽이 낫겠죠. 로켓탄의 특성상 150킬로미터를 넘어가면 오차범위도 엄청 커질 테니까요. 멀리 갈 것도 없이 MLRS가 에이태킴스 전술탄도탄 두 발을 운용할 수 있는데, 사거리가 145~300킬로미터 까지 나가고 정확도도 높죠. 우리 천무도 그런 식으로 활용하면 될 겁니다.
비효율은 아닙니다. 공세적 전략의 기반 할때 방어쪽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존재죠.
무기는 쓰는자에 전략이 중요한거지 불 필요한다 단정짔는건 좀~ 오히려 우리군 입장에서라면 구형의 단거리 미사일인 현무1를 대체할 수단이 생기는거라 환영할만한거죠.
최근 북한이 실험한 300mm 다련장포 때문에 휴전선 이남 150-200Km 지역이 위협받고 있지만 우리군은 뚜렷한 대응 수단이 없는게 현실이죠.
더군다나 요즘 장사정 다련장들의 성능은 미사일 뺨칠정도의 정밀도를 가지고있죠. 최근에 북한이 실험한 장사정포에 러시아판 GPS 인 글로나스가 탑재됐다라고 하는거 보면...표적오차 몇m정도로 정확하다고 합니다.
우리군 역시 최근에 자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련장이 사랑 받는 것이 싼 값에 화끈하게 퍼 붓는 건데,
긴 사거리에 의해 추진체가 늘고, 활공능력을 적용하더라도 활공을 위한
날개가 전개 되면서, 오차 수정을 위한 제한적인 항법장치를 달아야 하겠죠.
결국 같은 크기에서는 탄두가 작아져야 할 것이고
탄두를 유지하기 위해선 전체적으로 크기가 커져야 할 텐데.
결국, 150km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MLRS에서 운용하는
전술탄도탄에 비해 효용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하지만, 국방개혁 2020에 따라 군단 작전범위가 종심 150km까지 늘어나니
전혀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