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신임 사장 취임 직후 임원 5명을 해임한 것과 관련, ‘KF-21 개발 차질 우려’, ‘신임 사장이 KAI를 세세하게 파악하지도 못한 시점에 단행된 뜻밖의 인사’, ‘(윤석열)캠프 출신 인사들을 KAI로 데려오기 위한 사전 포석’ 등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KAI는 우선 KF-21 총괄 임원 해임에 따른 개발 차질 우려에 대해 “KAI는 시스템에 의한 개발 절차로 개개인에게 의존하는 형태가 아닌 총괄 엔지니어(Chief Engineer)를 중심으로 1200여명의 개발 엔지니어가 참여하고 있어 개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인사는 강 사장이 이사 후보로 추천된 시점부터 회사 발전 방안을 충분히 숙고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조직슬림화와 내부의 유능한 인재 육성 발굴에 주안점을 둔 인사”라고 밝혔다. “경영조직 슬림화와 긴축경영, 실적 위주의 내부 승진을 통해 역동성·창의성·도전적 조직 활성화를 회복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서 시행한 것”이지, 특정인을 영입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KAI에 따르면 강 사장 취임 후 경영지원 조직 슬림화를 위해 30% 이상 조직을 축소했다
기존 2부문·3그룹·9실·32팀 체제에서 1부문·8실·30팀으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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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원 조직의 군살을 뺐다는 얘기죠.
실제 개발하는 연구진과 엔지니어들을 손 댄 것이 아님.
개발 엔지니어는 1200 여명인데, KAI 의 임직원 수는 5033 명임.
참고로 KAI 의 사장중 2001 년 임명된 분이 육군 출신, 2013 년 임명된 분은 KAI 내부 인사가 승진해서 사장이 되었었고, 2022 년 임명된 분은 공군 참모총장 출신.
그 외 사장들은 모두 행정고시 출신으로 정치쪽에 발 들였다가 낙하산 투하된 분들임.
이번 사장도 어쨌든 낙하산이라 봐야겠지만 ( 박근혜 때가 낙하산 아닌 유일한 경우 )
그나마 KAI 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공군 참모총장 출신임.
경영지원 조직을 30 % 이상 쳐내면서 말이 좀 많아진건지 뭔지..
경영지원이라..
그런데 KAI 가 KTH 기자를 고소한다는 소문도 도는 모양.
뭐 기자들은 언론의 자유 어쩌고 하면서 빠져나갈 길 많을테니, 속시원한 판결 나올리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