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육군이 예전 같지 않고 많이 쪼그라 든 상황입니다.
AS-90 자주포가 180 여대, MBT가 300여대 정도이니까 육군 규모가 엄청 작아져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AS-90 자주포 수명이 다 되어가는 중이고, 새 부품 조달도 안되어 돌려막기 하는 상황이래요.
2020년대 초반에 교체할 수 밖에 없는데, 예산은 한정되어 있어서 자체 제작 조달하려니 100 여대에 불과한 생산량으로 인해 비용상승은 분명하고 해서 프랑스 캐사르나 스웨덴 아처 등을 살펴봤으나 성능이 맘에 안들고 독일제 PZH-2000은 겁나 비싸고 그나마도 2000년 초반 생산라인 중단됐고,,,,
서방제 155미리 자주포 중 생산라인 살아 있고 어마무시한 생산량(한국만 천대가 넘고, 여러나라에 수백대 수출)으로 부품 단종 걱정 없고, 가격도 착하고, 거기다 추후 개량 가능성 높고, 이미 한국군은 K-9 A1으로 개량중에 있으니,
올해 가을 영국 육군 관계자와 방위사업 담당 공무원이 전시회와 창원 공장, 20사단 등을 방문하였다네요.
과연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 아니면 그나마 경쟁 가능성 높은 미국 M109 A6 혹은 A7을 구매할 수도 있구요.
제 사견으로는 앞으로 여러나라에서 K-9을 도입할 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요.
영국처럼 자체 조달하기엔 비용 부담되고 밖으로 눈을 돌리면 K-9만큼 가성비 최강에 부품 단종 걱정 없는 자주포가 없으니까요.
가성비 때문에라도 구미가 당기긴 했을겁니다
존심이냐 가성비냐의 결정은 가진 돈이 얼마나 있냐에 달렸겠지만
영국 정도라면 존심을 우선할만한 돈이야 당연히 있겠죠만
가성비의 유혹이 만만치 않은 것도 또한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존심 존심해도 이미 영국이 한국으로부터 군용배를 구매해간 선례가 있다는 것이죠
구매해간 그 배가 좋더라고 유럽의 다른 나라에 소개까지 해줬다는 것 존심으로 그랬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