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그럼 이제 리본부교 전혀 쓸데 없겠는데요?
어마어마한 물건이 나왔네요.
흠~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요....
리본부교라는 게 우리가 군인들 도하 훈련한다고 할 때 탱크 같은 거 도강할 때 보는 부교거든요.
그리고 그걸 운용하는 부대가 1개 공병중대인데, 크레인 달린 5톤 트럭이 총 55대가 필요해요.
그 55대의 차량 위에는 각각 장비 하나씩이 올라가는 거죠.
어떤 건 본다리(이걸 교절이라고 해요), 어떤건 진출입로, 또 어떤 거에는 그걸 밀어 주는 단정(작은 예인선 같은 거예요).... 설치시간 90분이구요.
대충 이렇게 한 세트가 213M래요.
정확하게는 저 교절이라는 것을 30개를 붙이면 210m가 되는 거예요.
이 제품도 30개를 붙이면 210m가 되는 거니까....
결론은 뭐냐면 차량 25개, 단정 14개, 진출입로 12개의 장비 전체와 운용 인력이 필요 없어지는 거죠. 차에 실었다 내렸다 할 필요도 없고...
대충 200명 넘게 필요하던 인력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겠네요.
설치 시간은 1/3 정도밖에 안 들 것 같고...
문제는 가격인데.... 이건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걸로 가야겠죠?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다 좋은데, 왜 궤도로 안 했는지 궁금하네요.
저렇게 한데 묶어서 차당 36톤이 넘어가는데 궤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하긴 뭐 기존 리본부교는 아예 트럭으로 움직이긴 하지만...
전공이 건축이라 친구들이 공병으로 많이 다녀왔어요.
복학한 친구들 손에 굳은 살 보고, 너희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고생 많이 했다고 안아줬습니다.
또 한 친구는 전방 GP 였는데 휴가 나왔을 때 보니 손은 다 트고, 발엔 동상.. 발 씻어 줬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 고생이 있었으니 저런 장비도 충분히 들여 올 정도로 성장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