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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9 16:26
[육군] 공병출신분들 배아픈 소식
 글쓴이 : 내일을위해
조회 : 3,002  

tv보면 도하장비로 다리 만드느라 공병들 겁나 고생하는거 한번씩 보는데 이런게 나왔네요(전 공군출신이라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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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니 20-03-09 16:30
   
장병들 자유시간 주고, 월급 올라간걸 배아파하는 전역자들 없잖아요.
마찬가지일거 같은데요. 물론 전 공병출신이 아닙니다마는.

아 그리고, 반쯤 웃자고 쓰신거 알아요.
     
사커좀비 20-03-09 16:37
   
게시자분의 담담하고 간결한 문체로 판단해 보건데...
배아파 하라고 쓰신 거 맞는 듯...(ㅋㄷㅋㄷ)
호다닥~~~
Tigerstone 20-03-09 16:39
   
배아프진 않고 좋아보이고 신기하네요
드뎌가입 20-03-09 16:47
   
팔 달린 거는 뭐에 쓰는 거에요?
III복불복III 20-03-09 16:48
   
저거 있다고 공병들 없어지진 않겠죠ㅎㅎ
사단 훈련때 공병들이랑 고무보트 타고
도하작업 훈련 같이 한적있었는데...
ㅈ나게 위험하더군요;;; 같이 작업하고
느낀게 고대 피라미드 인부들이 기계없이
어떻게 작업했는지 뼈저리게 느꼇음
술나비 20-03-09 17:03
   
헐~ 그럼 이제 리본부교 전혀 쓸데 없겠는데요?
어마어마한 물건이 나왔네요.
흠~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요....

리본부교라는 게 우리가 군인들 도하 훈련한다고 할 때 탱크 같은 거 도강할 때 보는 부교거든요.
그리고 그걸 운용하는 부대가 1개 공병중대인데, 크레인 달린 5톤 트럭이 총 55대가 필요해요.
그 55대의 차량 위에는 각각 장비 하나씩이 올라가는 거죠.
어떤 건 본다리(이걸 교절이라고 해요), 어떤건 진출입로, 또 어떤 거에는 그걸 밀어 주는 단정(작은 예인선 같은 거예요)....  설치시간 90분이구요.
대충 이렇게 한 세트가 213M래요.

정확하게는 저 교절이라는 것을 30개를 붙이면 210m가 되는 거예요.
이 제품도 30개를 붙이면 210m가 되는 거니까....

결론은 뭐냐면 차량 25개, 단정 14개, 진출입로 12개의 장비 전체와 운용 인력이 필요 없어지는 거죠. 차에 실었다 내렸다 할 필요도 없고...
대충 200명 넘게 필요하던 인력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겠네요.
설치 시간은 1/3 정도밖에 안 들 것 같고...

문제는 가격인데.... 이건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걸로 가야겠죠?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다 좋은데, 왜 궤도로 안 했는지 궁금하네요.
저렇게 한데 묶어서 차당 36톤이 넘어가는데 궤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요.
하긴 뭐 기존 리본부교는 아예 트럭으로 움직이긴 하지만...
유일구화 20-03-09 21:48
   
와우 됴하
엔류 20-03-09 22:12
   
생리대대고 장간 들던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으...
     
유일구화 20-03-10 02:59
   
고맙습니다.
rozenia 20-03-10 09:05
   
원래부터 있었어요. 부교도 마찬가지고 장간조립교도 자동화시스템있구요.
주한미군에도 있고 육군도 자동화조립교가 있죠

다만, 그 숫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병사들이 장간조립교를 비롯한 고생을 하는거죠. 뭐 예전부터 자동화시스템에 대해서 배치수량을 더 늘린다고 하긴 했는데 얼마나 보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수도권 특히 수방사 예하 공병들의 주임무자체가 교량거부로 전쟁터지면 한강다리 전부 폭탄설치해놓고 북한애들 내려오면 일시에 폭파해서 튀는겁니다. 우리가 공세로 전환되면 다시 부서진 다리가서 가설다리를 설치하는거죠 부교도 놓고

때문에 수방사예하 공병단 심지어 중대마다 맡고 있는 다리가 지정되어 있고 워낙 한강다리가 많다보니 저런 자동화시스템을 갖고있는 부대는 몇개 없을겁니다.

전 1113야공단 장간조 였더랬죠. 아직도 기억나네요. 맡았던 다리는 양화대교와 성산대교였었죠
뜨으러~ 안전~ 제일~  6명이서 그걸 ... 에휴

자대배치받을때 야공단 뜻이 "야전 공수여단" 인줄알고 북한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답니다 ㅋㅋㅋ

야전공병단 .....  낙하산이 아니라 장간조립교 나르고, 유격조교하고 , FTC ... , 공사파견 ..., 파병 ....  예비군훈련까지, 먼놈의 조그만 부대가 하는일이 그렇게 많은지 ....그놈의 광복절날 지뢰탐지파견 .... 남들 놀때 ... 그무거운걸 땡볕에 들고 ...

다른분들도 다 힘들었겠지만 유독 몸쓰는 부대에 왔구나 싶었답니다
후배님들은 덜다치고 더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네요
     
지란지교 20-03-10 11:38
   
전공이 건축이라 친구들이 공병으로 많이 다녀왔어요.
복학한 친구들 손에 굳은 살 보고, 너희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고생 많이 했다고 안아줬습니다.
또 한 친구는 전방 GP 였는데 휴가 나왔을 때 보니 손은 다 트고, 발엔 동상.. 발 씻어 줬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 고생이 있었으니 저런 장비도 충분히 들여 올 정도로 성장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rozenia 20-03-10 18:34
   
군대갔다왔다면 다들 고생한거죠

개인적으로 장간조립교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추억팔이의 의미보다는

인력으로 교량거부와 부교, 가설교량설치를 하는 노하우와 장비를 끊어버리는것 보다 유지하는게 더 나아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술나비 20-03-12 06:37
   
장간조립교나 간편조립교가 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이건 부교와는 다른 고정형이라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설치할 수 있는 다리잖아요.
당나귀 20-03-10 19:05
   
급할땐 저거 두대로 탱크 싣고 옮겨도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