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K-9 자주포를 중국이나 파키스탄과의 분쟁에 쓰려니
문제가 되는게
지금 분쟁지역이 해발 4-5천미터 급 고산지대라는 거죠.
여기는 기압이 평지의 절반 밖에 안되니 내연기관이 제 출력을 내기는 어렵죠.
그러쟎아도 산을 오르려면 더욱 출력이 필요할텐데. 그렇다고 엔진에 산소통을 달 수도 없고.
확실한 해결책은 터보차저 (과급기)를 달아서 흡기 압력을 높이는 방법인데
현재 사용하는 MTU 엔진이 그런 터보차저 추가가 가능할 지도 의문이죠.
그래서 엔진의 디젤 연료를 바꿔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즉 현재 사용하는 디젤엔진용 경유 대신 등유와 경유의 혼합물을 쓰는 거죠.
등유 경유 1:1 로 시작해서 현지에서 실험을 거쳐서 적절한 비율을 찾아보는게 좋을 겁니다.
등유도 일부 얌체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싸다고 디젤엔진차에 쓰기도 했으니 쓸 수 있습니다.
제트엔진 같은 경우도 JP-8 같은 혼합 제트유를 써서 공기가 희박한 고공에서의
성능을 끌어올리죠. 항공연료용으로도 케로센 등이 쓰이지요.
장기적으로는 터보차지 엔진으로 개량해야 겠지만 우선동안은 시동 안꺼지고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흔히 레이싱에 쓰이는 니트로 라는 물건이 있습니다.
아산화질소(N2O) 기체인데 액화시켜서 작은 봄베에 들어있어서 엔진 흡기구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레이싱 등에서 추월 등 순간적으로 강력한 엔진 출력이 필요할 때
엔진 흡기구에 이 니트로를 분사하면 산소공급이 늘어나며 출력이 크게 증강하죠.
흔히 튜닝카 들이 출력 증강에 흔히 쓰는 수단으로 튜닝샵 같은데서 쉽게 구할 수 있죠.
아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같은 자동차 레이싱 영화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걸 장착해서 급경사 등에서 산소부족으로 엔진이 헐떡거리면
강한 출력이 필요할 때 밸브를 열면 니트로를 분사해서 쓸 수 있을 겁니다.
또 네팔 같은 주변의 고산지대 국가들의 자동차 정비공장 등에게 자문을 구하는게 좋을 겁니다.
거기도 5천미터급 고산지대인데 그런 고산 국가에서 디젤 자동차를 매일 원활하게
운영하려면 연료나 조정 등 여러 노하우가 있을 겁니다. 즉 현지민들에 물어보라는 거죠.
엔진제어기도 튜닝을 해서 고산지대에 적합한 튜닝도 연구해볼 만 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