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이 보유한 대전차 로켓은 판저파우스트 3 이다.
대체로 1, 2 세대 전차는 대응할 수 있지만 3세대 주력전차를 상대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인데 가격은 1만 달러로 비싼 편이라 세계적으로는 인기가 낮다.
미군은 주력전차 상대에는 FGM-148 재블린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재블린은 가격이 10만 달러나 하고 무게도 무거운 미사일이라
1만달러 정도인 판저3 와 비교는 무리다.
그래서 한국군도 3세대 전차로 확실히 대응할 수 있는 판저3 의 후계자를
개발하려고 연구개발 노력을 했지만 관통력 부족, 무게 과다 비용과다 등
여러 문제로 실용화에 이르지 못했다. 애당초 목표가 너무 무리했다는 것.
내생각도 이제 보병이 휴대할만한 무유도 로켓으로 날로 강화되는 주력전차의
장갑을 관통해서 상대하려는 생각 자체가 무리한 구시대적 시도라고 본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비슷한 로켓으로는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나 AT4나 SMAW 가 있다.
미군은 이걸 대전차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주로 진지파괴 장갑차 파괴에 쓰고 있다.
칼구스타프 무방동포는 미육군이 장갑차나 진지파괴용으로 즐겨쓰는 물건으로
가격 2만 달러로 AT-4 보다는 크게 비싸지만 여러번 쓸 수 있고 탄두도 500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장점은 로켓이 아니고 라이플 대포라서 포구속도가 빨라 장거리에서 명중률이 높고
대인용 공중폭발탄 등 다양한 탄두가 개발되어 있는 여러용도에 쓸 수 있는 범용성.
다만 무게가 무게가 AT-4 보다 꽤 무거운게 단점. M3 MAAWS 라는 모델을 사용중.
7 kg 대로 경량화 개량형이 개발되어 한국에서도 전시되어 관심을 끈 바 있다.
AT4 는 무거운 칼구스타프를 1회용으로 가볍게 만든 무기인 셈인데 무게에 비해선 위력이 크다.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이고 가격이 1500 달러 정도로 제법 비싸기 때문에
돈많은 미군도 M72 LAW 처럼 마구 쓰지는 못하고 있다.
SNAW 는 미군식 RPG-7 로켓에 대응하는 물건이다. 미 해병대가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물건인데
최근에는 육군이 쓰는 것과 같은 칼 구스타프로 교체한다는 말이 있다.
칼 구스타프의 사정거리가 훨씬 긴 점을 높이 사고 있다고.
알라봉 RPG-7 도 미군도 이를 구입해 아프간전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러시아제는 아니고 미국업체에서 생산한 호환/경량화 개량혐.
다른 로켓들보다 가격도 싸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보병들이 애용한다고.
이런 사정으로 봐서 한국군은 무리하게 대전차용으로 판저파우스트 3 를
새로운 대전차 로켓으로 대체하려 들기 보다는 있는 거는 그대로 쓰고
따로 벙커 파괴나 장갑차 용으로 가볍고 저렴한 로켓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차세대 보병로켓의 개발 방향을 돌리는게 나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