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후 로켓의 추진력으로 가속되어 대기권내외를 탄도를 그리면서 날아가는 미사일. 탄도탄이라고도 함.
대지 미사일은 비행 방식에 따라 탄도 미사일과 순항(크루즈)미사일로 구분합니다. 탄도미사일은 로켓 엔진의 추진력으로 상승한후 관성에 의한 탄도로 날아가며, 순항미사일은 제트 엔진의 자체 추진력과 GPS에 의한 유도로 날아갑니다.
탄도 미사일은 발사 초기에는 로켓의 추진력으로 비행하다가 최종단계에서 자유 낙하하는 미사일을 말하며, 센서장치인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가 내장되어 있어 이 장치에 의해서 미사일이 일정한 장소, 일정한 속도에 도달할때까지 로켓이 연소되어 유도되고, 로켓의 분사가 끝나면 최종 단계에서는 유도가 중지되고 포구를 떠난 포탄처럼 속도벡터에 의해 역학적으로 결정되는 탄도(彈道)를 자유낙하하여 목표에 도달한다는 점에서 일반 미사일(유도탄)과 다릅니다. 로켓은 연료와 산소를 내장하므로 연소를 위한 공기가 필요없기 때문에 대기권 외에서도 작동하며 큰 추진력을 낼 수 있어 대륙간 목표의 공격, 우주에 쏘아 올리는 데 적합합니다. 순항(크루즈)미사일의 경우 탄도미사일에 비해 저속이지만 GPS가 장착되어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공격이 가능하고, 저공 비행과 적국의 방공망을 피하는 우회경로 설정이 가능하여 적국의 추적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비행 궤적은 특성에 따라 일반적으로 부스트 단계, 중간 단계, 종말 단계의 3단계로 구분됩니다. 부스트 단계는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엔진 추력이 종료되는 로켓연소 종료(burn-out) 또는 연소차단(cut-off)까지의 비행 경로로 장거리 ICBM의 경우 180~300초가 소요됩니다. 중간 단계의 탄도미사일은 진공 하에서 중력 영향만으로 타원형 궤도를 따라 자유비행하게 되며 연소 종료 시의 에너지, 속도 및 발사각에 의해 비행 궤적이 결정됩니다. ICBM의 경우 20분 정도 소요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마지막 종말 단계는 대기권에 진입해 목표 지점에 탄착하기까지의 단계로 공기 마찰에 의한 탄두부의 충격, 공력에 의한 감속 및 나선형 하강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는 형상과 구성요소·기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매우 유사합니다. 다시 말해 로켓에 탄두와 유도장치를 결합하면 탄도미사일, 위성을 탑재하면 우주발사체가 되는 것입니다. 우주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전환 시 추가 소요되는 기술로는 탄두 설계 및 장착 기술, 탄두 목표지점 투하를 위한 항법·유도장치 기술, 그리고 탄두 재진입 시 마찰열 감소를 위한 재료 및 삭마 기술 등이 있습니다. 특히 ICBM의 경우 재진입 시 6000∼7000도 정도의 고열과 충격이 발생해 재진입체에 대한 보호는 탄도미사일 개발의 어려운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종류
BSRBM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 : 사거리 150km이하
TBM (전구 탄도 미사일) : 사거리 300~3500km
SRBM (단거리 탄도 미사일) : 사거리 1000km이하
MRBM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 : 사거리 1000~3000km
IRBM (중거리 탄도 미사일) : 사거리 3000~5500km
ICBM (대륙간 탄도 미사일) : 사거리 5500km이상
LRICBM (제한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 : 사거리 5500~8000km
FRICBM (최장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 : 사거리 8000~12000km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ALBM (공중발사탄도미사일)
ABM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ASBM (대함탄도미사일)
한국이 보유한 탄도 미사일
SRBM (단거리탄도미사일)
현무1 : 180~250km
현무2 : 300~500km
에이태킴스 : 30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