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발췌 -
그 득이 없는 쿼드에 들고, 미국대신 태평양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줬기에 호주에게 오커스라는 보상을 해준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상황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에 대한 핵잠기술지원을 위해 결성된 오커스같은 호혜적 동맹이 아무런 대가없이 일방적으로 만들어졌을리는 없으니까요.
개인이든 국가든, 세상 돌아가는 원칙은 간단합니다.
give & take
북한과 우리만 그걸 모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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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게 주장의 요지인데,
이걸 직설적으로 풀면
[쿼드에 가입하면 우리가 얻을게 더 많다]
혹은
[쿼드에 가입하지 않으면 우리가 잃을게 더 많다]
라는 표현이 됩니다. 맞나요?
위의 주장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볼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간단합니다.
쿼드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잃어왔던가..를 보면 되는거죠.
실제 문재인 정권에서는 쿼드가입을 하지 않았으니 그 기간동의 외교/군사/경제적 손실을 보면 됩니다.
어떻습니까..
손실을 봐 왔던거 같나요? 아니면 우리가 얻을 이득을 계속 놓쳐 왔었던가요?
저따위로 주장을 하려면 쿼드에 가입하고 있지 않은 현재의 우리나라가 가진 불리함을 먼저 설명하는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걸 빼놓고 뜬금없이 기브&엔 테이크 관점에서 봐야된다니요?
둘째,
그러면 쿼드가입을 추진하려는 사람들의 전문성과 성향을 봅시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지원" 주장 김태효, 인수위원 임명 왜?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임명
학술논문서 신미일방위협력지침 따라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미군 후방지원 가능" 주장
지소미아 밀실 협상 논란으로 MB정부 청와대 비서관 사퇴
----> 어제자 이데일리 기사입니다.
기사 원문 링크는 저기 있고요,
뭐, 이쯤되면 더 설명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군요.
뭐라구요? give & take?
환상을 버리세요.
참고로 한가지만 언급합시다.
역사적으로, 대대로 우리나라의 매국노들의 논리는 한결같습니다.
"국민"들을 위해서 "실리"를 추구해야 된다는 주장이었죠. 실상은 거짓과 위선이었지만 말입니다.
구한말 조선이 무너질때도 그랬고, 임진란때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2022년 오늘, 궤변으로 실리를 주장하는 분이 또 나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