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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03 09:20
[기타] K-2 흑표 변속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ver.1
 글쓴이 : archwave
조회 : 5,073  

K-2 흑표 파워팩 (엔진+변속기) 의 문제점이 뭔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같은데요.

문제는 국산 엔진이지, 국산 변속기가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군용 K-2 흑표 3 차 양산분에는 [ 국산 엔진 + 독일 변속기 ] 가 들어갑니다.

솔직히 정말 욕 나옵니다. 이거 사실은 [ 독일 엔진 + 국산 변속기 ] 가 들어갔어야 맞습니다.

한국군용 K-2 흑표 4 차 양산분은 드디어 [ 국산 엔진 + 국산 변속기 ] 가 들어갈 모양이니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라는 심정으로 말해봅니다.
방사청 때문에 줄곧 국산 변속기만 물어뜯는 사람들이 많아서 대책없었지만, 이젠 국산 변속기 쓰는거 검토한다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사청은 끝까지 dog수작부리면서 자신들이 처음부터 잘못했음을 인정하지 않네요.
방사청 대변인도 참 답답하겠습니다. 방사청 욕할 수도 없고..

그나마 튀르키예 덕분에 방사청도 더 이상 고집부리지 못 하고 국산 변속기를 채택하려나 봅니다.

튀르키예가 과연 독일제 파워팩을 못 받으니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산을 받아들였을까요 ?
아닙니다. 적어도 변속기는 독일제 수준 이상 달성했으니 받아들인겁니다.

이하 내용들은 지금까지 알고 계신 것과 많이 다를겁니다. 글이 지나치게 길긴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3 년 3 월 2 일 국방부 일일 정례 브리핑 ( https://www.korea.kr/news/policyBriefingView.do?newsId=156555363 ) 에서 흑표 파워팩 관련 부분만 발췌합니다.
파란 색 글자는 브리핑 기록이고, 검은 색 글자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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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방사청께 질문을 드릴게요.
튀르키예에 우리 K2 전차의 차체 기술이 넘어가서 알타이 전차라는 지금 원형이 만들어진 데다가
우리 현대·대우 인프라코어의 엔진 그리고 SNT의 변속기가 이번에 그쪽 평가에서 합격해서
그 2개 합쳐지면 '파워팩'이라 그러고 파워팩은 전차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장비인데,
그게 완전히 튀르키예로 수출이 돼서 이제 알타이 전차는 사실상 완전한 한국 전차가 되는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일단, 수출용으로 됐다고...

<질문> 완전히 한국형이 되는 거예요, 알타이 전차는.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예.

<질문> 그런데 반면 우리 K2 전차는 여전히 엔진은 국산 현대두산 인프라코어의 엔진을 쓰는데
변속기는 독일 렝크사 거를 장착해서 전차의 심장이 절반만 국산이에요, 맞죠?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예, 맞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튀르키예에서 시험·평가... 튀르키예에서 시험·평가할 때 보면
국산 엔진보다는 국산 변속기가 훨씬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버려요.
엔진은 두 번 멈춰요. 근데 변속기는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리고.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구체적인 시험 기준은 저희들이 말씀드릴 수 없어서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아는 튀르키예의 성능 평가 결과를 왜 방사청이 모르나. 확인이 안 된다 ? 직무 유기 ?
시험 기준은 알 수 없다 쳐도 국산 엔진이 2 번 멈추는데, 국산 변속기는 계속 정상 작동했다는 결과도 확인이 안 된다 ?

<질문> 아마 맞을 거예요.
그리고 작년에 변속기가 SNT에서 자체적으로, 말은 자체적인데 방사청하고 기품원, 국기연, 로템하고 다 같이 협의를 해서 내구도 평가를 했고, 그래서 323사이클인가 아무 고장 없이 통과를 했고,
그것을 검증도 국기연에서 지정한 검증, 국가공인검증기관이 검증해서 통과를 했어요.

그것에 대해서 방사청장께서 지난 국감에 어떻게 말씀하셨냐면 그걸 잘 검토해서 반영하겠다 했는데
어느 정도 검토를 잘했는지, 누가 어떻게 반영할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 고장없이 통과한 것을 잘 검토해서 반영하겠다고 해놓고는 바로 아래 얘기는 또 뭐야 ? 이 dog..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저희들이 지금 현재 파악하기로는 작년, 2022년에 실시한 시험은 업체 주관의 자체 평가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업체에서 그런 시험을 실시하기 위해서 시험기관을 의뢰해서 저희 정부에서 해당 시험기관을 저희들이 지원해 줬던 거고요.

좀 아쉬운 것은 해당 시험이 지금 업체 자체 평가는 어느 정도 실시가 됐는데 저희 4차 양산에,
이번에 시작되는 4차 양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 생산 시험에 대해서 또 시험을 받아야 될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쉬운 상황입니다.

국정감사가 애들 장난인가 ? 국정감사에서 잘 검토해서 반영한다는 말은 대체 뭔가 ?
왜 국정감사에서는 또 정부 주도 시험해야 한다는 얘기를 안 한건데 ?

업체 자체 평가라지만, 정부쪽에서 방사청 포함 온갖 기관이 다 참가하고 검증해놓고는 의미가 없다 ?

<질문> 그게 정말 아쉽죠. 왜 안 했어요? 그때 같이.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업체에는 자기들이 자체에서 평가하겠다는 그런 시험이었습니다.

<질문> 아니, 그 다이나모라는 게 결국에는 업체한테밖에 없어요,
대한민국에. 그래서 정부 주도로 한다 하더라도 거기 가서 해야 돼요.
그랬으면 방사청에서 그것을 같이 주도적으로 끼어서 했으면 깔끔하게 끝날 것을...
튀르키예 전차는 다 한국 걸로 가는데 왜 정작 K2는 반쪽 한국 거냐고요.

정부 주도 시험해야 한다면서 정부에는 다이나모라는 시험 장비도 없어서 정부 주도 시험도 업체에 가서 해야 한다.
결국 업체가 하는 자체 평가를 또 반복한다는거죠.

방사청에 그렇게 사람이 없나 ? 업체 자체 평가할 때 사람 보내서 참관만 했어도 될 일.
어차피 정부에 시험 장비도 없으니 업체 가서 참관만 하는건 마찬가지일텐데..

방사청 포함 온갖 기관이 다 참가하고 검증해놓고는 죽어도 업체 주도 업체 맘대로 한거라는 억지.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그래서 저희 방위사업청도 그 업체에서 만든 자동변속기를 저희들이 사용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저희도 이번에 4차 양산 시에 국산 자동변속기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정부에서 주관하는 시험·평가에 임해 달라는 게 저희들 입장입니다.

그 오랜 세월 처음에 명백히 멋대로 잘못 해석한 계약을 고집부리면서 박박 우기던 방사청이 참..
그래도 드디어 국산 변속기 채택 절대 안 하겠다는 소리는 대놓고 못 하게 되었네요.

<질문> 그럼 이전에 튀르키예에서 받은 평가 그리고 작년에 로템 입회하에 국기연이 지정해 준 기관이 검증하면서 한 평가 이것은 다 사실 없는 거죠?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그 부분은 저희들이 판단하기로는 조금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니까 외국에서는 잘 팔리는데 한국에서는 안 먹어 주는 이러한 현실인 거잖아요, 결국.

<답변> (최경호 방사청 대변인) 그 부분은 저희들이 계속 업체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저희들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어물쩡 어물쩡. 방사청, 기품원, 국기연, 로템, 국기연에서 지정한 검증, 국가공인검증기관이 다 참가했던 건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 ?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어쨌든 마지막으로 정부 주관 시험, 평가를 해서 [ 드디어 국산 변속기가 시험 통과했습니다 ] 라고 할 모양.

업체와 협의 ? 방사청 체면 세울 방법을 협의하는건가.. 업체에서도 [ 이제야 해 냈습니다 ] 라고 말하게 만들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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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서도 옛날 얘기에다 온갖 잡음이 가미되서 뒤죽박죽인데요. 현재 상황에 맞춰 중요 부분 발췌합니다.
발췌 부분이 파란 색 글자이고, 검은 색은 제 생각입니다.

S&T중공업에서는 개발간 흑표의 엔진에 운행거리 320시간 동안 9,600km의 거리를 결함 없이 운용 가능할 것을 조건으로 국방규격을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결함없이 운용'이라는 애매한 표현이 결국 문제가 된다.

일반적인 전차 파워팩 수명 보장 기준인 9,600km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9,600km의 내구 기준은 교체 수명을 말하는 것이지 연속 무고장 가동 거리를 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방사청에서 무고장 연속 주행 거리로 해석해 적용했다는 것이다.

[ 결함없이 ] 가 대체 언제부터 [ 무고장 연속 ] 의 의미가 된건지 아주 기가 막히죠.

결함이란 것은 보통 해결 안 되는 문제를 말합니다.
전차의 경우라면 야전 정비로 해결 안 되서 창정비하거나 파워팩 교체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봐야겠죠.

[ 운용 ] 이 대체 언제부터 [ 연속 주행 ] 의 의미가 된건지 기가 막히고요.

운용이라는 것은 일상적인 정비도 하면서 사용한다는 의미이지, 연속 주행 ?

320 시간, 9600 km 라는 것은 파워팩 수명 보장 기준입니다. 엔진/변속기의 수명이 9600 km 라는 얘기.
( 9600 km 달리고 난 뒤 교체하더라도 그 사이에 심각한 고장은 안 난단 얘기. 물론 정비 꾸준히 할 경우. )

일반 승용차 엔진/변속기에 비해 엄청나게 짧아서 이상하다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원래 이게 맞고 미국/독일 전차 파워팩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기준을 미국/독일이 쓰는 것을 가져왔는데요.
방사청이 엉뚱한 해석을 해서 원래 있지도 않은 문제를 만들어낸거죠.

애초에 국산 변속기 쓰는데 별 문제없었고, 채택후 계속 수명도 향상시켜나갈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연구개발진들이 방사청에 질려서 다 떠난건지 사기 저하인지, 수명 늘리는 과정에 애초에 없었던 문제들이 새로 생기기까지 했죠.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도대체 뭘 한건지 기가 막힙니다.
독일에 안 나가도 될 달러 가져다 바치고 S&T중공업은 막대한 손해를 보고..

위에 취소한 문단은 이 사안이 하도 오래 된 것이라서 제가 시기를 잘못 기억하고 있어서 나온 오류입니다.
초기에도 국산 변속기 쓰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은 틀린 말이고 2020 년 9 월쯤부터 유효한 얘기였습니다.

방사청의 고집으로 인한 내분이 아니었다면 3 차 양산분부터 국산 변속기 ( 취소선 그은 부운에 애초에라고 말했던 것이 이 시점이었네요. ) 써서 국산 파워팩이 가능했다는 얘기죠. 그 뒤는 별 변화없었으니까요.

-- 참고자료 추가

2014 년 9 월 4 일 차기 전차 K2 `파워팩` 첫 국산화 ( https://www.mk.co.kr/news/business/6279679 )
K-2 전차 개발을 주관한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4일 "국산 파워팩을 장착하고 9600㎞를 운행하는 시험평가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앞서 했던 시험평가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내구성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 뒤 엔진 성능이 ROC 를 달성 못 하는 문제 발생했고, 변속기가 엔진의 토크 성능을 까먹어서 그렇다는 얘기도 나옴

2017 년 8 월 16 일 [취재파일] 흑표전차 독일제 파워팩 중대 결함…몇 달째 원인 불명

2017 년 10 월 14 일 [취재파일] 무기의 진화적 개발과 K-2 흑표 전차 국산화
볼트 파괴로 인해 7110 km 무고장 연속 구동 달성
K-2 1차 양산분 100여 대 중 16대에서 독일제 변속기의 중대 결함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결함 원인을 찾지 못 함.
볼트 파괴는 설계 잘못이라는 것이 2019 년 7 월경에 밝혀짐.
( 2014 년 이후 설계 개량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임. )

2020 년 7 월 27 일 S&T중공업 "K2전차 변속기, 이미 전투용 적합 판정"

이로서 3 차 양산에는 국산 엔진 + 국산 변속기가 채택될 수 있었으나, 결국 둑일제 변속기가 됨.
( 방사청과 S&T중공업간의 오랜 싸움과 불신과 무고장 연속 주행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준 때문에 S&T중공업의 시험 거부가 원인 )

이후 변속기의 일부 부품 국산화등이 이뤄짐.
-- 추가 완료

그 조그만(?) 파워팩으로 1500 마력을 내니 미국/독일도 이 정도 수명밖에 못 만드는겁니다.

원폭도 투하했던 2 차대전의 명기인 B-29 폭격기 엔진은 제트엔진도 아닌 주제에 무려 75 시간마다 전체 분해 정비 (창정비) 입니다.
25 시간마다 실린더 분해 정비고요. ( 75 시간마다 창정비니까 결국 75 시간마다 교체입니다. )
한국이 국산 순항미사일에 넣는 5500 파운드급 순수 국산 일회용 제트엔진 수명은 20 시간.

민간용 엔진에 비해 부하가 커서 지속적인 무리를 하게 되는 전차 엔진이 수명 320 시간이란 것은 전혀 이상할 일이 아닙니다.

괜히 전차 파워팩이란 것이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미국이든 독일이든) 엔진/변속기 수명이 원래 짧으니까 퍼지면 전쟁터 한복판이라도 엔진/변속기를 통째 들어내서 교체하기 쉽게 하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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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K-9 의 성공이 K-2 흑표에 치명타를 날렸습니다.

삼성이 하면 다르다던가요. 삼성빠돌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K-9 은 삼성이 만들었기에 명품이 될 수 있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긴 삼성이 방위산업 계속 했다면 S&T중공업 꼴 당하고 엄청난 손해 보고 소송내도 보상 못 받고
연구개발인력도 끝없는 방사청의 억지에 지쳐서 다 퇴사하고 말았겠죠.
( 이게 과장이라고요 ? Never ! )   이 부분은 억측인 것 같아서 취소합니다.

S&T중공업에서 공급한 K-9 변속기는 K2 파워팩 테스트와 동일한 방식의 내구도 테스트에서 무려 4000시간이 넘는 어마무시한 무고장 연속 주행 기록을 달성했었다.

동일한 업체가 K-2 흑표 변속기에서는 방사청이 원하던 수준을 달성 못 했다면 기준 자체에 문제있다는 생각이라도 해 볼 것이지.

K-9 의 변속기는 K-2 흑표의 변속기와 비슷한 크기인데도 훨씬 낮은 1000 마력용이라서,
설계 난이도가 낮았기에 둘 다 S&T 중공업이 한 것인데도 이런 결과였죠. 이것 역시 그렇게 이상할 일도 아닙니다.

S&T쪽에서는 계약 당시 애매한 기준은 당연히 통상적인 해외 전차 파워팩의 기준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반면 방사청에서는 당연히 기존에 적용된 관행(k9)을 기준으로 생각했었다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게 대체 왜 애매하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국어공부도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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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관행이란 것이 문제입니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외국의 기준을 그냥 가져다 적용했고 그 기준들의 세부 의미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은 그리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KS 규격 같은 것도 마찬가지고요. 그 뿐이겠습니까 ? 온갖 산업 규격이 대부분 그 모양입니다.

외국의 기준 따라 만들고 별달리 문제되는 것이 없으면 영원히 세부 의미에 대해서는 몰라도 아무 탈 없이 넘어갔죠.
그냥 대충 맘대로 해석한 것이 관행이 되는거고, 각자 생각하는 관행이 모두 달랐고요.

그러다 문제 생기면 외국의 기준의 세부 의미에 대해 탐구하고 나서야
[ 아 우리가 외국의 기준을 충족했는데, 원래 기준 자체가 이런 문제는 정상 범주로 삼는거구나 ] 하고 일단락 짓거나,
연구개발 더 해야 되는구나 예산 더 투입하든가 수입하든가 포기하든가 결정하는 식이 관행이었죠.

방사청은 이 탐구조차 안 했거나, 하고도 억지 쓴겁니다. 그러고는 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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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예전 ( K-9 개발 시절 ? )과 달리 방사청이란 존재가 생긴겁니다.
국방과학연구소 ( ADD ) 조차 방사청의 산하기관입니다. 이게 말이 되는건지 원..

미국 같은 경우 군대에서 관련 방위산업체의 연구개발 관리하는 책임자는 이공계의 꿈인 MIT 박사 학위 받은 사람 이런 사람이 됩니다.
한국의 방사청처럼 공무원들이 관리하는 조직이 아니죠.

기준의 세부 의미를 뒤늦게라도 파악하고 변경하면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다. 뭐 먹은거 아냐. 이런 소리하는 비리무새들이 득시글거리기까지 하니..
애초에 방사청이 생긴 이유부터가 패악질 하라는 것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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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테스트 조건도 산악지형인 한반도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훨씬 가혹하게 설정되었다.
독일산 파워팩에서 적용되었던 테스트 조건과 비교하면 얼마나 까다로웠는지 비교가 가능하다.

더 까다로운 변속 조건 하에서 독일산 변속기 기준의 3배에 달하는 변속 횟수에 내구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 변속기의 경우 테스트 중 일반적인 정비가 허용되는 반면 국산 변속기의 테스트에는 이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국산 변속기 시험에서는 정비하지도 못 하게 봉인씰을 붙이고 온갖 giral 을 해댔죠. 이상원인등을 살펴보기 위해 그거 뗐다고 또 난리.
그 놈의 [ 무고장 연속 주행 거리 ] 에 꽂혀서는.. 무식한 놈이 목소리 크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독일산 파워팩에 대한 특혜 논란과 결함 은폐에 대한 기사들이 언론을 통해 폭로되기 시작했다.
이에 방사청에서는 공청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며 독일산 파워팩이 국산 파워팩에 비해 신뢰성이 8배가 높다고 주장했다.

결국 감사원이 나서서 사태를 파악한 결과 독일 파워팩에 유리한 기준을 적용한 사실이 밝혀져 관련자 3명에 대한 징계조치를 요구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말았다.

방사청이 방위 산업 분야의 감사원 역할하라고 해놨더니, 오히려 방사청 자신이 징계조치나 당하고 앉아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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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파워팩은 사실 시제 차량용으로 수입한 것부터 품질 논란은 있어 왔다.

시제 차량을 위해 수입한 독일산 파워팩 5대의 테스트 과정에서 변속기에서만 27건의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고
이 중 17건(62%)이 신뢰성 결함 문제였고 결국 5대 중 4대가 독일로 후송 조치되는 일까지 있었다.

결국 단품 내구성 테스트에서 실패해 탈락한 국산 변속기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심각한 결함투성이였다는 것이다.
근데 이보다 더 심각한 본질적 문제는 독일 제작사들의 결함에 대한 무성의하고 느린 사후 조치들이었다.

당시 체계개발사인 현대로템에서 독일산 변속기에 대한 정비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었기 때문에
변속기의 고장에 대응이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봉인된 부품도 있어 함부로 해체와 수리를 할 수도 없어 적시 대응 조차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독일산 냉각기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미작동하는 결함이 발생했는데도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은 하지 않고
적당히 수리만 하는 미온적 태도를 반복하다 보증기간이 지나자 무료 수리를 거부하는 황당한 상황까지 이른다.

이런 심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독일 제작사들은 기술자 파견 요청을 제대로 응하지 않았고 독일로 후송해 정비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러다보니 결함 사후 조치를 받는 데만 기본 몇 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
일부에서는 독일산 파워팩의 도입에 대해 학을 뗐다고 할 정도로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했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독일산 변속기의 상황이 심각해 국산 변속기 도입을 위해 계속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번번이 9,600km 내구 테스트에서 발목이 잡히게 된다.
국산 변속기 개발사인 S&T중공업에서도 9,600km 단품 내구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6차례의 테스트를 시도했고
7,110km까지 간신히 달성은 했지만 방사청에서 요구한 기준에는 미달해 테스트의 통과에는 실패했다.
사실 7,110km의 무고장 연속 주행도 상당히 경이적인 기록이었지만 얄짤이 없었다.

7110 km 무고장 연속 주행을 했다는 것도 미국/독일 기준으로 봐도 경이적이죠. 그래도 NO ?
방사청의 머리 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추가 **
7110 klm 까지만 달성하게 된 원인인 볼트 파괴가 설계 잘못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위 문단은 잘못된 것임. 그러나 정상적인 개발 과정이었다면 이런 식으로 흘러오지도 않았을 것이니 취소하지 않고 그냥 둠.

전쟁중이라 할지라도 7110 km 연속 주행은 일어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밤낮으로 24 시간 열흘을 꼬박 작전해야 나올 수 있고 ( 그전에 전차병들이 다 죽겠다 )
실제로는 적어도 한달 이상 정비를 단 한 번도 안 하고 아주 열심히 하루 종일 작전을 뛰어야 가능한 숫자입니다.

전차의 철제궤도 수명도 5000 km 밖에 안 되고, 궤도에 덧대는 고무 패드의 수명은 500 km 죠.
애초에 정비 없이 9600 km 이건 말이 안 되는 조건인겁니다.

2023 년 3 월 2 일 "몽땅 고장" "우리 쓸 것도 부족"...유럽, 우크라에 탱크 지원 난항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2천여 대의 레오파르트2 전차 중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물량은 2개 전차대대 분량인 62대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수량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죠.

레오파르트2 전차를 설계/생산한 독일조차 보유분중 쓰지 못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는데 그 기사 찾는 것은 귀찮아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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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 km 라는 기준은 엔진/변속기의 수명이고,
사용중에 계속 정비해가면서 쓰다가 결국 이제 더 이상 쓰면 안 되겠다고 할 때까지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9600 km 라는 겁니다.

T-50/FA-50 수출을 엄청 많이 했는데, 유독 인도네시아만 3 건이나 사고를 일으켰죠.
인도네시아가 예비부품을 제 때 안 사가고 정비도 제 때 안 하고 부품 교체해야 할 것을 안 한 것 때문이라 말해지고 있죠.

어찌나 정비를 게을리하는지, 인도네시아는 잠수함을 침몰시키기까지 합니다.

전차 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때 정비해서 교체해야 할 부품 있으면 교체해가면서 썼을 때
엔진/변속기 수명이 9600 km 라는 것이지. 뭔 놈의 무고장 연속 주행 거리가 9600 km 라는 억지를 방사청이 주구장창.

K-9 때문에 이런 오해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쉴드칠 수도 있지만,
K-1 전차 파워팩의 경우도 국산 파워팩 아닙니다. 라이센스 생산한거죠.

외국산 파워팩을 라이센스 생산한 K-1 전차 파워팩의 경우 정비를 어떻게 하는지는
K-1 전차의 완벽한 변신! 현대로템 창정비 기술의 모든 것 ( https://blog.hyundai-rotem.co.kr/332 )
위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9600 km 또는 13 년 쓰면 창정비 ( 전체 분해 정비 ) 입니다.
그 중간 중간에 정비가 몇 단계 있고요.

9600 km 와 13 년 어째 이상하죠 ? 최소 수치는 연간 738 km 밖에 안 된다 ?
전차는 계속 운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차는 트럭이나 열차에 실려서 이동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실제 작전이나 훈련을 뛸 때나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고,
정말 태평성대라면 그냥 운전병 길러내는 정도만 파워팩 구동하면 충분하니까,
운전병 1 명을 1 년마다 배출할 경우 최소 연간 738 km 운행으로 운전병 훈련만 시키면 됩니다.
물론 이 정도로 전차를 놀리고 있으면 독일 짝 나는거죠.

방사청의 말대로 9600 km 가 [ 무고장 연속 주행 거리 ] 라면 대체 왜 외국산 파워팩은 이런 정비 절차를 갖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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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이 외국의 기준의 세부 의미를 미리 내세우지 않고 처음에 말도 안 되는 엉터리 계약했다는 죄로 두고 두고 까였죠.

1500 마력용 변속기 그것도 엄청(?) 작은 것을 설계해본 적이 없는 S&T 중공업.

관료주의에 단단히 빠졌고 연구개발(R&D) 에 대한 지식도 없고 군용 장비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는 공무원.
그리고 감사원마냥 남의 잘못 만들어내기라도 해서 실적 인정받으려는 사람들이 잔뜩 투하되었던 방사청.
( 뭔 비리 어쩌고 실적 올렸다는거 보면 대부분 억지이고 결국 무죄 판결 )
잘못을 인정하면 옷 벗어야 한다는 생각에 밥그릇만 신경쓰는 사람들.
심지어 군 인사들조차 공무원 마인드.

이래서 방사청 따위가 R&D 관리하면 안 되는겁니다.
원래 ADD 가 하던 것을 ADD 를 방사청의 산하기관으로 두고 R&D 관리를 방사청이 하고 있으니 원..

그렇다고 미국처럼 이공계 석학들이 방사청에 포진한 것도 아니고요.

정 모르면 ADD 에게라도 좀 자문 구해가면서 할 일이지,
뭐 중립적인 제 3 자 의견 듣는답시고 신XX 같은 인간들에게나 자문 구했겠죠.

하긴 이공계 석학이 방사청에 들어오려 하겠습니까 ?

2023 년 3 월 2 일 [단독] '한국판 NASA' 연봉 10억 파격 대우

이런 기사도 뜨는거 보면 이제야 좀 뭔가 깨우치긴 하는 모양입니다.
우주항공청 급여 상한선 없앴다나요.

방사청도 급여 상한선 없애서 이공계 석학들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K-2 흑표 변속기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은 계속 일어날겁니다.

2022 년 10 월 24 일 [2022 국감] 韓 이공계 인력유출 심각, 4명중 1명 "해외취업하고 싶다" ( https://www.inews24.com/view/1531198 )

이미 이런 상황인데.. 급여 많이 준다고 들어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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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흑표의 국산 엔진이야말로 문제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초기 가속 시간 ( 승용차로 치면 제로백 ) 이 독일 엔진에 비해 딸린다나요 ?
하지만 이미 국산을 쓰고 있고, 이것마저 뭔가 시험 기준이 다르거나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으니 그냥 말하지 않으렵니다.

애초에 전차의 정지 상태 가속 시간이 조금 느리다고 해서 그렇게 치명적인 것도 아니고요.
이거 좀 빠르다고 이젠 흔해빠진 유도 기능이 있는 대전차로켓을 피할 수 있을까요 ?

정말 궁금한 것은 발표에 따르면 명백히 독일 엔진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국산 엔진은 일찌감치 채택하면서,
왜 문제도 없는 국산 변속기에 대해서는 이랬을까 ? 수수께끼입니다.

ps1. K-2 흑표 변속기 문제는 2011 년 10 월 이전에 이미 시작된 문제이므로 쓸데없이 정치와 관련짓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저도 압니다.

ps2. 독일제 변속기도 시험하긴 했던 모양이군요. 비록 한국제 변속기에 비해 훨씬 느슨한 기준으로 하긴 했지만..

ps3. 방사청 까는 글 또 하나 써볼겁니다. 예. 맛들였습니다. 비오는날 먼지나게 털고 싶은데, 그럴 정력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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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호 23-03-03 10:58
   
참.. 국산 변속기 평가 기준이 가혹한 것도 맞고, 방사청이 잘했다는 것도 아니지만,

자꾸 테스트 때 고장 났다라고 하시는데.... 이건 고장이 아니라... 변속기 사망입니다

평가 당시  ‘클러치 압력판’과 ‘디스크 캐리어’ 잡아주던 볼트 파손이 주 결함이 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뭔 의미 인줄 알고 있으신지?? 님이 말한게 9600km 가 변속기, 엔진 수명이라고 했죠?

9600km 까지 달려도 파손이 되면 안되는 볼트가 파손되서 문제 인겁니다.

한마디로 변속기 수명이 9600km 이어야 하는데, 7600키로 수명이 었다는 겁니다.

정비가 문제가 아니라.

저 볼트 파손되면, 현장에서 정비 수준이 아니라,  파워팩 교체는 물론 변속기 올분해해서 창정비 해야하는 중대 결함이었습니다.

실전이었으면, 창정비 보낼 여유 어딧습니까!! 그냥 버려야지;;
(볼트 파손이 변속기 사망이라고 한 이유는 저 볼트가 이쁘게 볼트만 뿌서졌으면, 수리 가능하지, 만약에 안에 돌아다니면서 다른 부품 파손시키고, 변속기 하우징 낑겨서 변속기 블럭 깨졌으면???? 그래서 오일 누유되고, 잘못되서 화재 났으면??변속기만 죽나요? 그래서 변속기 사망이라고 한겁니다.)
 
그리고 볼트 뿌러지는 문제 해결하고나서야 터키 수출된거고,

K-2 2, 3차 양산 할때는 S&T에서 해결 못했던 사항 입니다.

마지막으로 터키 ㅋㅋㅋ 독일보다 좋아서 수출한 건도 아니고, 독일꺼 사고 싶은 데 안팔아서 못산 파워팩이죠?

//

그리고 독일 엔진보다 성능 떨어지는데 일찌감치 선정?

님 말대로 가속도 좀 떨어져도 파워팩 탈거 해서 올 분해 할정도의 결함이 안나왔으니 쓴게 두산 엔진 이었던거 같네요.
     
archwave 23-03-03 12:00
   
하도 오래 된 사안이라 제 기억이 혼선이 왔네요.

위 글에 잘못된 부분을 취소선 긋고 다음 문구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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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취소한 문단은 이 사안이 하도 오래 된 것이라서 제가 시기를 잘못 기억하고 있어서 나온 오류입니다.
초기에도 국산 변속기 쓰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은 틀린 말이고 2020 년 9 월쯤부터 유효한 얘기였습니다.

방사청의 고집이 아니었다면 3 차 양산분부터 국산 변속기 ( 취소선 그은 부운에 애초에라고 말했던 것이 이 시점이었네요. ) 써서 완전 국산 파워팩이 가능했다는 얘기죠. 그 뒤는 별 변화없었으니까요.
          
ccvcc 23-03-03 12:11
   
3차  양산 당시 문제 해결했다고 업체서 말만 했죠

 내구성 시험 안본걸 도입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방사청 공무원들이 검증안된거 도입 못합니다

문제 생기면 다 책임 져야하니까~~

그리고 문제생기면 언론에서 뭐라하겠나요 뇌물 받았냐? 하겠죠?

원론적으로 어찌되었던 볼트 파손문제 해결되었으면

 정부주도 9600키로 내구성 시험보고 도입하는 방법 뿐입니다.

특히 터키 같은경우 독일산 못사서 우리 변속기 산 느낌 강해서

평가 기준 신뢰하기도 그렇고 우리랑 평가 방식 같지도 않으니 더욱 그렇죠
               
archwave 23-03-03 13:20
   
방사청과 S&T중공업간의 오랜 싸움과 불신과 무고장 연속 주행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준 때문에 시험 참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 위 글에 이 부분도 추가해놓음 )

사소한 정비도 하면 절대로 안 되고, 어떤 이유에서건 처음부터 다시 0 km 로 시작. 이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조건.

터키 수출건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고요.
                    
ccvcc 23-03-03 13:57
   
무고장 기준 이라고하시는데

S&T 변속기는 고장이 아니라 죽습니다

볼트가 9600km까지 버텨야하는데 뿌서졌으면

다시 0키로부터 테스트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게 단순 작동 확인하는 시험도 아니고 내구도 시험 인데..
 
0-9600키로까지 쓸수있다는 변속기 수명 보증이 목적인데;;

핵심 부품 바꿨으면 다시 0부터지 

뭐가 말도 안된다는건지..7600키로카지 시험했었으니까

새 부품 넣고 2000키로만 테스트하면 합격이라는걸 주장하시고 싶으신건지요? 그럼 0-9600키로  누적 운행거리 수명 보증 되는건가요??

그리고

방사청에서 9600키로 수명 요구했고 그거대로 계약해서 만들어서 납품 하기로 했으면 법적으로 그거 맞는지 확인해야하는거 아닌지??

수명 9600 요구했는데  7600 짜리 사나요??
테스트 안받고 우리 말만 믿고 쓰라고 하면 쓰라는건 억지죠!
                         
archwave 23-03-03 14:10
   
볼트 파괴된 시험건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걸 결부시키시는건지..

전차의 사용 방식을 전제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1000 km 달렸다. 고장 발생. 간단한 야전 정비해서 회복. 이번엔 2000 km 달리고 역시 간단한 야전 정비. 이런 식으로 해서 총 합계가 9600 km 면 합격이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저 위글에서도 내내 말하고 있는 내용이고요.

0-9600키로까지 쓸수있다는 변속기 수명 보증하기 위해 [ 무고장 연속 주행 ] 이라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간단한 야전 정비만 해도 총 9600 km 쓸 수 있다는 수명 보증] 이 목적이죠. 이건 미국, 독일등의 전차 업체들도 다 마찬가지라는 얘기고요.

야전 정비에서 가능한 것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를 따져야 할 일이죠.

위 글에 링크건 현대로템 창정비 기술의 모든 것 ( https://blog.hyundai-rotem.co.kr/332 ) 여기에도 보면 야전 정비가 있는데, 이미 어떤 것들을 말하는지 자료가 있을거고, 이 범주내에서 정비하는 것만 가능하다고 하면 되겠고요.

야전 정비가 아니라 부대정비겠네요
                         
ccvcc 23-03-03 17:06
   
네 링크 잘봤습니다.

 님께서 말하시는 야전정비 수준으로 해결될 문제였었는지 한번 봐보겠습니다.

내구도 시험 6차 실시하면서,

‘메인펌프 베어링 파손’,
 ‘메인 하우징 크랙 및 기름유출’
 ‘변속장치 파손’
 ‘메인 하우징 크랙’
‘변속기 파손’
‘클러치 압력판’과 ‘디스크 캐리어’ 잡아주던 볼트 파손'

났었는데. 이거 야전 정비 가능한거 맞죠?

제가 보기에는 종합정비창이나, 로템에는 보내야하는 올분해 수리 필요한 고장 사항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하우징 크랙 이건 그냥 폐기 시켜야하는 사안이고요.

그리고 파워팩 원래 고장나면 교체하면 된다? 우리가 전차 한대 당 파워팩은 하나씩  여분으로 가지고 있나요??

부대당 많아야 수개가 일껀데;

파워팩 내구도 못 받쳐주면, 그냥 전력상실입니다. 파워팩 없어서.

그리고 방사청에서 딱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 K2 전차 운용 시 고장이 발생하면 사전에 고장을 인지할 방법이 없어 결국 변속기 전체가 파손되거나 기능정지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위에  내구도 시험때 고장은 내구도 시험 9600키로 넘어도 파괴되면 안된는  것들입니다.

변속기 하우징 깨지면 창정비는 커녕 폐기입니다!

아무리 S&T 가 좋아도,, 커버 칠 대상 아닙니다.

평가 조건이 가혹하니까 봐줘라!!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내구도 시험 조건 완화하면 그게 적폐고, 운용하는 군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만약 S&T가 시험 없이 4차 양산분 가고 싶으면, 수명 반으로 줄이고, 가격 반으로 낮쳐서, 고장나기 전에 새거로 바꿔 줄 자신 있으면 될것 같네요. 엄한 육군한테 피해 입히지 말고.
                         
archwave 23-03-03 17:11
   
1, 2 차 양산 시절 시험은 좀 빼고 얘기해주셨으면 합니다.

3 차 양산에 국산 변속기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안/못 넣었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위 글에 취소선 그은 부분에 [ 애초에 ] 이런 표현 쓴 것은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의 혼선이라고 이미 얘기했고요.
                         
ccvcc 23-03-03 17:15
   
네! 1,2차 양산 때 이야기가 안끝난게,

내구도 시험평가 안했으니까,

그때랑 지금이랑 달라진게 없는 겁니다.1차 양산이든 2차 양산이든

지금 s&T에서 말로만 다 수리했고 수출도 했으니까 완벽하다 말만 하고 있지 않나요??

방사청도 방사청 주관하는 내구도 시험 통과하면 4차 양산때 써주겠다는 겁니다.

지금 님은 나 할만큼 했으니까 그냥 사라고 강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구매자가 요구 조건 걸고 만족 못시켜서 못사겠다는데.. 말이 많으신지. 아무리 국산이 좋다고 해도

지금 K-2 전력화 몇년을 지연시키고,  어휴... 답답하네요.
     
archwave 23-03-03 12:07
   
K2전차 3차 양산, 독일제 변속기 장착키로 했다는 뉴스가 난 것이 2020 년 11 월 25 일.

2020 년 9 월쯤부터는 변속기가 별 바뀐 것은 없고, 독일제 부품의 완전 국산화 이 정도 수준.
3 차 양산을 국산 엔진 + 국산 변속기로 해도 문제없었다는 얘기죠.
          
ccvcc 23-03-03 17:26
   
내구성 시험도 통과 못했는데, 국산변속기를 어떻게 쓰나요?

님은 업체 말만 믿고 변속기 써도 문제 없다고 하는 겁니다!

하다 못해 양산품도 아니고, 시험용으로 만든 물건도 내구도 테스트를 통과 못하는데.

대량으로 찍어내는 양산품을 어떻게 믿나요!

독일 변속기도 문제 많다 그럴수 있습니다
왜냐면 양산품이니까요! 대량 생산하면서 품질 좀 떨어지는 변수는 있으니까요!
조립 실수있을수도 있고,
그래도 독일 변속기는 테스트 품 내구도 테스트를 통과 했기 때문에 전력화 한거라서
최소 개별부품으로서는 원래 요구한 성능 나옵니다. 조립 공차 등으로 시험품 보다는 성능 조금 하락 하겠지만. 이건 다 마찬가지 이죠.

차 살때 뽑기 잘해야 한다고 하죠? 이게 그겁니다. 아무리 같은 부품으로 만들어도 만든사람이 다르니까 성능이 달라지는 겁니다.

솔직히 부품도 로트마다 조금씩 편차 있습니다.
ㅎㅎㅎㅎ호 23-03-03 11:04
   
그리고 내구성 테스트 당시 문제된 것도 변속기 고장나자, S&T에서  봉인된 변속기, 무단으로 탈거하고, 분해해서 문제 된거고요

이걸 왜 분해 했는가? 볼트 파손되서 변속기 동작 안한다 = 변속기 사망이므로 더이상 테스트 의미가 없었죠?

그래도 방사청에 통보는 하고 뜯어야지, 평가 중인 장비 다 뜯어 놓는 경우가 어딧나요?  그래서 검찰에 고발도 당했지만...“하자를 감추거나 변조할 의도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 받았죠.
     
archwave 23-03-03 13:22
   
그걸 검찰에 고발한 이유는 뭘까요 ? 이것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감.
범내려온다 23-03-03 11:30
   
변명질 해봐야.
태지2 23-03-03 11:56
   
데이타쉬트를 제공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 데이타쉬트가 바르지 않다면 파기해야 하는 일이고,
또 데이타 쉬트가 어긋난다면 책임 소재가 있는데 그 회사 뿐만이 아니고 그 인간에 대한 기록도 남기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누구가 학교 폭력 일이 있었다 하던데...

데이타 쉬트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반응을 하는 제품에 관한 것입니다.

불법(?) 판사가 승진을 위해 정권과 타협하는 일, 경찰이 승진을 위해 하는 일(저기 사람들이 치고 받고 싸우고 있어요! 가서 좀 말려 보세요! 경찰차에 타고 있는 견찰 출발하지 않아요. 한 5분 후에 이동하는데, 그 현장에 있었을까요? 그 후 그런 일 없애기 위해 얼마까지 도착 하겠다. 친절 점수 부여하고 했었는데... 와서 어떤 일을 했었을까요?)

데이타 쉬트를 자신의 역량과 관련하여 도덕이나 정직과 관련하여, 경찰과 검찰도 스스로 만들지 않았지요? 고유 영역의 돈, 가치라는 것입니다.
누누히 판결 해 왔었던 판사나, 검사, 그리고 돈벌이 변호사...
데이타 쉬트에서 그 인간들의 성공이 먼저, 바름을 말하는 인간이 그 짓을 하는 것이고, 있어 왔었지요?
타호마a 23-03-03 12:38
   
방사청 불쌍합니다 ...

좋은 개발품들은 무슨 수로든 기업에 팔려나가고 ...

얼마전 ..k 9 개발비 안줘서 개발 못하네 마네 ..<솔직히 한화 제품 개발비를 왜..

안준다고 ..욕쳐먹음 > ㅋㅋㅋ
딸기매운탕 23-03-03 13:15
   
https://www.korea.kr/news/policyBriefingView.do?newsId=156555363
10분 30초부터
질분한 기자가 누군가 했더니
유명하신 그분이셨네요
ㅣㅏㅏ 23-03-03 14:27
   
이렇게 글을 쓰면 마치 snt 변속기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안쓰고 독일산을 썼다는 식으로 들리는데
처음 k2에 1차양산때 국산파워팩 탈락하고 독일제 파워팩 썼고. 2차 3차 양산때 국산엔진+독일 변속기 쓴 게 snt변속기 문제가 아니라고요? 시험중에 번번이 박살나서 탈락한거고. 3차 양산때까지 자체시험도 완료되지 않았던 상황인데다 원래 계약대로면 1차 양산때 계약 위반으로 개발비를 받기는커녕 지체보상금을 뱉었어도 션찮았죠. 게다가 1차양산 탈락때는 두산이 욕받이 다 해서 snt변속기는 문제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는데요.
archwave 23-03-03 14:52
   
2023 년 2 월 23 일 기사가 조금 더 자세하네요.

국산 파워팩의 탄생…'국산 심장' K2 전차 곧 나온다 [취재파일]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090605&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
토막 23-03-03 15:36
   
친구 친척이 쌍용엔진 부장이였는데.
처음 파워팩 개발 입찰 할때 쌍용엔진과 두산이 붙었었죠.

당연히 기관차 엔진 개발 경험이 있는 쌍용엔진이 될줄 알았는데. 두산이 가격 후려치기를 시전했죠.
쌍용엔진이 제시한 가격의 거의 절반 가까이로.
쌍용엔진 입장에서는 저 돈으론 절대 개발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두산이 입찰 받았고.
그 생각대로 개발 못했죠. 심지어 개발 진행도 거의 되지 않은것.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시 개발 한겁니다.
원래대로 했으면 처음 입찰 받은 개발비 다 토해내고 손해배상까지 해야 하지만.
파워팩 개발을 늦출수 없어서 재입찰 없이 두산이 계속 한거죠.
어쩔수없나 23-03-03 16:11
   
진짜 글을 보다 보니 쌍욕 나오네;;
현역으로 저런 변속기 줘도 안써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어
1000키로 하고 부대 정비후 다시 해서 2000키로 달리고 어쩌고
장난하나
1000키로는 좀 빡센 부대는 1년이면 달리는 거리에요. 1년에 한번씩 미션을 탈거해 볼트 확인 하라는건가요?
뭔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어
cjongk 23-03-03 17:20
   
ㅎㅎ 볼트파손!!
박스 열어보면 쇳가루가 있더라던가
시험도중 탈거해서 빼돌렸다던가
아주 무시무시한 괴담이었죠.
ROC에 모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산과 S&T가 서로 떠넘기면서
자사 제품은 독일제와 조합하면 문제가 없다 시전!

디시겔에서 나온 썰이지만, 실제 운용병 경험이라고 올라온게
독일제파워팩 조합이 최적성능 뽑고
짬뽕해서 쓰면 국산+국산보다 안 나온답니다.
그걸 보면 두산과 S&T가 병림픽 한게 되죠.

S&T가 괴씸한건, 명백히 문제가 있는걸, 성실히 해결 시도한게 아니고
KTH나 국회의원 동원해서 언플을 했다는 겁니다.
거진 10년 가까이 시간 지나서 결함이 해결됬다는 정보가 인터넷에 올라왔는데
아주 기초적인 공차,단차 문제였다고 하죠.
이것도 업체가 해결한게 아니고, ADD가 했다 카더라.


작년에도 국정감사 질의응답이었던가.
군 입장 나온게 있습니다. 검증시험 요구사항에서 수명 등 가혹하다는걸 떠나서
저 변속기는 기대수명 자체가 특정 안되는 상태였다고요.
가령 기대수명이 독일산 절반이었다면, 국산제품이 더 저렴하고, 국내 경제 기여도 감안해서
군에서 채택을 해줬을 겁니다.
검증시험도 조건 완화해줘서 야전수리 정도는 허용 해줬구요.
S&T가 요구한걸 데스크탑컴퓨터로 비유하면
시험평가 도중 그래픽카드 연속가동중 블루스크린 떠서
이걸 드라이버 DDU로 밀거나 바이오스 만지는 수준이 아니고
카드를 탈거해서 A/S 센터 가져가서 리퍼로 교환받아 오는 겁니다.
언제 뻑 날지 특정하지도 못했고, 사용자가 해결 불가한거죠.
     
ccvcc 23-03-03 17:41
   
그러니까 말입니다!!!
발제자님은 그냥 언제 뭐가 어떻게 얼마나 심각하게 고장날지 모르겠지만,
암튼 내구도 시험 조건 가혹하니 사줘~라
터키에도 수출했은까 사줘~라
난 할 만큼 다했어 사줘~라
ㅋㅋㅋㅋ

그래도 최소 두산 엔진은 성능이 조금 떨어져도 내구성 나오니까 쓰는거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3060 만들고 싶었지만 성능은 2070 이런 느낌이겠죠?

근데 방사청에서 No 시전했을 정도면 ㅋㅋㅋ
니내아니 23-03-03 23:14
   
솔직히 이양반 ..일부러 그러나 멍뭉이 소리 대차게 시전함...다들 그려려니...

정상적인건 퍼옵디다..( 링크 걸구)
가을자락 23-03-04 23:55
   
방사청이 독일산 파워팩과 국산 파워팩을 평가할 때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은 사실입니다.
국산 미션에 적용한 기준을 독일산 미션에 적용한다면 마찬가지로 통과 못하죠.
근데 제대로 수리도 안되는 독일산을 사용한다?
이건 뭔가 구린내가 나는겁니다.
물론 SNT미션은 볼트가 박살나는 것과 같은 심각한 내구성 문제가 있었지만,
그 대안이었던 독일산 미션도 내구성이 멀쩡한건 아닙니다.
웃기는건 군이나 방사청이나 독일산 미션의 신뢰도 문제는 크게 문제삼지 않고 그냥 채용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