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제가 5,500파운드급 국산 터보팬엔진의 개발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가오리 X-2의 양산이 2027년부터 시작될 거라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2027년부터 양산이 아니라 본격적인 테스트입니다..
셸던님의 블로그나 월간항공 등을 살펴본 결과 가오리 X-2도 기술실증기체입니다..
작년에 유출된 사진으로 봤을 때... 전장 7m, 폭 15m급의 기체였는데...
가오리형 무인기는 나중에 더 사이즈가 커질지.. 아니면.. X-2를 기반으로 전력화가 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X-2의 개발은 올해 2024년 완료되고, 국산 5,500파운드 터보팬엔진 개발이 내년말에 끝남에 따라
그 갭을 메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부터 5,500파운드급 기성품 엔진을 수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 5,500파운드급의 엔진코어는 2019년까지 완료가 되었는데...
추가로 2025년까지 개발하는 것은 엔진 장수명화 과제, 엔진 소프트웨어 등의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발된 5,500파운드 엔진코어를 가지고 두가지 버전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걸로 유추할 수 있는데
하나는 고바이패스를 적용하여 10,000파운드급 이상의 고출력 엔진을 개발하는 거고..
이건 가오리형 무인기에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하나는 저바이패스로 저피탐 무인편대기(LW)에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고요...
나중에 저바이패스 엔진에 2D 후연기를 개발하는 일정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단 5,500파운드급의 베리에이션의 개발이 완료되어서 가오리형 무인기나 무인편대기에 장착되면
그때부터 KF-21의 5세대급 기술개발의 테스트베드로 쓰일 예정입니다..
셸던님의 블로그에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내부무장창, 광대역스텔스, 양방향 데이터링크, 스마트스킨을 위한 평면에이사레이더, 센서퓨전 등 여러가지
연구과제가 수행될 예정입니다..
물론, 가오리형 무인기 자체의 전력화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다만, X-2 현재의 기체 크기로 전력화가 될지... X-2를 기술실증하여 향후에 더 큰 기체로 다시 개발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만일 어떤 형태로든 가오리형 무인기가 전력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우리 공군의 작전개념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걸로 예상합니다..
북한에는 스텔스기를 탐지할 자산이 아직 없는 것으로 보여서 가오리형 무인기의 침투에 속수무책일 것이고
유사시에 방공망제거 작전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가오리형 무인기에 1천파운드급 폭탄 또는 2천파운드급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무장능력이 갖춰지면
북한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