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의 해군과 육군의 반목은 굉장히 유명합니다. 심지어는 해군이 전차를 가지고 있고, 육군에서 전투함을 가질 정도였죠.
일본이 종전이 다 되어가자, 육군에서 해외 섬에 나가 있는 육군을 지원하기 위해 해군의 선박 특히 잠수함을 요청합니다. 근데, 해군이 그 요청을 단칼에 거절하죠.
할 수 없이 육군에서는 섬에 나가있는 육군을 지원하기 위해 잠수함을 건조하게 됩니다.
이게 마루유급 삼식잠항수송정입니다.
이를 만들기 위해 3개의 회사에 건조를 의뢰하는데, 이중 하나가 인천에 있는 조선기계제작소입니다.
조선기계제작소는 10척의 건조를 진행했고, 3척은 건조해서 실전에 활용하지만, 나머지는 건조중 종전으로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기계제작소의 위치는 인천 만석동에 위치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후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조선기계제작소는 대우조선, 두산중공업의 전신입니다. 현재는 HD현대 계열사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초기3척의 건조는 드라이독과 동시에 진행했다고 합니다.
위의 영상과 사진은 당시 조선기계제작소에서 제작 중단한 삼식잠항수송정으로 추측되며. 삼식잠항수송정의 크기는 길이 40m였다고 하니,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송정이라 별도의 무기(어뢰등)은 달려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