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을 올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또다른 궁금한 점이 생각나 올립니다.
아까의 글에서도 제가 적었듯이 현재 동북아정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싸움이 바로 외교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사력은 최후의 보루이고 그전에는 눈치와 정보를 바탕으로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겠죠.
그런데 항상 답답하면서도 열받는것이 한국의 외교는 항상 방어적이라는 점입니다.
2000년초반이라면 몰라도 이제는 어느정도 경제,군사력의 증강에 힘입어 중국처럼 미친듯이 날뛰지는 못해도 일본처럼, 이스라엘처럼 때로는 공격적이고 미친척하고 선빵을 날릴수 도 있는 위치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갑작스럽게 변한다면 처음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어느정도의 태클이 분명히 들어올것으로 예상합니다만 꾸준히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에 대해 만만하게만은 보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한국은 정말 외교에 있어 사대주의적 방어주의적 모습을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한국이란 나라가 아직도 선비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앞으로의 동북아정세에 있어서 더욱 낄 자리가 없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미친척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똘끼가 있는 나라라고 주위국가가 생각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 밥그릇은 우리가 챙길 수도 있을겁니다.
언제일지 모르나 그래도 한국을 중심으로 한 통일이 분명히 다가옵니다. 그것이 만약에 갑작스런 북한의 붕괴로 인한 흡수통일의 방식으로 온다면 지금과 같은 외교자세에서는 오히여 북한영토를 상당부분 중국에 뺐기거나 일본과 미국에게 양보를 하면서 댓가를 치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과연 지금 현재의 한국이란 나라가 할말 못하며 사방으로 눈치를 보면 기어야 하는 외교를 할 만큼 약하다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 신문을 보다보니 정말 울화통이 터져서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