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군에서 M48A5계열이 운용되는 부대는 동원사단 5개 + 전시용 동원보충전차대대 밖에 없음.

28사단이 있지 않냐고? 걔네는 해체하니까 걍 안 바꾼거임.

원래라면 약간 군단 포병여단(구 군단 포병사령부) 처럼 기갑도 기갑여단이 군단에서 유일하게 전차가지고 기동전 수행하는 전문제대로 나온건데, 전차를 10몇년 사이에 1,000대를 뽑으니까 기존 기갑여단에 있던 M48이 잉여물량으로 많아져서 보병사단한테도 "느그들 자체적으로 미니기동전이나 제병협동해라~" 하고 보병사단 전차중대나 대대 같은거 던져준거지 큰 뜻은 없음.

하물며 멀쩡한 상비 보병사단들도 사단장이 전차는 최후의 최후까지 아껴서 한타하겠다고 후방에 집결보유 시켜놓고 무한 공회전걸면서 2분당 1L씩 디젤유를 하늘에 기화시키고 있는데 동원사단장이 M48갖고 기동전 수행해야된다하면 잘도 적극적으로 쓰겠음.

마찬가지로, K1A1 즉 120mm 처음나왔을 때도 기갑여단이 105mm K1쓰고 기보사가 120mm 쓰자~ 하고 수,8,11,26,30사에 120mm 몰빵하다가 이제 K2 뽑아내고 군단 2개 다이어트하고 통폐합하니까 120mm K1A1,A2 잉여물량 많아져서 기갑여단에 뿌리는 것 뿐임.

결국 M48의 역할은 전시에 백업용으로 쓸까말까하는 물건이고 이걸 주력으로 기동전에 투입하는 자산은 아님. 그저 후임자 순번 기다리면서 K2가 더 많이 뽑히면 나중가서 썩창 되어가는 86~95년식 K1E1으로 대체될 수순인 것임. 그리고 알다시피 동원사단은 사람 좆도 없어서 K1 들어와도 관리 안 되서 서로서로 눈깔 바꾸고 관절바꾸고 정형외과가 따로 없기 때문에 매물이 많다고 좋은게 아니라 결국 운용하고 유지하는 능력과 인력에서 나온다는 진리는 불변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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