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최선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이 이스라엘인의 분풀이가 적절하게 된 시점에서 마무리 되는 것임.
이번 기회로 가자지구를 초토화 시켜서 영토에 편입하려고 하면 그게 가능하지도 않지만
국제전 문제로 비화될 것이 너무 뻔함.
하마스 수뇌부는 이미 해외 도피해 있고 거점도 있음.
게다가 하마스는 단순 테러조직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에서 적어도 지금까지는 가장 큰 대중적인 지지를 받는
정치적 파벌임. 물론 자치 정부는 따로 있지만 그들도 민간인이 계속 죽어나가는데 팔은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고 하마스가 독이든 성배일지라도 대중의 분노와 광기 앞에서는 별 수 없음.
즉 팔레스타인인을 전부 죽이기 전에는 하마스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
가족이 죽은 팔레스타인인이 새로운 하마스 무장대원이 되겠지.
심지어 팔레스타인인 전부 죽일 경우 과연 중동 아랍은 보고만 있을 것인가?
그럴리가 없음.
내가 우려하는 것은 계속해서 '팔레스타인 인을 죽여야 하는 이유' 를 끊임없이 재생산 하는 행위에 있음. 이제는 숨기지도 않고 이슬람, 무슬림에 대한 혐오와 중동 아랍에 대한 적개심을 투영시키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니.
결국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여론은 확전을 통해 이익을 취해도 된다 라는 어리석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 다는 말.
예를들어 어차피 사우디 이스라엘 화해 판이 나가리 되었다면 오히려 판을 키워서
중동아랍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처럼 이이제이로 망하게 만들자는 식으로 판을 짠 사람들의
말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말.
빈살만이 추구해온 것이 바로 이런 이이제이에 이용당하지 말자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으니.
그러니 하마스에 대한 공격은 공격대로 지켜보되
그 이상을 말하는 인간들은 경계해야함. 이런 부류는 세계평화와 아무 관계도 없고
멀리 볼 생각도 없이 그냥 다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 배경에는 혐오와 정치이념 혹은 종교가 있기 때문.
대화 해보면 하마스=북한=개슬람=반미좌파=공산주의 이런 공식을 가지고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