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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11 09:50
[잡담] 5,500LBF 터보팬엔진개발과 가오리형 무인기의 미래
 글쓴이 : 사커좀비
조회 : 2,516  

며칠 전 제가 5,500파운드급 국산 터보팬엔진의 개발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가오리 X-2의 양산이 2027년부터 시작될 거라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네요...
2027년부터 양산이 아니라 본격적인 테스트입니다..

셸던님의 블로그나 월간항공 등을 살펴본 결과 가오리 X-2도 기술실증기체입니다..
작년에 유출된 사진으로 봤을 때... 전장 7m, 폭 15m급의 기체였는데...
가오리형 무인기는 나중에 더 사이즈가 커질지.. 아니면.. X-2를 기반으로 전력화가 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X-2의 개발은 올해 2024년 완료되고, 국산 5,500파운드 터보팬엔진 개발이 내년말에 끝남에 따라
그 갭을 메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부터 5,500파운드급 기성품 엔진을 수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산 5,500파운드급의 엔진코어는 2019년까지 완료가 되었는데...
추가로 2025년까지 개발하는 것은 엔진 장수명화 과제, 엔진 소프트웨어 등의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발된 5,500파운드 엔진코어를 가지고 두가지 버전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걸로 유추할 수 있는데
하나는 고바이패스를 적용하여 10,000파운드급 이상의 고출력 엔진을 개발하는 거고..
이건 가오리형 무인기에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하나는 저바이패스로 저피탐 무인편대기(LW)에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고요...
나중에 저바이패스 엔진에 2D 후연기를 개발하는 일정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단 5,500파운드급의 베리에이션의 개발이 완료되어서 가오리형 무인기나 무인편대기에 장착되면
그때부터 KF-21의 5세대급 기술개발의 테스트베드로 쓰일 예정입니다..
셸던님의 블로그에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내부무장창, 광대역스텔스, 양방향 데이터링크, 스마트스킨을 위한 평면에이사레이더, 센서퓨전 등 여러가지
연구과제가 수행될 예정입니다..

물론, 가오리형 무인기 자체의 전력화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다만, X-2 현재의 기체 크기로 전력화가 될지... X-2를 기술실증하여 향후에 더 큰 기체로 다시 개발될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만일 어떤 형태로든 가오리형 무인기가 전력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우리 공군의 작전개념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될걸로 예상합니다..
북한에는 스텔스기를 탐지할 자산이 아직 없는 것으로 보여서 가오리형 무인기의 침투에 속수무책일 것이고
유사시에 방공망제거 작전에서도 큰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가오리형 무인기에 1천파운드급 폭탄 또는 2천파운드급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무장능력이 갖춰지면
북한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이 될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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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륵키륵 24-06-11 09:56
   
저피탐 무인기 개발하면 단순 폭격 임무로만 만들지 말고 해상 초계, 정찰, 전자전, 방공망 제거, 선동선전물 투하 등 다양한 용도로 썼으면 좋겠네요. 보라매 호위용에 더해서 여러 용도로 만들려면 500대 이상은 뽑아야겠죠?
력삼동 24-06-11 10:00
   
너무 크게 만들면  5500급 가지고 부족한거 아닌가요?
보라매 호위면 속도도 어느정도 나와야하니
     
사커좀비 24-06-11 10:12
   
재작년 방사청이  공개했던 멈티 영상으로 오해가 쌓인 부분이 있는데...
가오리형 무인기는 무인편대기가 아닙니다..
가오리형 무인기는 단독으로 정찰/공격 임무에 쓰일거고요...

보라매와 멈티로 쓰이는 건 무인편대기(로열 윙맨)입니다..
이 기체에는 나중에 후연기도 장착될 예정이라서 초음속비행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끔 기사에 나온 10,000파운드급 엔진은 그 추력의 엔진코어를 개발하는게 아니라
5,500파운드 엔진코어에 고바이패스 적용해서 추력을 높인 버전입니다..
     
WhiteOrc 24-06-11 17:39
   
KF-21 MUM-T
1. 로열윙맨(UCAV) : 거의 전투기급으로 덩치큰 스텔스 무인기. 1만파운드 국산엔진 장착.
2. 소형 무인기(AAP) : 각자 역할이 다른 저피탐 소형 드론. 3대가 붙으며 5,500파운드 국산엔진 장착.
인걸로 압니다.
벌레 24-06-11 10:05
   
적은숫자는 의미가 없고 저가로 많은 수와 많은 운용인원이 우선일 것으로 생각
꽤 오랜기간동안 스탠드얼론으로 운용될 것인데 드론의 미학은 가성비임을 잊으면 안됨
로열윙맨은 당분간은 생각도 안합니다
점퍼 24-06-11 10:35
   
수조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LLM AI 같은 것이 아니더라도 무인기에 자율 행동을 부여하려면  아직도 기술적인 난제가 많습니다.
우러전의 드론은 ai 가 아닌 인간이 조종하는 수동 드론 들이구요.
아직 대응 장비 보급이 안되어서 그렇지 이런 직접 조종 방식은 전자전으로 충분히 무력화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전자 산업이 약해 이런 드론에 대응을 못하고 있죠. 물론 전자전 장비 자체도 매우 비싼 물건이고 대 전자전의 타겟이 되니 장군,멍군이 반복되겠죠.
로열 윙맨 수준의 무인기는 고급 ai 가 들어가야 하는데 이부분은 아직 많은 발전을 필요로 합니다. 비용도 엄청 깨지구요.
기대하는  수준에 이르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겁니다.
     
Verzehren 24-06-11 11:12
   
정보) LLM 개발하는데 수조원 안들어감

(참고로 오픈AI정도를 개발하려면 수조원이 아니라 100조 이상 투자 필요.H100 80G만 만 단위로 구축해야됨. H100 pcie타입이 서버 구축 비용과 운용 비용 빼고 개당 4400만원. 그런데 sxm5모듈은 pcie보다 가격 훨씬 비쌈)

기성 오픈소스 가지고 커스터마이징 개발 가능.

심지어 국내 증시에 상장된 AI 개발업체들도 수백억원 수준.

그리고 비행 AI면 LLM 엔진 안씀. 비쥬얼 처리와 다이내믹 모션 처리쪽.

LLM은 대규모 언어처리 모델.

첨언 한 개 더 하자면, 비행AI보다 어려운게 전투AI

사람을 죽여야하는 AI 엔진이라

피아 식별을 떠나 실전에 대한 가치 판단이 들어가야함

범용 엔진 가지고는 개발X

ADD차원에서 개발 불가능. 아예 국가단위에서 개발 추진해야됨
          
점퍼 24-06-11 20:07
   
현재 LLM 개발에 100조를 투자하는 곳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정도 입니다. openAI도 100조를 아직 못 모아서 열심히 펀딩을 하고 있죠.
또 100조는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축 비용입니다.
현재는 LLM 훈련 한번 시키는데 1조원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하드웨어 가격 뿐만 아니고 데이터 라이센스 비용도 포함된겁니다.
국내에도 몇년전부터 마이데이터라는 명목으로 각회사의 대용량 데이터를 끌어모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데이터를 끌어가는 비용이 모두 AI 훈련 비용에 포함되죠.
LLM은 그냥 랭귀지 모듈이므로 군용 AI와는 다르죠.
하지만 이미지 처리 능력은 피아식별 능력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고... 현재의 LLM은 이미지도 아주 잘 처리 합니다.
예전에 일부 AI학자들이 AI를 무기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중국과 같이 룰을 지킬 생각이 없는 국가 있는한 공염불에 불과 하죠.
요즘은 미국의 팔란티어 같은 회사들이 AI의 무기화에 적극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