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K2 흑표전차를 운용하기 위해 전차교육병 10명이 이르면 오는 6일 전남 장성 상무대 육군기계화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육군기계화학교가 기갑부대 외국인 교육수탁생이 입교하는 것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2일 국방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 180대 수출 계약 체결에 따른 후속 작업으로 전차운용을 위한 폴란드군 전차교육병을 10명을 이르면 오는 6일 육군기계화학교에 수탁생으로 입교시키기로 했다.
10명의 폴란드군 전차교육병은 약 2달 간 전차 조종 및 사격 등을 속성으로 교육받게 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출고식을 가진 K9 교육용 전차 10대는 지난달 29일 마산항에서 배에 선적돼 폴란드로 향하고 있다. 교육용 전차 10대는 폴란드 모롱크(Moraq)시 소재 기계화 부대에 배치된다. 폴란드 전차교육 수탁생 10명이 교육을 끝낸 뒤 모롱크 기계화부대에서 교관으로 활동하며 폴란드 육군 K2 전차병들을 육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방위사업청과 현대로템은 마리우스 브와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과 전체 1000대 중 나머지 820대 2차계약을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