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11-03 14:16
[뉴스] 러시아군 전투식량. 동네 소매점에서 판매중
 글쓴이 : Sanguis
조회 : 3,119  
   https://mobile.twitter.com/sota_vision/status/1587853635270201345?s=46… [53]


최전선 병사들은 먹을게 없어서 익히지도 않은 감자나 보급해주고 있는데..

말짱한 전투식량이 동네 소매점에서 유통이라..

이거 병사들한테 가야라는 몫일텐데..  전투식량도 누군가가 긴빠이 했나보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태양속으로 22-11-03 14:32
   
문제는 잡을 의지도 잡을 생각도 없다는 것,
빼돌리는 놈들도 그걸 안다는 것.
그래서 비리는 계속 진행중.

굥보유국인 우리가 러시아 인민들을 욕하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 되었든 이 또한 러시아 인민들의 업보죠.

한국인의 업보도 만만치 않지만유. ㅜㅜ
땡말벌11 22-11-03 15:06
   
6.25전쟁때 한국군에서도 식량 빼돌려서 아사한 국군이 많았다죠.
빼돌린 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장군 달았나?
     
Sanguis 22-11-03 15:11
   
국민방위군 사건. 총살당했어요.

이승만 라인에서 이승만이랑 친하던 씨름선수 등 군경험 없는 사람을 장군달아서 자리줬는데 저랬으니...

초기에는 꼬리자르기식으로 넘어그려했는데 국민여론이 워낙 니빠서 결국 재판 다시해서 총살함.
빅터리 22-11-03 15:32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이 많아서라고 하더니 딱 그 꼴이네요
스스슥 22-11-03 15:53
   
전쟁에서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도 밀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겠지...
쀍쀅쀌 22-11-03 16:02
   
저걸 구입하는 일반인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못느끼려나. 그냥 전체가 하도 부패해서 일반화됐나
프리란세 22-11-03 16:03
   
누군가 슈킹했나 보네요
이름없는자 22-11-03 16:48
   
러시아에서는 저렇게 횡령하는게 흠이 아니고 비난을 받지도 않는 특이한 문화가 있습니다.
정부건 기업이건 모든 직장에는 각 직책마나 정해진 "그 자리를 누릴 권리"라는 의식이 있고
공식적으론 아무도 얘기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다 아는 그 자리에서 암묵적으로 
누릴 수 있는 각종 특권이 있고 횡령할 수 있는 규모가 암묵적으로 정해있습니다. 
단지 올리가르히 같은 특권층이나 고위직 만 그런게 아니고
최고 고위직부터 최저 말단 직까지 정부나 기관 사기업이나 가릴 것없이 다 적욯됩니다.
물론 규모면 에선 당연히 푸틴이 최고지만 사기업 말단 대리도 그런 "횡령할" 권리를 누립니다.

그 범위안에서 해먹는 건 마치 직장인이 월급 따박따박 받는 거나 회사 복지를 이용하는 것과 같이 생각합니다.  노동에 비해 임금 등 공식적으로 받는 보수가 충분하지 않으니
횡령을 통해 추가 수입을 가져가는 건 정당한 권리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단 그 범위를 초과해서는 절대 안되고 또 혼자서 먹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윗사람에게 일정한 몫을 바쳐야 합니다.
그런 횡령의 사회적 규칙을 지키는 한에는 그런 암묵적으로 허용된 특권이나 횡령을 하는 것에
아무런 제재를 받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러시아인은 없습니다. 만약에 러시아에서 횡령이나
부정부채로 제재를 받는 다면 그건 정치적인 이유로 그 자리에서 쫒아내기 위한 핑계일 뿐입니다.
러시아군이 그런 부정부패로 전투력이 형펴없는 것은 러시아의 문화 더나아가서 정체성의 일부입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모든 사람이 부패했다는 정체성은 소련 등 현대에 와선 생긴게 아니고
몽골이 러시아를 지배하던 시절에 생겨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겁니다.
     
태강즉절 22-11-03 18:59
   
"예따 러시아!" (이것이 러시아닷)...이 짧은 자조적(?) 한 문장에 모든게 들어가 있죠ㅎㅎ
     
다른생각 22-11-03 21:32
   
레드 마피아의 연원에 대한 책을 읽다가 관련 부패 악습에 대한 짧은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가장 이념적으로 순수했을 구소련 시절에도 그러한 관례들이 만연했던걸보면 푸틴 집권후 했던건 단순하게 너도 나도 최대한 더 먹겠다고 달려드는 부패 생태계를 통제 범위안에 묶어서 단계별로 단순화 시키는 정도였다는 생각이 듬.
일단 본인부터 그 생태계의 최고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