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vs 돈 입니다.
출력도 커지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는 엔진이 두개가 들어가는만큼 전투기의 폭이 커지면서
여유공간이 생기는데 앞으로 성능향상을 위해 추가로 부품이 들어갈수있는 여지가 많아지죠.
대신 돈이 약 2조가 추가로 듭니다.
필요한 기술도 추가로 필요해지는 만큼 실패할 확율도 높아지고요..
개발실패하면 대안이 없다는게 최대 흠이죠.
간략하게 설명해서 통상적인 쌍,단발 엔진 차이에서 오는 장,단점도 존재하지만 kfx의 엔진 관련은 확장성과 스텔스에 그리고 경제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단발의 경우 개발 생산이나 운용 유지비가 절감되겠지만, 확장성의 한계에 인한 5세대 스텔스 기체로의 발전은 불가능하고 쌍발의 경우 위에 언급한 경제적인 부분이 상승하겠지만, 내부 무장 창을 고려하여 설계하기에 5세대 스텔스 기체로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출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언뜻 간단명료해 보이지만 그 속사정은 아주 복잡합니다.
기술력 한계에 인한 개발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비용에 관한 문제 거기에 미래 전장환경에 맞는 기체에 대한 논란 등등...
실상 들여다 보면 단발이라도 돈이 적게 들지 않습니다. 단발의 출력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대추력단발엔진이 필요한데 많이 비쌉니다. 그저 그런 엔진을 단발엔진으로 채택할 경우 공군이 원하는 f16+급은 커녕 f16발끝에도 못미칩니다. 미래를 위해 개발하는 전투기를 현재 4세대 끝물인 전투기보다 못하게 만든다면 개발필요성이 없죠. 대신 단발이 유지비는 적게 들겁니다. 문제는 쌍발로 갈 경우의 장점인 확장성, 성능업그레이드를 상쇄할 정도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단발로 가게 될경우 스텔스는 포기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렇다면 아쉬운대로 대추력단발엔진에 현재 501형상보다 크기가 더 커져야 됩니다. 그 정도도 안된다면 kfx는 돈만 먹고 결국 공백을 f35로 다시 채워야 할겁니다.
KFX는 본격적인 스텔스 전투기가 아닌걸로 알아요..
스텔시한 형상은 향후 저피탐 기술적용 가능성을 두겠다는 뜻이지 진정한 스텔스기를 만드는건 아닙니다.
따라서 5세대급으로 발전은 무리라고 봅니다.
굳이 따진다면 4.5세대~5세대 언저리에 있는 한마디로 그냥 스텔시~한 일반 전투기 입니다.
쌍단발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공군이 원하는 수준의 스펙을 갖춘 비행기를 단발로 만들자면,
출력을 받쳐줄 수 있는 현용 전투기용 엔진 중에 유일하게 공급가능한 엔진은 미국제 엔진 밖에 없다는 겁니다.
흥정이란 것이 파는 사람이 많으면 사는 사람에게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독점공급업체가 생기면, 사는 사람은 아주 비싼 가격에 구입하던지 최악의 경우에는 아예 살 수가 없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최소한 미국은 우리나라의 독자전투기 개발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그 만큼 자국 전투기의 판매가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단발로 가게되면, 결국 이리저리 떠돌다가 FA-50의 형상만 살짝 손 본 정도의 기체가 되던지 아예 KFX사업 자체가 폐기되고 F-35직도입으로 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