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블록3와 KF-XX 계획은 뜬금없이 지금 이야기가 나온게 아니라 2014년 공군 홍보 배포 자료에서부터 그 존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 당시 공군 배포 홍보자료에 등장하는 KF-XX는 최종적으로 F-15K까지 대체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관한 장기 추진 계획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산 전투기를 대략 총 300여대 생산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이 홍보 자료에 등장합니다.
실제로 한국 공군의 적정 전술기 총량을 470대라고 했을 때, F-35A 60대와 F/A-50 60대(도합 120대)를 제외하고, KF-21블록1/2/3와 KF-XX를 생산하여 대체할 물량은 350대에 달합니다. 10년전에 목표했던 300여대 생산은 매우 타당한 수치라는 겁니다.
10여년이 흐른 지금은 더욱 구체화되어 거의 시기를 특정할 수 있는 KF-21블록3와 KF-XX에 관한 로드맵과 타임라인이 공군 세미나 등에서 종종 발표되고 있으며, 저 같은 일반인도 확인할 수 있게 군사갤러리 등에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링크 :
머한의 6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 (스텔스 KF-21블록3를 위한 개별 요소 기술(내부무장창) 개발 등을 포함한 타임라인이 잘 드러나는 글입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계획대로 현실화되고 있는 와중에도...아직은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어디서 정보 좀더 얻는다는 매니아들이 특히 더 그런 듯)
...결정된게 없으니까...그래서 그 결정을 잘 할려고 계획이란 것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획이 이렇게 있고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이야기 하면...결정된게 없다...업체의 계획일 뿐이다...무한 반복....
정말 어쩔때는 짜증이 너무나 치솟습니다. 밀매라는 자들의 기본 속성은 염세주의인 것인지...현실론자라고 하기에는 앞으로 10년이면 더 가깝게 다가올 진짜 현실도 못보고 있으니...
2014년부터 공군이 배포한 홍보 자료대로 10년이 지난 지금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계획과 타임라인들은 그저 국뽕스러운 헛소리고...여전히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치부할 수 있는 그 배포가 부러울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정말 묻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또 10여년 흐른 후에는...
1. F-16PBU(2030년대 중반부터 대체 필요)는 뭘로 대체할 것 같습니까? F-35? 라팔? NGAD?
2. KF-16U(2030년대 말 또는 2040년대 초반부터 대체 필요)는 뭘로 대체할 것 같습니까? F-35? FCAS? NGAD?
3. F-15K(2040년대 말 또는 2050년대 초반부터 대체 필요)는 뭘로 대체할 것 같습니까? NGAD? GCAP?
(아니면 또...그놈의...지금은 결정된거 없다? ...당연히 지금은 결정되지 않았지! 제발 그냥 예상을 해보자고요...우리가 무슨 가생이닷컴 밀리터리 게시판에서 공무 수행하는거 아니잖아?)
저는 정말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답을 왜 그렇게 극도로 회피하고, KF-21블록3와 KF-XX를 근거없는 국뽕 유튜브의 헛소리 취급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0여년 전에 공군이 배포한 홍보 자료와 현재 2023년 최근 공군 발전 방향 세미나 등에서 제시되고 있는 로드맵 상의 KF-21블록3와 KF-XX는 모두 교차 검증된 방향성이 일정한 계획입니다. 공군과 관련 업체들이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결단코 극구 부정해야 만하는 사명이라도 받은게 아니라면...이제 저런 계획을 전제로 미래에 대해서 논의해 보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추가 - 다시 말하지만 지금 실제 결정된 것은 없지만, 미래에는 결국 결정을 해야 될 시점이 오게 되니까...그래서 미리 그 때 결정을 잘 하려고 계획을 한다는 겁니다. 그 계획은 공군과 관련 업체들이 이미 세우고 있고, 종종 세미나를 통해 정보가 흘러나오는 와중에도....(결정된 것은 없다...업체의 계획일 뿐이다...국뽕 유튜브의 헛소리...등등 무한 반복..)
결정되었다는 것은 그 후에는 실행할 일만 남는다는 겁니다. 당연히 실행을 전제로 한 그 결정의 시기는 5~10년 후가 될 것이고 지금 당장은 도래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결정되지 않았으니, 당장은 아무 계획도 없으면 되는 겁니까? 계획이 없고, 그에 대한 논의 과정이 없는데 그 때가서 결정은 어떻게 하고, 예산은 어떻게 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