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약의 폭발력으로 포신이 저렇게 날라간 거 같네요. 일정 횟수 이상의 사격을 하면 포신 정비를 해야 하는데 안한 것일 수도 있고, 일정 사격 횟수를 넘으면 포신을 교체해야 하는데 그냥 사용하다가 저렇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포신이 불량일 수도 있구요.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무기는 스펙이 다가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막 굴려도 문제가 없는게 최고다라는 거죠.
포병출신분들이 많네요 ㅎㅎ
약간의 첨언을 하면..
포병사격은 사격 임무 실시간 각 포반에서 몇발을 쐈는지 포반양식지에 사격결과를 기재를 하는데
포탄 1발을 쏠때마다 침식되는(깎여나가는) 침식량(상수) 값이 있습니다.
이값을 사격발수로 계산하여 포신내부 강선의 침식량을 계산하여 포신의 잔여수명을 가늠하고
조치합니다. 통상 5,000발 쏘면 포신을 교체하는걸로 기억합니다.
5,000발을 쐈다고해서 포신이 파열되거나 물리적으로 파괴되는 것은 아니고 강선이 많이 침식돼서
사격 정확도가 하락하는 것입니다.
저렇게 박살나는 경우는 무리하게 사격한 사용부대의 책임보다는 제조공정에서 열처리를 잘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충격강도 인장강도가 높은 강재로 포신을 만드는데 두개를 높이는 방법은 단조 열처리 불순물 제거 3가지임 분자계면 사이에 빈 공간을 최대한 제거하는 과정이 단조인데 반대로 주조는 구멍 숭숭 스펀지와 같아서 강도가 약함 최대한 많이 압연을 하고 프레스로 눌러주면 빈 공간이 사라지고 계면붕괴가 잘 안됨 열처리는 분자계면을 작고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서 역시 계면붕괴를 어렵게 만드는 작업인데 노랗게 달궈놓고 상온에서 천천히 식히면 분자계면이 작고 찰져짐 반대로 크고 각 지면 계면붕괴가 쉽게 일어남 폴리머 물 기름 등에 넣어 급격하게 식히는 열처리 방법에 해당함 탱크에서 쏘는 텅스텐 날탄도 분자계면을 크고 각지게 만들어 계면붕괴가 쉽게 되도록 열처리 하는데 이건 우라늄238의 셀프샤프닝을 흉내 내는것임 우라늄 238은 금속 치고는 열전도율이 낮아서 장갑을 관통시 겉은 녹아서 뒤로 밀리지만 아직 차가운 속살이 돋아나는 원리인데 그걸 텅스텐에서도 재현하고자 하는 열처리 방법 텅스텐은 관통시 대가리가 뭉게지는 머쉬루밍 현상이 나서 우라늄238의 관통력이 안나옴 물론 100% 텅스텐으로 날탄을 만들면 취성이 커서 입사각 확보 못하거나 확보를 해도 유리처럼 깨지는 현상이 옴 그걸 막기 위해 연성이 높은 구리 철 같은 금속의 기지상에 텅스텐과 제조회사의 비밀의 금속배합비율로 소성가공을 하면 취성을 좀 낮춰줌 황,인 같은 불순물이 많이 섞여도 황,인을 둘러싼 분자계면의 계면붕괴가 쉬워짐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하는게 강도를 높이는 방법인데 저 포신 제작 회사가 열처리를 잘못했던지 철강제품이 단조나 불순물 제거를 못했던 간에 불량제품이 되어서 지속적인 충격에 서서히 계면파괴가 되었고 크랙이 점점 커지면서 댕강 난듯 어쨋거나 우러 전쟁으로 여러 회사 제품품질 뽀록 많이 나네요 저회사 주가 많이 떨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