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pn=1&num=85092
옆동네 소식인데 드디어 도태시키나 보네요. 자연도태 방식이라네요. 퍼지고 파워팩이 썩어(마모심한애들)아애 못 쓸 전차부터 순차정리되겠죠.
대당 3천만원에 개량비 5천만원 추가해서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참 고맙게 잘써온 M48A5계열이죠.
K2전차 생산수량을 200대로 감축하며, 부족한 전차수량은 M48A5K에 야간조준기등을 설치해서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역시나 위에서 생각해도 이건 아니였나 보네요. 해당전차의 오버홀 비용이 전차가격을 아득히 뛰어넘는 상황이니깐요.
그간 조준장치이 잦은 고장이나 이미 맛간 토션바와 현가장치 그리고 수명이 다한 파워팩 덕분에 자주 퍼지는 문제를 안고 있었으니깐요. 막말로 전차 껍떼기 빼고 다 갈아야할 상태였던거죠.
예전에 다른게시판에선 이놈을 역활을 산길한가운데 세워놓고 빠지면 적의 진군을 막는 수십톤짜리 장애물 역활을 톡톡히 할거라는 분도 있었더랬죠. 콘크리트 차단벽 앞뒤에 한대씩 세워놓으면 더 효과적이라며...
추가로 몇자 더 쓰자면... 이게 맞는겁니다. 여기도 M48계열 몰아 보신 분들 계시겠지만 정비대대가서 재생시키기위해 줄서있는 M48계열 보자면 안구에 습기가 차오르죠.
특히 장비 지급에서 후순위인 해병대에서 사용하던 M48계열은 해도해도 너무하니까요.
야전 정비대대가 M48계열만 정비하는것도 아니고 온갖물건 다 정비하지만 그나마 부품이 제대로 공급되고 쓸만한 재생부품이 있는 여타의 장비들과 다르게 M48의 정비는 그동안 정비대대분들의 피와 땀의 결과로 지금까지 굴러가게 만든것들이 많죠.
M48계열은 개량보다 도태가 맞고 개량할 돈으로 한대라도 K2흑표를 더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