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전 경험을 쓴 글입니다. 기억에 외곡이 있을 수 있으니, 걸러서 보시면 됩니다.
제가 받은 교육이 이벤트성일 수도 있고, 기억을 더듬어 적은거라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군필자 분들은 학교에서 다들 예비군 훈련들 받으시죠? 동네 한바퀴도 돌고 ~
그런데 그중 20~ 30명 내외의 동원예비군분들은 학교 안가고
따로 차출되어 동사무소에서 데프콘1 발생 시에 대한 행동요령과
수행임무를 부여 받고 교육합니다. 교육일정도 다르죠.
1. 전쟁 발생 전 사전에 공유된 비상연락망으로 따로 교육받은 예비군 소집
2. 예비역들은 전쟁 발생 3시간전까지 동사무소 소집 완료
3. 전쟁 수행 물자 징집 및 방출 사전 준비
통신병: 안내문(전단지) 및 동원예비역분들에게 연락 준비
화생방: 인근 슈퍼마켓에 뛰어가 고무장갑등을 징집
장구류: 오토바이 하이바 등등을 징집
차량: 사전에 차주와 조율되어 징집대상이 된 차량 및 SUV 트럭등 징집
총기류: 방출 준비
4. 국가에서 전쟁 선포
통신병: 비상연락망으로 동원예비군들에게 전쟁발생을 알리고 소집명령을 전달
안내문: 사거리 등의 정해진 장소로 가서 국민들에게 전쟁발생 안내 및 전단지 배포
전쟁물자: 소집된 동원예비군들에게 전쟁물자 방출
다들 잘 모르는 이야기일꺼 같아서 그냥 적어 보았어요.
일반인들 중에서는 전쟁 발생을 좀더 빠르게 알수 있는 분들이에요 친하게 지네요 ~
P.s 제가 동원 예비역때 무전병으로 동사무소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임무는
비상연락망 가동 및 전단지 배포. ㅋㅋㅋ
근데 중요한 사명을 받은거 같아. 두근두근 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