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02군번 2X사단 공병대대 출신인데요...
군 시절 때 DMZ 내에 공비 탐지 시추공을 막는 시공을 하였는데 이 시추공에 지하수 오염이 있을 수도
있다는 민원이 제기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추 공 안으로 모래를 가득 담고 그 주위로 시멘트 몰로 덮는 형식이였죠.
말이 시공이였지 실은 무한 삽질이였습니다. 그런데 시공시한이 너무 촉박하다는게 문제였죠.
그런데 시공 관리자였던 간부가 대대장실에서 간부 회의를 하고 나온 후 부터
시추공 안에 모래 넣는 공정을 빼버리고 시멘트 푸데자루를 쑤셔 넣어 시멘트로 덮어버리는 부실시공을
시전하였고 끝내는 시공 날짜에 맞게 어떻게든 끝내긴 끝냈네요.
지금와서 생각 해 보면 이것 또한 군 비리면 비리이고 잘못된 군 행정문제가 그 시초가 아닌지 생각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