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사쪽 매니아는 아니지만, 꽤 오래전부터..통일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북한 정치세력과 주민들에 관한 정보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려 왔는데요..
이번 북한의 일련의 행동들은 결코 허세나 최후의 벼랑끝 전술이 아닐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발언 강도로 보아선...최소한 연평도 이상의 도발이 있다고 보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설마, 미군과 합동군사 훈련중에 북한이 미치지 않고서야 도발을 할까 하고 생각하지만..
연평도때도 우리가 군사훈련중인데..연평도를 포격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도발 수준인것 같습니다..
북한은 자존심, 체면 이런게 굉장히 센데...이걸 맞춰야 하니..
연평도보다 더큰걸로 가야 하는데...연평도는 섬이긴 하지만, NLL 처럼 분쟁 영역도 아닌,
명백한 우리영토였으니, 그것보다 더한걸 하려면, 섬이 아닌 육지지역의 남한영토를 공격한다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이번엔 포가 아니라..확실한 무력실력을 과시하려고 할것이므로..
미사일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여기서도 많은 사람들이 설마설마 하지만, 북한의 김정은의 나이와 성향을 고려하면,
저는 확실하게 도발한다고 봅니다..
김정일이 예술가적 기질에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면, 김정은은 운동을 좋아하는 외향적인 성격에..
포사격에 관심이 많아 그쪽으로 공부를 한 군사매니아라는 거지요..
더구나 나이가 이제 29세정도라.. 한창 성인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들러내고 싶어 하는 시기라는 거지요..
우리가 그 나이때를 생각해 보세요..사회에 막나간 초년병때..왠지 자신감 있고, 뭔가 자기의 가치를 인정 받고 싶어하는 그런 심리에 쌓여 있지 않았나요..? 김정은도 똑같은 사람이니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연평도 이상급의 도발을 기정사실로 보고, 과연 우리의 대처가 어찌될지를 생각해 봐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과연, 우리군이 그에 상응하는 무력응징을 할수 있을까?..일단 말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 용기가 있는지 의심스럽군요..왜냐면, 우리는 잃을게 너무 많으니까요..
그리고 일단 뱉은 말이 있어..그런 응징을 하더라도 그건 더 큰 문제지요...
절대 북한은 꼬리를 내리지 않을것입니다..
왜냐면,지금까지 북한은 이런식의 치킨게임에서 단 한번도 패한적도, 꼬리를 내린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단 한번도, 파브로브의 개의 경험을 한적이 없기 때문이지요...북한은 당연히 그 경험을 할때까지 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그걸 견뎌낼수 있을까요?...
북한이 그 경험을 하게 하려면,, 전면전 일보직전이거나..전면전이 시작되야 할텐데..
우리 정치인과 기득권과 일반인들이 그 압박과 공포를 견딜수 있을까?...
상당히 회의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