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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04 11:44
[전략] 마크 에스퍼 "트럼프, 임기 내내 주한미군 철수 시도"
 글쓴이 : vanco
조회 :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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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주장, 폼페이오 ‘두번째 임기에 하자’며 말려”
입력2022.05.11. 오전 11:35  수정2022.05.11. 오후 1: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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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전 국방장관 회고록에서 밝혀
“트럼프, 여러 차례 미군 철수 주장”
사드부대 미군 처우 한국과 갈등도
WP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에 난폭”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월23일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에서 연설하고 있다. 델라웨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주장할 때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두 번째 임기에 하자”고 해 넘어간 적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은 10일 발간한 회고록 <신성한 맹세>에서 2019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5배 인상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에 빠졌을 때의 상황을 전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인들은 상대하기가 끔찍하다”며 여러 번 미군 철수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은 미국 안보와도 관련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한번은 폼페이오 장관이 돕겠다고 나서서 “대통령님, (주한미군 철수는) 두 번째 임기 때 우선순위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입이 귀에 걸려 “그래, 그래, 두 번째 임기 때”라고 답했다고 한다. 에스퍼 전 장관은 이런 식으로 위기를 넘기는 것은 자신은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대표적으로 기이한 제안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꼽으며, 자신이 사직하지 않은 이유들 중 하나는 이를 막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육군장관을 거쳐 2019년 7월부터 국방부를 이끈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만료를 두 달여 앞둔 2020년 11월 해임됐다.

책의 첫 소절을 북한 얘기로 시작한 에스퍼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기에 북한과의 전쟁은 “실재하는 가능성”이었다고 썼다. 2017년 11월 육군장관에 취임한 그는 “당시 트럼프가 세계가 한국전쟁 이래 보지 못한 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성냥을 부주의하게 갖고 논다는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두 달 뒤 대북 전쟁 준비 태세 점검을 위해 앨라배마주 무기고를 방문한 그는 국방부로부터 “대통령이 한국의 모든 미군 군속 소개령을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다. 그는 “김(정은)이 하와이로 미사일을 쐈나? 북한 부대들이 비무장지대(DMZ)로 이동하나? 그들이 미국 배를 격침했나? 평양이 미국에 탄도미사일을 쐈나? 대체 뭐지?”라며 당황했다고 했다. 하지만 누군가의 설득으로 발표가 취소됐다고 들었다고 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다행히도 북한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트럼프가 김(정은)을 향해 좀 더 외교적 접근을 하면서 누그러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2018년 6월 북-미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김(정은)이 원하는 것을 주고도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불평했다. 여러모로 사실이지만, 트럼프의 관여는 우리가 적대 행위에서 벗어나고 그의 임기 말까지 상황이 통제 상태에 있도록 해줬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의 미군 주둔 상황을 놓고 한국과 갈등을 빚은 사례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2020년 10월 펜타곤에서 열린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한국의 서욱 국방장관에게 “분노해 언성을 높였다”고 했다. 2017년부터 사드 기지에 배치된 미군이 계속 열악한 환경에 놓인 것에 항의하며 “당신 아들딸들이 이런 환경에서 살고 일하면 좋겠냐”고 따졌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마크 밀리 합참의장에게 “사드 철수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한반도에서 그 파견 부대를 철수하는 것에 대한 다른 선택지를 제시해달라. 90일 안에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압박이 효과를 발휘해 문제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에스퍼 전 장관은 또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며 “서울이 베이징 쪽으로 표류해가는 것”을 우려했다고 썼다. 또 한국이 북한과는 접근하면서 일본과는 불화에 빠진 게 못마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를 두 번 방문해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스마트하고 박식하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이 “가끔 대화 도중 유머 감각을 재빠른 웃음과 함께 드러내기도 했다”고 썼다.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 회고록 내용에 대해 “트럼프의 한국 정책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난폭했다”며 “그는 두 번째 임기를 맞는다면 전혀 통제되지 않을 것이고 주변의 누구도 난폭하고 배려심 없는 그의 본능을 누그러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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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 23-12-04 11:45
   
폼페이오가 재선때 철수하자며 겨우 일시 유보 시켰다네요.
vanco 23-12-04 11:47
   
트럼프는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친구가  죽던 살던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런 트럼프를 상대하고 이런 트럼프에게 존경과 대접를 받기 위해선... 힘이 있어야 합니다.

무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기에,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vanco 23-12-04 11:51
   
트럼프는 자기 스스로도 독재자를 존경한다고까지 이야기 했고, 핵보유자와는 친하게 지내는게 좋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이 이런 트럼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한국도 북한처럼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한국은 독재국가도 아니고 핵도 없으니까요.

다.. 미국 국민이 자초하고 선택한 결과입니다.
drizzt0531 23-12-04 12:22
   
트럼프는 한국의 핵무장도 반대한다 하지 않았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핵 재처리... 오히려 민주당 대통령들보다 한국에 유익한 이 똘아이가 다시 미 대통령이 된다는 기대에 벌써 마음이 설레이네요.
     
vanco 23-12-04 12:23
   
그런 차원이라면,, 저도 환영입니다만,, 한국의 무장 움직임이 가시화 되면 그 어떤 사람보다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추단합니다.
베를리네타 23-12-04 12:26
   
미군 철수 = 우리나라 핵무장이죠
북한이 핵 가지고 위협하는데 우리가 못 가질 이유가 없죠
미국도 미군 철수하는데 우리 핵무장을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겁니다
그럼 차라리 북한 상대하기가 쉬워질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중국은 주일미군이 담당할 테고 북한 상대하는 것 쯤은 우리 힘으로도 충분하니까
미군 철수 명분으로 핵무장 하면 됩니다 겁날 거 하나도 없죠
대만 중국 전쟁에서 우리가 피해볼 확률도 줄테고
우리 전력으로 봐서 북한만 상대한다고 치면 미군 철수 한다고 쫄 필요 전혀 없죠
     
땡말벌11 23-12-04 12:40
   
핵무장 한다고 하면 일본이 좋아하면서 한국 경제제재 하자고 하겠죠.
이미 경제분야에서 일본이 한국 경제 붕괴시키려고 규제 하려던거 많았잖아요.
다행히 유럽에서 한국 편을 들어줬지만 핵무장하면 유럽도 한국 지지 못해줘요.
          
베를리네타 23-12-04 13:00
   
경제보단 생존이죠
경제는 외교로 풀던지 어느정도 손실을 감안하면 되는 부분이지
생존과 연결된 건 아니니깐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핵공격 위협을 받는 중인데
우리가 핵무장의 명분이 안된다면 말이 안됨
고블린 23-12-04 12:52
   
미군 철수하고 핵무장은 안됩니다. 미군 철수 하는 대신 핵무장하겠다고 딜을 쳐야죠. 미군철수와 핵무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함. 그리고 한국 철수는 미국이 자신들의 동아시아에 대한 헤게모니를 놓겠다는 의미임. 한반도에서 베이징 노리는 게 얼마나 꼬신 상황인데 그걸 포기하겠다면 중국과 양대 패권으로 가겠다는 거죠. 우리는 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중국하고 러시아에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영향력도 약해져서 무기와 첨단 산업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겁니다. 중국의 기초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이 만나면 미국 핵심 기술 대체도 어렵지 않을 걸요.
에이테킴스 23-12-04 12:58
   
미군 철수가 그리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말씀대로 우리가 핵무장하는 명분을
여실히 제공하니까요.

그리고 주한미군이 미국의 이익에 끼치는 영향도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쉽게 못 뺍니다.
     
이쉬타 23-12-04 14:15
   
우리가 핵무장을 달성하려면,,한미간에 직접 충돌 직전까지도 가며
그로인해 미군은 자동적으로  나가게 되니 어차피 같은 결과 임,,
글고 가급적이면 미군은 그전에 내보는게 유리한겨
우리가 미국과 동맹 조건하에서면 우리의 유사시 핵무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함
 이유는 중러가  우리 핵무기에 대해 반대하고 방해를 놓을 것이여서
초록냥이 23-12-04 13:10
   
저때 기억이 남.
가족이 미군 부대내에서 일하는 미국공무원인데
뜬금없이 지금 부대내에서 민간인 철수 훈련하고 있는 중이고 재한 미국인 파악하고 있는 중인데
우리 가족은 자기가 어떻게 책임지고 같이 나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아주 비장한 분위기로 말을 함.
우리는 농담조로 우리 걱정말고 니나 잘 나가라고 그러고..
지금 미군 분위기 장난 아니다 게시판에 적었더니 누가 미군이 그건 정례훈련일 뿐이다 발표했다며 반박함.
한국 사람들은 그런 '공식적인 발표' 를 정말 잘 믿어 주는 것 같음.
가족은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고 하는데..
     
drizzt0531 23-12-04 21:53
   
아프간 철수 하룻밤만에 이루어졌죠.  가져가지 못한 미군 무기와 장비들은 키까지 꽂아 놓은체 적의 손에 넘어갔구요.  미군철수도 그 때와 비슷하리라 봅니다.
냉각수 23-12-04 13:14
   
난 트럼프가 대음 대선에 대통령됬으면 함 ..울 윤 대통령을 어떻게 갖고놀지...그게 궁금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종결될 것이고 러시아와 미국관계도 회복
세계정세가 안정세로 가겠지...
이쉬타 23-12-04 14:10
   
미군을 전부 내보내고  ,,주한미군기지는 우리군이 인수하구,,,
다음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파기 한다,,,
미국 대 중러 사이에 가운데 자리를 잡구 중립을 유지 하며,,,
우리는 독자 군사력 구축으로 가야 하는것이고 그래야 나라를 지킨다
미국은 유사시에 우리를 못 지켜준다고,,,
미국민이 진정 피를 흘려가며 지켜줄거라 믿는 건가??
정신들을 차려야
 지금 우리가 놓여진 안보상황을,,,그 현실를 제대로 봐야 한다
이쉬타 23-12-04 14:19
   
한중 엔더 한러간 불가침 조약을 앞으로 한미 동맹을 대체 하는 우리 안보 정책의 근간이 되야 함,,,
글구,,, 가급적 러시아랑 손을 잡아야 하며 우리의 안보 파트너로 삼아야 !!!!
미국을 멀리, 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안전과 국익을 가장 극대화 시켜줌,,,
이렇게 가야 하는겨
이거를 전국민이 알야 하는데,,,,
핵무기만이 우리를 지켜준다는 인식 구조하에서는 미국은 최대 장해물임,,
     
slrkanfk022 23-12-04 16:33
   
이 븅쉰은 도대체 뭐냐? ㅋ
          
이쉬타 23-12-04 16:39
   
보아하니 미국내 동향이나 국제정세든지 이런거  전혀 몰르는 모지리 바보 등신 같은데 ,,
야 이등신아 내가 말한대로 가야 이나라가 지켜지고 니생각루 하면 나라 못지켜
대갈 빠개진 좃 붕신아 ,,알고나 지껄이든지,,,
좃밥아 니생각대루  하면 나라가 지켜질거 같냐  ???
졸라리 개무식한 늠이네,,
지금 세상이 바꿔진거 몰러???
vanco 23-12-04 15:26
   
조약 같은거 그냥 한순간에 찢으면 끝입니다. 미러 핵군축 핵통제 조약, 지금 어떻게 되었나요?.. 그냥 조약은 종이일 뿐인 반면에.. 핵은 무기입니다.
황구라요 23-12-04 16:28
   
자주국방만이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길임
중,러 외교문제도 많은 부분 해소될거고
북한의 무력도발수위도 낮아질거라 기대함
고블린 23-12-04 16:39
   
미군 철수로 당장의 위협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임. 중국이 서해와 남해 근접해서 위력시위하고. 중국 어민 밀고 들어오면서 서남해 섬들 접수하고 들어오면 막을 제간도 없을 겁니다.
     
이쉬타 23-12-04 16:47
   
어민이요??,,,허허 어민이 대체 뭔가요?? 우리정부가 타국 어민 하나 못 막습니까,,
한중관계가 전쟁 직전까지 가면 그네들 어민은 강제로 우리 관할 해역에서
 무력으로  추방이 가능하고
 어민 같은거는 해경경비정이 출동해서 함포도 불필요하고 
7.62밀리  기관총 하나면 전부 도망침니다,,
우리 서해 도서에 누구든지 상륙하면 전부 소탕은 일도 아니구요

다만 우리의 서해 도서는 거의 무가치 해여,,,서해도서를 노릴만란 나라는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랑 전쟁을 바란다면 우리 국력으로도 전쟁까지도 가능한데,,
짱1개네가 그정도 어리석지는 않죠
          
고블린 23-12-05 10:11
   
말귀를 못알아먹네. 일본 오키나와나 북해도에 중국 군함이 출몰한 건 우연입니까? 군사적으로 일본도 압박하는 중국이 뭐가 무서워서  미국빠진한국을 껄그러워합니까.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 중국 선단보세요. 우리는 황해에서 중국과 외교마찰 일어날까봐 발포도 못하고 해경이 일일이 대응합니다. 남아메리카처럼 선단 끌고 오면 우리 해경이 감당이 되리라 봅니까? 총쏘면 중국 해군은 가만히 있구요?
oppailuawaa 23-12-04 22:55
   
트럼프는 정은이하고 맞다이 협상을 다시 하고 싶어하지..
그럼 뭔가를 내밀어야 하는데 북한은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핵포기 했다 라는 걸 전세계에 공표 시키고 종전선언 때리고  주한미군 대다수를 빼가는 걸로 쇼부 치는 수순..
트럼프가 항상 그랬다지.. 노벨상 타고 싶다며.. 그런데 ..이스라엘 두둔하는 작자라 북한하고 잘된다 쳐도 중동을 개판으로 만들 거라 노벨상 후보도 못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