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항모와 이지스함은 건조기술이 아예 틀립니다.
특히 2000파운드 폭탄을 막아내는 장갑갑판을 함 위에 올리고, 그러면서도 소련의 초음속 대함미사일 직격을 견뎌낼 수 있는 홀수대 벨트아머,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중어뢰를 견딜 수 있는 선수하부등은 이지스함에 전혀 요구되는 사항이 아니죠. 물론 니밋츠, 포드급에 한정되는 사양이긴 합니다만.
이런 방호력과 더불어 수십톤의 항공기 수십기를 항공갑판에 올려두고도 경심에 아무 문제가 없어야되는데 더해, 항공기를 발착하고, 운용하고, 유지하고, 보관하는 복잡한 문제는 기술이전 노하우의 문제입니다. 독도급을 생각해보세요. 그런 노하우가 없으면 함이 어디로 굴러가게 되는지...
항모라는 물건은 1910년대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돈과 인력. 그리고 피를 들여 만들어온 물건입니다.
그건 단순히 배 잘 만든다고 금방 따라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언어도단이지요.
사실 항모라는 물건 설계도 다 가진 사람 있습니까? 그 설계의 의미와 그에 스며든 노하우 전부 이해하는 사람이 국내에 하나라도 있습니까? 없지요?
겉만 보고 금방 따라잡을 거 같으면 벤츠, BMW를 왜 못 따라잡겠습니까?
안되니까 그렇지.
항모도 건조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상당한 시행착오는 물론 처음 나온 항모가 제대로된 물건이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금의 독도를 보시면 됩니다. 영해군의 오우션급을 카피해서 만든 물건이지만, 결국 제대로 된 작전능력을 가진 함정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이런 뻘짓을 해가면서 함정의 전투력과 효율과 설계합리성 수준이 올라가는 겁니다만...
항모를 건조할 수 있다고 하는 양반들은 대개가 조선능력이 있으니, 영,미,프의 항모 금방 따라만든다고 생각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 항모가 뚝딱나온다고 생각하겠죠.(그런 식이면 10년째 설계만 하는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는 왜 못 나올까요? 왜 미국은 제랄드 포드급의 설계에만 10년이 넘게 걸렸을까요?)
항모?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선진국 수준의 항모가 나오려면 테스트 베드가 될 쓰레기 항모 1~2척을 건조하고, 그외 자잘한 삽질을 벌여야 합니다. 아마 언론과 국회에서 10년넘게 집중폭격을 맞게 되겠죠. 그러한 과정을 거쳐 대략 20년쯤 걸리면 제대로 된 항모는 나올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기술적인 측면에서 현기차가 벤츠 BMW하고 거의 동등하죠. 외제차 타는건 단지 신분욕구 때문이고 영미프가 안만드는건 재정적자가 가장 큰 부분이고 그리고 러시아 초음속 미슬 맞고도 멀쩡한 항모는 없을겁니다. 반대로 1910년경부터 영미가 해온 삽질을 후발국들은 할필요가 없죠.
해군은 장기적으로 항모 운영할 계획은 있죠 그전에 호위할 세력이 필요도 하고 원자력급 잠수함도 필요하고
조금씩 진행중이죠 해군은 짧게는 10~30년은 지나야 가시적인 성과급 나오리라 믿습니다.
그보다 지금 해군 운용 인력이 많이 부족한데 전문적인 인력 양성과 배치도 준비해야합니다. 배야 솔직히 돈만 있으면 이제는 막찍어낼수야 있지만 인력자원은 시간좀 걸리죠..
항모 독도함 이후 마라도함이다 이런거 만들면서 잘못된점 보완하고 경험얻고 이러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입니다. 90년대만 해도 한국해군은 기어링급 호위함 가진 꼬꼬마 해군이라 했는데 지금은 그때 비하면 상전벽해입니다.
육해공군중 가장 많이 발전한 해군이죠.. 합참의장도 해군에서 최초로 나오고 점차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국방예산도 앞으로 5년정도 지나면 일본수준이고 일본 예산이상으로 계속 늘어날것입니다. 군병력 구조조정?도면
해군공군에 대해 예산도 많이 늘어나서 지금보다더 강한 세력으로 발전하리라 생각됩니다.
작성일 : 13-11-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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