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내연기관의 작동원리는 불꽃점화방식의 가솔린엔진과 동일합니다. 수소는 가솔린처럼 착화온도가 높아서 스파크 등 외부의 에너지원으로 점화를 해야하고, 따라서 가솔린엔진 (불꽃점화엔진 혹은 스파크점화엔진)에서 활용가능한 대체연료입니다. 연료에 탄소가 없으므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기후변화에 대한 나쁜 효과가 저감됩니다. 수소내연기관은 BMW가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2009년 수소직분사엔진을 상용화해서 얼마간 판매한 바도 있습니다.
안 버려요...대개 납사공정에 수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도로 회수해서 사용합니다...통상 여유가 남아돌아 버리는 부생 수소라는 것이 발생하는 나라는 없어요...우리나라만 해도 부생수소가 190만톤이 생기니 이게 엄청나게 남아도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부생수소 도로 다 사용하고도 모자라 20만톤의 수소를 추가로 생산해 끌어다 쓰는 형편입니다...
가솔린 만드는 부산물로 디젤과 lpg와 수소가 뒤로 갈수록 소량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어차피 같은 원유일테니까)
처음에는 디젤 저장량이 넘쳐서 디젤차를 운수전용으로 제한 한 뒤에 휘발유 세금으로 디젤 값을 깍아줬습니다.
운수업 하는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할수록 보조금을 받는 거죠.
그러다 디젤차가 일반인도 살수 있게 되니까 디젤값이 휘발유값과 같아지죠.
그 다음으로 넘치는 lpg는 장애인전용으로 제한해서 디젤보다도 더 싸게 공급했죠.
장애인이다보니 복지차원이라고 전용차량도 보조금 지원하고 전용연료도 보조금으로 싸게 지원한 겁니다.
그러다 lpg상용차를 일반인도 살수 있게 되면서 lpg값도 계속 오르게 되죠.
수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너무 많이 비축 돼서 사용처를 찾긴 찾는데.
어느 정도 쓸만큼 쓰다가 원래 수소가 가져야 할 가격을 찾아갑니다
만약 가스로 1k 갈 연료 만들 때 수소로 1미터 가는 연료 만드는 상황에 수요까지 같으면, 그런데도 가격이 같으면 이상한 거죠.
수요를 에너지원 자체로 조절하던게 에너지정책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에너지가격이 왜 비싸고 싼지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소가 정말로 싼 에너지라고 생각하시고 쓴 거 같습니다.
그걸 군용에다가 수소 적용하면...
훨씬 많은 양이 예비 돼야 할 것을 적디 적은 수소로. 훨씬 싸게 공급 돼야 할 것을 비싸디 비싼 수소로.
경기도 화성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있습니다. 수소를 이용해 전기와 난방용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소인데요.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아 궁극의 친환경 원료로 전 세계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개발중인데 정작 이 발전소는 지금 파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정부 보조금 없이는 경제성 확보가 안 됩니다. 기술적으로 더 성숙해야 하지요.
실제 넥소도 정부보조금 3800만원이 지원되니 3000만원대지 원래는 7000만원이 넘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이 물건의 연료전지 스택 값만 3000만원입니다. 경제성이 전혀 없고, 연료전지 스택 수명을 생각해도 감가와 유지비가 무시무시하죠. 당장 저 연료전지 발전소도 스택 수명으로 큰 문제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현시창투님의 글은 반대하는 내용을 쓰신게 아니라, 보충하는 내용인데.
서로 다른 주체를 구분 없이 쓰다보니 이해가 안 되는 글이긴 합니다.
우리나라 안에서 만들어지는 수소는 적을 수 있습니다만. (저도 방송으로 한두번 본게 전부라)
세계적으로 수소가 처치곤란이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원유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산유국이나 다른 나라 에너지 기업들에 의해) 수소를 강매 당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만들어서가 아니라, 사실 떠앉고 있습니다.
그걸 떠앉은 정유기업 입장에서도 저장하기가 곤란해서 옮겨담을 곳이 없어 가스선에다가 저장한 채로 가스선을 못 쓰고 있다고 할 정도라더군요. (수소는 저장이 어려워서 저장시설을 늘리기도 힘들다고)
정유기업은 강매 당한 비싼 수소를 싸게 발전소에 주기 아까워서 안 주고.
기름값으로 돈 벌고 수소로도 돈을 벌겠다는 심산으로
수소차 같이 국가적 사업으로 보조금 써달라고 하는 상황인거죠.
발전 기업은 수소를 보조금으로 싸게사서 전기를 만들 생각을 했는데
국가적 사업이 보조금만 쳐다보다가 망하는 거구요.
지금의 화석연료에 기반한 수소경제라는게 사실 미친소리 같은 구석은 있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의 출발점이 어차피 화석연료를 가공해서 나오는데. 굳이 수소로 쓸 이유가 없거든요.
에너지 화학 기업들이 기름 싸게 사자고 수소 받아와서는 처치곤란이 되니까, 국가적으로 수소사업 장려해달라는 모양새인거라.
기름값이 폭주할 때도 국가의 적이었던 에너지 기업들이, 수소 가지고 나라 말아먹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여서.
우리나라 부생수소 생산량이 190만톤이라고 하며 마치 이게 지금 버려지는 자원인 것처럼 표현되고 있지만. 오히려 부생수소를 생산하는 정유공장에선 수소를 역으로 수입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남아도는 수소를 강매하는 경우는 존재할 수가 없어요.
원유정제를 하며 납사개질 공정에서 수소를 생산하긴 하지만, 탈활공정에서 이보다 더 많은 수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발생한 수소를 모조리 다 쓰고도 모자라, 외부에서 도로 끌어서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즉, 수소를 많이 쓰는 탈황라인과 부생수소가 발생하는 납사분해 라인을 파이프로 연결해 자가생산/소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 국내에 존재하는 총연장 200Km정도의 수소운반 파이프라인은 전부 다 울산/여수/대산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부생수소 생산량의 절대다수(15년 기준, 약 75%)를 차지하는 정유공정에선 단 1t의 수소도 외부로 반출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탈황공정 라인과 파이프 연결이 되지 않은 납사개질 라인에서 발생한 수소, 천연가스 개질공정에서 외부로 반출가능한 수소의 양이 20만톤을 조금 넘는데 이 대부분을 도로 정유라인의 탈황공정과 국내 각종 가스공급 회사들의 거래사들로 넘어갑니다.
수소연료 전지 말고도 수소 가스를 사용하는 여러 공업들이 존재하며, 당연히 이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부생수소 딱지를 붙여 줄 수 있는 납사공정 부생수소로 부족해 일부러 LPG를 개질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수소연료 전지등에 공급되는 석유는 대개 LPG를 개질하여 얻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 일부러 쓰려고 만드는 상황이란 겁니다. 이러니 수소 1리터당 소매가가 보조금 없으면 5만 5000원입니다. 수소 1리터와 디젤유 10리터는 연비가 비슷하지요. 현재 리터당 보조금 4만 5000원을 국가가 부담함으로서 소매가 1만원에 판매중인게 수소입니다. 그러니 아직까지 경제성이 하나도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 경제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은 성숙할 대로 성숙했습니다. 남는 건 신규시장을 개척해야 하지요. 그러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술 혁신을 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자동차 회사들은 현용 가전, 전자 회사들만큼의 기술혁신 능력은 없습니다.
남는 건 국가 보조금 장사 하는 겁니다.
기업들이 이런 저런 핑계로 국가 보조금을 타서 시장을 개척하는 건 꽤 오래된 일이기도 하거니와 효율이 높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기의 넥소는 7000만원이 넘지만, 보조금을 3800만원까지 국가로부터 받아내서 3000만원대로 판매중입니다. 그나마도 상당 수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판매 중이지요.
원래가 수소차와 수소연료는 경제성 따위 하나도 없어요.
포스코란 대기업이 연료전지 분야에서 적자를 보고 있고, 그 대기업과 연관된 발전소들도 국가 보조금 없으면 생존 불가입니다.
문젠 말이죠. 똑같이 보조금 받아서 먹고 살던 회사들 끝이 좋지 않다는 것이에요.
에코 포인트라는 말은 지구환경을 위해 효율성이 높은 소비재를 공급하겠다는 정책이 있었지요. 그런데 말 그대로 소비진작을 위한 보조금입니다. 중국도 가전하향이란 방식을 통해 보조금을 뿌렸지요.
이런 보조금 받고 큰 기업들 지금 꼴이 별로 좋지 않지요.
소니를 제외한 일본 가전 회사들 에코 포인트로 꿀 빨다가 싸그리 무너져 내렸고, 중국 회사들도 마찬가지죠. 보조금을 지급할 땐 지급하더라도 경제성을 생각하며 전략적인 정책을 펼쳐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뽑아내지만,
앞으론 갈탄(아주 싼 석탄)에서 수소를 뽑아내려고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호주는 미래 시대에 수소 에너지 산유국이 되려고 막대한 시설 투자를 퍼붙다 시피 하고 있죠.
이미 세계는 수소 에너지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 이쪽 인프라 설비 분야를 일본 기업들이 가장 많이 투입 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진도가 빠른편이죠.
수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에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게 자율주행서비스이고 이 서비스를 위해 5G 등이 부각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은 수소 경제성 문제는 둘째고, 연료전지 스택 자체가 경제성이 존재하지 않아 벌어지는 문제입니다만....제가 언급한 발전소도 연료스택 수명과 그에 따른 수리 때문에 문제가 벌어지고 있고, 그 책임사인 포스코는 이미 그 때문에 누적적자가 수천억원인 상황입니다. 이미 연료전지로 생산한 전기 자체를 더 비싸게 구매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도 경제성 확보를 못하고 있어요...
설사 호주가 수소를 싸게 공급한다쳐도 수소 경제란 게 수소 하나 해결한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자동차 하나 움직이는 연료전지 스택 하나가 3800만원입니다. 그런데 이걸 1800만원까지 낮추겠다는 게 현기의 목표인데. 이게 이루어지는 시점엔 전고체전지가 등장하고 안정화 단계가 될 겁니다.
이 전고체전지, 현용 리튬이온 전지대비 에너지 밀도는 2배이고, 충전시간은 5분입니다. 그럼 뭐하러 수소연료전지차를 구매하겠습니까? 왜 더 무겁고, 더 비싸고, 수소연료라는 더 비싼 연료를 쓰는 차를 구매할까요...그냥 돈 안 들이고 있는 인프라에 충전장비만 장착하면 그만인데...
여기가 밀리터리방이 맞는 지 의문이네요. 수소는 잠수함에 쓰면 딱인 기술입니다. 한마디로 연료를 저장하고 다닌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더 기술이 진보하면, 바닷물에서도 수소를 얻을수 있을지 모릅니다.
꼭 수소차냐 전기차냐의 이분법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수고경제라는 말은 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경제분야, 군사분야에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