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지역 신속 전개! 임무 완수!’
육군7사단,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
11m 상공 수리온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려
군사경찰대대 특수임무소대 장병들 전투력 고취
[대한민국 국군 NOW by 국방사진연구소]
한반도와 같은 험준한 산악지형에서는 기동헬기를 활용해 신속하게 병력을 작전지역으로 투입하는 것이 해당 작전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 경우 기동헬기가 착륙할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작전병력들은 공중에서 그대로 지상으로 뛰어내려야 합니다. 한 장소에 머물러 있는 헬기는 적의 좋은 표적이 되기 때문에 병력 하강은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이 과정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입니다
육군7보병사단 군사경찰대대는 23일 강원도 화천군 일대 훈련장에서 육군2군단 12항공단 수리온(KUH-1) 헬기의 지원을 받아 장병들의 임무 숙달도를 높이기 위한 급속 헬기 로프 하강 훈련을 했습니다. 훈련장에 모인 특수임무소대 장병들은 본인들이 수행해야 할 임무 절차를 숙지한 뒤 헬기에 탑승했습니다. 수리온 헬기가 날아올라 훈련 상공에 멈춰서자 장병들은 망설임 없이 외줄 로프에 의지한 채 11m 아래 지상으로 하강합니다. 지상에 내려온 장병들은 지체없이 주변을 살피며 경계 자세를 취하며 뒤따르는 전우들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하강 훈련 이후에는 바로 적 탐색 격멸 절차로 전환됩니다.
2022년 3월 조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