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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02 15:10
[기타] 펌> 태평양전쟁 끝나고 브라질에서 있었던 일본인들 소동
 글쓴이 : 노닉
조회 : 1,581  


이민 초창기에는 일본계들은 자녀들을 일본인 학교에 내보내고, 타 민족과의 통혼을 꺼리는 등 브라질 사회로의 동화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포르투갈어에 그리 능숙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 때문에 당대 브라질 주류 사회에서는 이들을 동화가 불가능한 족속들이라 여기면서 2등 시민 취급을 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태평양 전쟁 직후에는 흑역사로 취급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이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또는 않고) 패배 사실을 알리는 사람들을 테러한 것이다. 

진주만 공습 이후 브라질과 일본이 서로 단교하면서 본토와의 연락이 단절되고, 일본인들의 스파이 행위를 막겠다는 명목으로 모든 일본어 정보 매체가 강제로 중단되었다. 또한 이 당시 일본인 커뮤니티에서도 자녀를 대부분 일본인 학교에 내보내는 등의 이유로 브라질의 공용어인 포르투갈어에 능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일본어 매체가 폐간되자 때문에 이들은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방도가 없었다. 유일한 정보 공급자는 신도연맹(臣道連盟)이라는 국수주의 단체였는데, 이들은 일본이 절대로 패배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승을 거두었다고 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사기꾼들이 이들에게 동조해서 일본이 세계정복이라도 한 듯이 떠들고 다녔는데, 이들은 "일본 엔이 곧 공식 통화가 되고, 다른 화폐는 폐지된다"면서 "일본인만 미리 교환해준다"는 식으로 사기를 치고 다녔다. 결국 이들의 선전을 그대로 믿은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패배를 알리려는 사람들을 마케구미(負け組, 패전파)라고 부르며 테러했고 그 결과 23명이 죽고 147명이 부상당했다. 테러 대상은 대부분 같은 일본계였지만, 덕분에 한동안 브라질 내에서 일본인들은 '미치광이 국수주의자'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아직도 일본계 브라질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 당시의 사건들을 흑역사화 하면서 쉬쉬하는 상황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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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 24-03-02 23:37
   
미드웨이에서 개구리 X창 나듯 두둘겨 맞고 정작 일본군부 대본영에선 그 해전에서 대승했다고 (늘 그래왔 듯) 구라쳤죠. 그걸 곧이 곧대로 믿고 있었으니..ㅋㅋㅋ

똑같은 현상이 여기 가생이 밀게에서도 [러시아 대본영] 발 구라 소설 읊어대며 "강자에게 알아서 겨야 한다"는 이완용꽈 러빨들은 맨날 입에 거품 물며 하는 소리가

"아이고~ 우크라 오또케~ 오또케~" 호들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