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측 주장의 타당성은 별개로 하고 왜 유독 사드만 가지고 ㅈㄹ인지 그걸 봐야죠. 중국쪽의 진짜 속내는 탐지거리나 요격거리같은 성능 및 능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벌써 그에 대한 분석은 중국쪽에서도 이미 끝난 상황입니다. 그 자체 하나만으로는 별로 위협이라고 보질 않아요. 걔네가 주목하는 점은 사드시스템이 미국의 통제권안에서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일부라고 보는것이죠. 주 타겟이 설령 북한이라고 할지라도 걔네들 입장에선 미국이 구상하는 동북아 안보시스템이라는 체스판의 말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다른 무기체계에 대해서도 중국이 뭐라 안하는건 아니지만 왜 유독 사드만 가지고 ㅈㄹ하는지 정확히 알아야죠. 이런 논리는 소위말하는 진보언론의 논리가 아니라 보수언론에서 흘러나오는 분석입니다.
미군만 살아서 간다는식의 발언은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AMD CELL이 어디와 연결되고 서울에는 비효율적이라도 해도 물자지원 미군 증원이 어디로 오고 군 공항이 어디있는데요. 노동이나 화성 사거리 연장 스커드 맞아서 좋을거 없죠. 그리고 미중러간의 대결 관계에서 우리 혼자 논외 일리가요. 현 정부의 대북 친중국 정책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실패했고 사드가 맨처음 부터 정부에게 환영받았던건 아닌데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 전략 전술 자산 출처가 대다수가 어딥니까? 파키스탄? 300mm 방사포 원본 모델이? 북한이 적당히만 어그로 끌어주면 좋은건 중국이죠. 우리 혼자 자유롭고 MD 따위에 꼬이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대북위험이 커질 수록 미룰지언정 결국에는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성일 : 16-07-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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