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최초의 민간 pmc 집단이 아닐까요?
당시 힘이 약해지고 무력화된 신라의 국방력을
대체하기 위해 장보고와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세운 중세초기의 pmc 회사이자 용병집단인데요
물론 힘의 균형이 틀어지고 신라왕실이 장보고에
의존해버리자 장보고 스스로 딴맘을 먹어버린
나쁜예가 있기는 한데
당시에도 정말 큰 문제였던 일본 왜구와 중국 해적들을
일망타진 하는데 큰공을 세웠고 뭔가 신라 왕실이 공식적으로
할수 없는 일들을 비공식적으로 제손 더럽혀가며 해온 집단의
느낌이 있네요
물론 중세시대의 정세와 현재를 비교하는건 무리지만 이런 장보고의
정신을 이어받은 대규모의 pmc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서의 자국민 보호및 자산 보호 북한때문에 전력의 대부분이
묶여있는 상황에서 어느정도 독자적으로 행동하면서 한국정부의 가려운점을
긁어줄수 있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은퇴한 특수부대 자산도 충분하고 군대 유경험자들의 비율도 높은 나라에서
최소한 자국민 보호에 있어서라도 정부가 할수없는 일을 하는
대표적인 pmc기업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위현장에나 동원되서 노동자들이나 패는 그런 용역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