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대가 제일 클 것이고, 러시아도 좋아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보유한다고 딱히 막을 방도가 있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미국이 허락만 하면 되는 일이긴 한데, 미국 입장에서 확신이 없죠.

즉, 안보 분담을 통해 미국의 방위비를 절감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믿지 못할 대상이라면 되려 부담이 되는 것이겠죠.

현시점에서 우리가 핵잠수함을 자력으로 개발한다고 해서 죽어라 말릴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원래 핵잠수함의 가치는 전략원잠에 있지 공격원잠은 전략원잠을 저지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우리가 공격원잠을 보유한다고 해서 러시아도, 중국도, 미국도 다 있는데 가지지 마라 할 입장이 아니죠. 그것도 자력 개발인데.

문제는 전략 원잠은 핵무기 보유를 말하는 것이므로 핵보유 전제가 되어야 됩니다.

우리는 핵보유국도 아니고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우리 스스로의 전략 원잠 보유가 불가능합니다.

인도는 러시아에 임대 형식으로 전략 원잠을 보유했지만 인도 역시 핵보유국이므로 형식적 구색에 지나지 않았죠.

우리는 현실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에 수직 발사관을 두고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형식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뭐 아음속 순항 미사일은 전략 무기는 맞지만 핵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반대할 명목이 없을 것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01/0200000000AKR20160701053700014.HTML?input=1195m

여길 보면 장보고-3 의 수직발사관에 탄도미사일도 들어갈 모양입니다.

초음속순항미사일(마하 3 이상) 이나 극초음속순항미사일(마하 5 이상) 을 넣을 수도 있을거고요.

전에 어느 기자분말이 미국과 협의인지 미국이 암묵적 동의가 있었는지, 아무튼 그랬다고 합니다. 일본과 중국쪽에서 난리가 날것같았는데 별로 반응이 없어서 놀랐다고 하는 글이 기억이 나네요.

[재처리를 통해 농축시킨 연료봉을 만들어야 하는데] -- 여기에 재처리가 왜 나오는지요 ?
연료봉 만드는데 재처리 기술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설마 고속증식로를 원자력추진잠수함에 쓴다는 얘기는 아니죠 ? 이건 지상에서도 폭망한 기술.

재처리하는 것은 이미 사용한 연료봉을 처리하는 기술일뿐입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재처리 기술은 플루토늄 추출해서 핵탄두 만드는데 필요한 것임.

정리하자면 공격원잠(SSB) 에는 재처리 기술은 전혀 필요없고,
전략원잠(SSBN) 용 핵탄두 만들려면 재처리 기술 필요한데, 이것도 플루토늄 쓰지 않는 경우라면 필요없음.

핵탄두를 만들려면 수소폭탄으로 해야 할텐데, 수소폭탄에 플루토늄 필수인 것도 아님. 즉 수소폭탄 만들때도 재처리기술 없어도 됨.

연료봉을 농축시킬때 재처리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연료봉의 농축 농도에 따라 사용수명이 정해진다고 그래서 고농도 연료봉을 사용해야 원자로를
오랜기간 연료봉의 교체 없이 사용할수 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님의 말씀데로라면 일본이 재처리 시설을 가지고 있는게 더 이상하고 말이ㅣ 안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농축은 그냥 우라늄-235 함량을 높이면 그만이에요. 이건 뭐 어려울 것도 없는 기술이고요.

왜 [재처리] 라고 하는지부터 먼저 생각해보세요.
사용하고 난 연료봉을 재처리하는겁니다.

재처리는 쓰고 난 연료봉에서 다시 쓸 수 있는 것을 추려내는겁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경제적인 것도 아니에요. 우라늄이란게 희귀한 것도 아니고, 전세계에 흔하게 있는 것이라서 그냥 농축해서 연료봉 만드는 것이 속 편하고 값쌈.

일본이 재처리기술이 있다지만, 플루토늄 추출한 것 써먹지도 못 하고 쌓아두고 있는게 잔뜩.

일본은 플루토늄을 원료로 쓸 수 있는 고속증식로 기술을 완성할 것을 가정하고, 재처리기술까지 개발했던 셈인데, 고속증식로라는게 그 당시 장미빛 예상과는 달리 폭망해가고 있는 중이죠.

그래서 [재처리 기술 왜 한거지 ?] 이렇게 된 셈.

물론 재처리를 안 해서 대책없이 고준위 핵폐기물을 쌓아두기만 하는 한국도 문제가 크지만요.

경제적인 문제도 큽니다.

재처리를 평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해도 허용을 안해줍니다.

일본은 해주고..

님 혹시,..????ㅋㅋㅋㅋ

혹시라뇨 ? 무슨 말 하고 싶은건가요 ?

2015 년 협정 개정으로 재처리 기술 개발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핵무기용 고순도 플루토늄을 뽑지는 못 하는 기술. 현재 연구중. 완료되면 국내에서 재처리할 수 있게 되는거죠.

그리고 원자력 협정이란 것은 한국이 미국의 기술을 쓰는 댓가로 체결한거에요.

일본은 자력으로 원자력 기술 개발했고요. 이걸 생각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력으로 했으니 미국이 허용해주고 말고 할게 없는거죠.
플루토늄 뽑은 것을 외국에 수출하거나 핵무기 만들지 않는 이상 핵확산금지조약 어기는 것도 아니고요.

공격원잠: SSN
전략원잠: SSBN

[slbm...이것을 어떻게 할것이냐도 문제고...] -- 이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장보고-3 에 수직발사관이 있는데요. 이미 SLBM 이 실현된건데, 수량의 문제면 모를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아.. 그건 제가 몰라서 그랬네요.

제가 알기로는 순항머슬은 어뢰 발사관에서 쓰고 수직 발사관은 탄도머슬을 씁니다.....
오직 탄도만요.

그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아 그리고 글 내용에 대한 얘기는 일단락된거 같으니, 글 제목에 대해..

공격원잠이야 모 대선후보도 하겠노라 했으니 될거로 기대합니다만,
전략원잠 (SSBN) 은 추진하기 어려울겁니다. 우선 한국의 핵보유가 가능해지느냐의 문제니까요.

공격원잠부터 완성하고 나서 전략원잠으로 가는게 순서.

공격원잠이나 전략원잠이나 종이 한 장 차이임. 핵탄두단 미사일을 넣으면 전략원잠인거죠. 그 둘이 따로 만들어야 하는게 아님.

공격원잠이 완성된 후에는 핵탄두단 미사일이야 뭐 반년내에도 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이고 미리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음. 괜히 SSBN 한다 했다가는 태클이 심하게 들어와서 SSN 도 못 함.

ps. 저 위에도 제가 SSN 을 SSB 로 잘못 쓴 것들이 있네요. 수정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후보가 말한 원잠은 미국식 분류로는 SSN, 공격원잠이죠.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더라도 핵미사일은 아니기에 SSBN, 전략원잠으로 분류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민적 합의가 뒷받침 된다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느리더라도 한 걸음씩 전진할 수 있겠죠.

전략원잠이랑 공격원잠이랑 다른점이 먼가요?
잠알못이라...

전략원잠은 핵미사일을 장착한 핵추진 잠수함입니다.
적국에 대한 핵공격을 하는 잠수함

공격원잠은 핵미사일 없이 재래식 병기만 지닌, 핵추진 잠수함 이죠
적의 전략원잠을 심해에서 파괴하기 위해, 적의 전략원잠을 항구에서부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거
얘네들의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