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 시장 좋아하다가 한국이 니치 됩니다. ( 틈새 시장이나 겨우 먹는 존재감 없는 틈새 국가 된다는 말임 )

일단 Niche제품으로 시장에 안착을 해야 다음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기존업체와 직접 경쟁하는 제품을 내놓으면 망합니다.

그래서 KAI가 보잉, 에어버스랑 경쟁을 안하는 프롭 여객기를 추진했던거고요. 그런데 이것도 레드오션. 경쟁이 적은 곳이 화물기.

조선산업이 어떤지 알아보시왑.

유가 비싸지면 좀 더 고효울인 선박으로 갈아타려고 주문 늘어나죠.
하지만 유가가 하락하면 ? 선박이 절대 부족일 정도 호경기가 아닌 이상 선박 이미 주문한 것도 위약금 물어가면서 취소함. 그냥 쓰던거 계속 폐선할때까지 굴리죠.

이 얘기를 왜 하나고요 ? 화물기는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시장 성격이 화물선들과 비슷해요.

화물기로는 전방 도어가 최상인데 왜 안 만들까 ? 이거부터 생각하셔야 함. 남들 안 하니까 니치 시장이다. 와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

전방 도어가 꼭 필요하다면 그냥 군용 수송기 주문해다 쓰면 되요. 군용 수송기도 군사적 용도로 필요한 장비 같은거 다 털어낸 사양으로 주문하면 민간용이나 큰 차이 안 날걸요. 민간용에 어울리지 않는 강한 기골 때문에 드는 추가 코스트도 화물기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고요.

따라서 전방 도어 갖춘 민간 화물기 수요는 극히 한정됩니다.

전방 도어가 정말 꼭 필요한데, 털어낼거 다 털어낸 군용 수송기도 비싸서 못 사는 수요자에게 기존 민간 수송기만큼이나 싼 가격으로 제공.

이보세요. 한국은 중국이나 대만이 아니에요. 이런 로우 급에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님.

ps. 군용 수송기를 민간용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암.

군용 수송기를 민간업체가 운용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일단 군용수송기는 유지비용이 높고 정비도 어렵습니다. 에어버스나 보잉 화물기야 주요 Hub공항에 정비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니 OK인데, 군용수송기는 어디가서 정비를 받아야 하나요? 공군기지?

그래서 아프가니스탄 같은 곳에서도 화물의 특성상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경우 민수 화물기를 이용합니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만들어 놓고 파는게 아니라, 팔곳 확정해 놓고 만듭니다.
지금 만들기전에 팔곳이 있나요?

그건 검증된 기존업체에 해당되는 거고, KAI야 맨 처음으로 만드는 거니 만들고 영업할수 밖에요.

뭐라고 하나 궁금했는데, 추가 댓글이 없네. 그럼 자리 비울께요.

전방 도어 갖춘 민간 화물기도 많은데 말하려다 그냥 귀찮아서 넘어갔었는데..
화물기로 구글링하니 첫 페이지에 딱 사진이 뜨네요.

http://seattlekcr.com/Article/view.aspx?p=1&aid=3596&

위 링크 사진 보세요. 전방 도어 갖춘 화물기도 많습니다.

이런 사진 한 두번 본게 아닌데, 이런 사진 한번 본 적도 없다는 말인가 ? 대체 어디에 살고 계시는 분인가요 ? 지구인 아닌건가..

"전방 도어 갖춘 민간 화물기도 많은데"

많지 않은데요.

747은 대형 장거리 노선에만 투입됩니다. 중단거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Fedex의 주력기가 DC-10하고 767이고요.

한국인도 아니면 서 ㅉㅉㅉㅉㅈㅈㅈㅈㅈㅈㅈㅈㅈ

밥은 먹고 다니냐?

그러고 보니 댓글들이 산만해져서 ( 이건 나 때문인가.. 모르겠다. ) 정작 제가 할 말을 안 한거 같네요.

민간 화물기에 전방 도어가 꼭 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
DHL 로 트럭이나 불도저를 배송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선박에 쓰는) 컨테이너로 운반하는 것도 아니죠.

http://kr.wsj.com/posts/2015/07/23/%ED%8E%98%EB%8D%B1%EC%8A%A4-%EB%B3%B4%EC%9E%89-767-%ED%99%94%EB%AC%BC%EA%B8%B0-100%EB%8C%80-%EC%82%AC%EB%93%A4%EC%9D%B8%EB%8B%A4/

이 기사에 화물기 내부에 짐 실은 사진이 나오네요.
기체 앞쪽에서 화물 싣는거나 옆에서 싣는거나 차이날게 없는 셈.

DHL, Fedex, UPS 이런 업체들이 전방 도어를 원하는지부터 말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회물기 100 대씩 주문하기도 하는데, 링크 기사 내용보면 페덱스가 이것저것 주문사양도 꽤 추가한거 같네요. 하는 김에 전방도어형태로 주문해도 될만한 물량이죠. 전방도어가 특별히 뭐 어려운 기술인 것도 아니고요.

전방 도어 갖춘 중단거리 화물기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부터 생각해야 할 듯 합니다.

http://www.boeing.co.kr/%EC%A0%9C%ED%92%88-%EB%B0%8F-%EC%84%9C%EB%B9%84%EC%8A%A4/767.page

위 글을 보면 보잉 767 화물기의 상부 화물실에 팔레트 24 대, 하부 화물실에 팔레트 7 대, LD-2 컨테이너 2 대를 탑재할 수 있다네요.

팔레트의 크기는 가로 2.235 미터, 세로 3.175 미터
LD-2 컨테이너의 크기는 1.562 * 1.534 미터, 높이 1.626 미터 ( https://www.searates.com/reference/ld2/ 참고 )

https://cargo.koreanair.com/kor/InterNet/campus/campus_freighter12.jsp?menu1=m2&menu2=m02-12
위 페이지를 보니 각종 화물기 기종의 스펙 (팔레트 등의 사이즈 포함) 들이 나와 있네요.
화물 투입구의 크기가 3.4 미터정도가 일반적이라 봐도 될 듯.

DHL 로 뭐 그렇게 대형화물 배송하나요 ? 팔레트를 화물기 옆으로 넣은 다움 앞 뒤로 이동시키는거나 전방 도어로 넣어서 뒤로 쭈욱 미는거나 뭐 별달리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대형화물을 바다 건너 보내는 것은 전방도어가 달린 747 로 보내면 되는거고, 중단거리는 그냥 육상 또는 해상 수송해도 될테고요.

----------------

화물기도 연료 소모에 대해 꽤나 신경쓰는 모양이네요. 화물선이나 매우 비슷한 성격이니 당연할 듯.
차세대 화물기는 연료 소모 몇 % 줄이고 CO2 감소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냥 회물기 만들면 땡인게 아니죠.
전방도어니 뭐니 하기 전에 연비 경쟁 가능할려나 모르겠다.
새로운 기종을 택하게 하려면 연비등 확실히 경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거고요.

하여튼 왜 747 말고는 민간 화물기에 전방 도어 넣은 기종이 잘 안 보일까 고민부터 해보셔야 할듯.

--------------------------------------

그런데 이 주제는 심심풀이 삼기에도 별 재미가 없네요. 이 정도 말해도 자신이 무슨 뻘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데.... 다른 곳에서 개발하지 않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틈새 시장 공략은 좋긴한데.... 절실하진 않지만 있으면 구매하겠다... 에서 가격경쟁과

기타등등을 갖춘다라.... 머 이쪽을 잘모르니.......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