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발수단의 다양화를 위해서요
핵보유는 북한만이 목적이 아니죠
까놓고 말해 북한이랑 서로 핵교환하면
한민족 공멸만 될 뿐이니
그리고 우리만 손해고
결국 핵보유의 핵심 대상은 중공이 목적인 것이고
중공을 상대로 핵억제력, 즉 핵 보복능력을 갖추려면
까놓고 말해 지상 사일로나 발사대만 갖추면 지고 들어가는 꼴 아닙니까?
우리는 핵 2~3발만 맞아도 전 국토가 그로키 상태로
지상 투발수단들이 잘못하면 먹통들이 될 수도 있고
그걸 넘어 잘못하면 말 그대로 멸종이 될 수도 있죠
헌데 짱꼐들에게는 2, 30발은 때려 박아야 진정한 핵보복이 되는 것이고
진정한 핵보복이 가능해야 핵억제가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위해서는 핵투발수단을 다양화 해야하고
제일 확실한 카드가 SLBM 최소 16기 이상 동시에 발사 가능한
냉전시대 방식의 대형 SLBM 핵잠수함을 갖추어야겠지요
공해상에 상시 3기 이상 '장기간' 숨겨놓고
그렇기 위해 로테, 정비 댓수까지 합하면 6~9기 구비
우리도 중원 초토화 가능하다는 걸 과시해야
비로소 핵보유가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핵 몇발 가져도 제대로 보복효과도 기대하기 힘들고
오히려 이런저런 압박에 명분만 내준다면
걍 계륵이 될 우려가 크죠
고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생산 능력 -> 현재 가능
그 다음은 투발수단, 움직이는 스텔스 미사일 사일로 -> 대형 핵잠수함
이걸 먼저 제대로 갖춰 놓은 다음
자 이제 핵만 달면 된다~ 이렇게 나아가야 할 것 같은데요
만일 진짜로 핵무장을 원한다면
저 두 조건이 완벽히 갖추어지기 이전에는
그냥 쉬쉬하면서 물밑으로나 바쁘게 움직이는 게 낫지
대놓고 드러내고 핵개발 운운하는 건 오히려 지혜롭지 못하다 봅니다
++ 여담으로
전 자주국방은 주한미군 주둔여부가 아니라
우리만의 힘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느냐로 봅니다
어차피 혼자 뭐 하는 시대도 아니고 국제적, 서방 연계를 위해서
주한미군은 효율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주둔해도 된다 봅니다
(단 우리에게 이익이 되게, 불합리한 조항들은 개선해야죠)
즉 자주국방이 완성되려면 주한미군 여부가 아니라,
우리가 완전히 북한 넘어 중공의 도발을 완전 억제할 수 있는 핵 보유 여부가 관건!
그리고 핵 보유도 단순히 핵보유! 가 아니라
그 핵을 가지고 대 중공 완벽한 핵억제력이 가능하여야 비로소 자주국방이 되겠죠
그래서 자주국방의 최종 마무리가 전 항공모함이 아니라
대 중공 상대로 완벽히 핵 투발수단과 탄두 갯수를 보유한 상태라 봅니다
그래서 원잠 개발을 먼저하고
그 전까지는 핵보유는 쉬쉬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전략적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