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끊어졌어? 그럼 강으로!'
육군28사단 K9 자주포 도섭 훈련
K9, 최대 1.5m 수심 하천 기동 가능
[대한민국 국군 NOW by 국방사진연구소]
국산 명품 무기체계인 K9 자주포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별도 지원 장비 없이 최대 1.5m 수심의 강을 건널 수 있다는 것입니다. 22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일대에서 육군28보병사단 천둥포병여단 광명대대 장병들이 전시 화력 운용능력과 작전지속지원 능력 완비를 위해 K9 자주포 도섭(徒涉) 훈련을 펼쳤습니다. 여기서 도섭 훈련이란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 등 기동장비가 부교 등 별도의 지원 장비 없이 강과 하천 등을 스스로 건너는 훈련을 말합니다. 이날 건너야 했던 임진강의 최대 수심은 1.2m, 강폭은 350여 m입니다.
"현 시간부로 도섭 실시!" 포대장의 명령에 따라 강변에 대기하던 K9 자주포 6문을 포함한
K1 구난전차,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총 10대의 궤도장비가 힘차게 임진강으로 뛰어듭니다. 선두에 선 K1 구난전차가 연막탄을 발사해 적의 시야를 차단한 가운데 5분 만에 모든 궤도장비가 성공적으로 도섭을 완료했습니다. 이날 훈련은 전시 적의 공격으로 임진강 일대 주요 교량이 파괴된 상황을 가정해두고 이뤄졌습니다.
2022년 3월 양동욱 기자
작성일 : 22-03-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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