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형의 표적 단거리 타격
무게 20톤, 기동성 탁월해
러시아 방산업계가 57㎜ 포를 장착한 대공포 체계인 ‘데리바치야(Derivatsiya)-PVO’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자주대공포 개발에는 총 1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시제품 제작은 2017년 완료될 예정이다.
주 계약업체는 무인 전투 모듈을 개발하는 부레베스트니크사(社)다. 57㎜ 포에 사용되는 유도포탄은 토크매시 설계국(Tochmash Design Bureau)이 개발 중이다.
레이저 센서가 포탄을 표적으로 유도하며, 센서 보호덮개는 비행 중 분리된다.
무인항공기(UAV)와 순항미사일·다연장로켓 등 모든 유형의 표적을 단거리에서 타격할 수 있다. 격추 확률은 아음속(마하 1보다 느린 속도) 소형 표적에 대해 포탄 2발로 교전할 경우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공미사일체계에 근접한 수준이다.
사거리는 유인항공기의 경우 6~8㎞, UAV는 3~5㎞다. 분당 120발 사격이 가능하며, 표적 획득부터 포탄 선택·사격까지 전자동으로 이뤄진다. 3㎞ 거리에 있는 경장갑 지상 차량도 타격할 수 있다.
이 무기체계는 무게가 20톤에 불과해 기동성이 탁월하다. 부력(浮力)을 갖췄으며, 험지 주행도 가능하다. 57㎜ 포는 장갑차나 병력 등 지상군의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160706&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