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발한 '명품 무기' 155mm 자주 곡사포 K-9가 터키·폴란드에 이어 조만간 인도에도 수출될 전망이다.
또 핀란드가 한국과 K-9 구매협상을 벌이는데 이어 덴마크 역시 구매를 검토하고 있어 수출은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일 영국 군사전문 매체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K-9 바지라(천둥)' 자주포 100문을 약 7억5천만 달러(8천741억원)에 구매하기로 하고 한화테크윈 합작 파트너인 인도 방산업체 '라르센 앤드 토브로'(L&T)와 가격협상을 마쳤다.
K-9 바지라는 한화테크윈이 개발해 한국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K-9 천둥' 자주포를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일부 개량한 모델이다.
K-9 바지라 구매 안건은 조만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재하는 내각 안보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이르면 8월에 구매가 확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아울러 K-9 50문을 더 구매하는 방안도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7년 3월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과 L&T는 K-9 바지라 초기 인도분은 한국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 서부 푸네의 공장에서 조립·생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디 정부의 자국 제조업 성장 촉진책 '메이크 인 인디아'에 맞춰 전체 부품의 50%는 인도 현지 생산품을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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