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 핵잠 등 대응…17일 3대, 28일 3대 도입할 듯
수중 킬체인 능력 획기적 강화…공대함미사일·어뢰 무장 가능
현존 최고 성능의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대잠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사진) 6대가 오는 17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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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소식통은 1일 “포세이돈은 현재 계획으로는 오는 17일 3대, 28일 3대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대가 이달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며 “7월 4일쯤 인도식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기종 선정을 마치고 미국 보잉사가 지난해 말까지 4대를 완성했고, 나머지 2대는 올해 상반기 제작 완료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에 따라 내년 도입까지 거론됐으나 올 상반기에 정상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포세이돈은 이르면 올 3월 첫 도입이 거론됐으나 미 정부의 탑재장비 납품이 늦어져 항공기 체계통합을 위해 이달 일괄 도입이 결정됐다.
P-8A는 최대 470㎞ 떨어진 해상 표적 탐지 장거리 X밴드 레이더 AN/APY-10과 수십 ㎞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장비와 각종 전자전 장비 외에 잠수함 움직임을 포착하는 음향탐지 부표(소노부이)를 129개까지 실을 수 있으며, 공대함미사일 ‘하푼’과 어뢰 등도 무장할 수 있다. 대잠전, 대함전, 정보감시정찰(ISR)의 핵심 전력으로 평시에는 민간 조난 선박의 탐색 구난에도 투입된다.
현재 해군이 16대를 보유한 주력 해상초계기 P-3C는 운용국가가 급격히 줄어드는 구식 노후 기종이다. 해군은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P-3CK 8대를 2030년 퇴역시키기 위해 P-8A 2차 도입사업으로 6대를 선행연구를 거쳐 사업 추진전략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