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박물관, 국가 중요 과학기술 자료 등록
대한식(大韓式) 소총 6호 등 5점 신규로
‘군사 유물 메카’ 명성으로 국민에 더 가깝게
[대한민국 국군 NOW by 국방사진연구소]
육군박물관 소장 군사재(軍事財) 중에서 대한식(大韓式) 소총 3점(6호 1점, 7호 2점)과 『훈국신조군기도설』·『훈국신조기계도설』 등 총 5점이 최근 국가 중요 과학기술 자료로 신규 등록됐습니다. 국가 중요 과학기술 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의 등록·보존·관리를 지원해 활용 가치를 높이는 제도입니다.
신규 등록된 대한식 소총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총입니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자체 무기를 생산해 자주국방을 실현코자 했던 증거이자 총기 개발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꼽힙니다. 『훈국신조군기도설』·『훈국신조기계도설』은 조선 중·후기 개발한 무기의 상세한 설명과 그림을 수록한 국내 유일 필사본입니다. 국내 기술과 해외 지식을 융합해 당시 개발된 화기 체계를 총망라했습니다.
육군박물관은 ‘부산진순절도’(보물 391호), ‘동래부순절도’(보물 392호) 등 보물 5종 7점을 포함한 1만4000여 점의 군사(軍事) 관련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장한 유물들의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 중요 과학기술 자료 신규 등록을 계기로 보유 유물의 대국민 친밀도를 높이는 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2022년 3월 육군박물관에서 조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