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지난 6년간을 끌어오던 에어버스 사의 A330 MRTT 공중급유기 6기 도입 사업을 취소하고 러시아제 IL-78 MRTT 공중급유기를 도입하여 대체하는 것에 대하여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비슷한 체계인 IL-76 공중급유기를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도입해서 운용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정비 소요나 장비 숙달에 대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또한 도입 비용 역시 에어버스사의 A330 MRTT가 일류신 사의 IL-78 MRTT에 비해 비싸며, 이는 추가 도입의 여지를 가지고 있는 인도에게 있어서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일단 인도에게 있어서 나쁘지는 않은 선택으로 보여지고는 있습니다만, 문제는 인도 정부나 공군 자체가 최신 공중급유기를 원하고 있어서 A330 MRTT를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A330 MRTT의 초도비행은 2003년에 있었고, IL-78 MRTT의 경우는 초도 비행이 1983년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딜레마에 빠진 인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장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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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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