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원이 개인호에서 수류탄을 3발 던지는데 3발다 모두 표적 근처에서 터집니다. 상당히 잘 던지네요. 논산 훈련소에서 수류탄 투척 연습할 때 잔뜩 긴장한 훈련병 일부는 너무 살짝 던져서 웅덩이에서 안 터지고 개인호 앞의 흙바닥에서 터져서 디지게 얻어 맞던 생각이 납니다. ㅋㅋ!
헌데 손에는 항상 미량의 기름등이 묻어서 미끌거리는데다..
몸에서 멀리떨어진 상태서 안전핀 제거 시도할경우 궂이 힘이들갈필요없는 파지하던 손까지 움직여서 안전클립을 놓칠수있으므로..
안전사고문제의 여지가있어 교육간에는 투척전까지 팔을 항상 몸에 붙여고정시키는거임..
파지하던 팔(손)을 덜렁대다.. 수류탄 놓쳐서 사고 사례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음..
심지어 고참 하사관들 사이에서도 가끔 벌어지는 일임..
저영상에서도 안전핀 제거하는걸보면.. 상당히 익숙한듯.. 파지한 팔은 고정한채 안전핀을 한쪽 손목스냅을 이용해서 가볍게 뽑은후 투척하는데.. 과정으로 이어지는 동작이 상당히 심플함.
훈련이 안되어 있거나 공포심이 있으면 동작이 커지고.. 쓰잘데기없는 군더더기 모션이 많이붙음.. 그러다보면 실수도 나오고..
예전 내후임이 그랬음..
안전핀뽑은 상태로.. 안전클립을 꼭 쥔손을 올렸다 내렸다하면서 안절부절..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여차하면 떨어뜨린 수류탄을 어떻게 처리하고 이놈을 어떻게 끌어내서 어디로숨는게 제일 안전할까.. 통박 굴리느라 투척성공하기전 몇초동안 굉장히 머리가 복잡해짐..
많이 연습하면 됩니다. 저도 사단 신교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했는데 훈련장의 투척표적이 경사져서
아래쪽으로 던지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훈련인원 전부 2발의 훈련용 수류탄 투척훈련하고
최종으로 실물 1발 던지는 훈련했었습니다. 대부분은 사고 없이 잘들 던지던데요...
원래 실탄은 클립에 끼워져서 보급이 됨...
보통 사격장에서 실탄 사격을 하면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 이런식으로 10발 사격을 하는데 클립에 끼워져서
보급되는 실탄이 1클립에 10발 끼워져 있습니다. 보통 저거에 맞춰서 10발 사격을 하는거구요.. 추가로 사격
할때는 나머지꺼는 손으로 한발한발 끼워 넣습니다.. 보통 영점사격을 하면 3발씩 쏘기때문에 탄을 클립에서
전부 빼고서 일일히 3발씩 탄창에 끼워서 나눠 주죠.. 우리나라는 총기자유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탄피=실탄
으로 간주할만큼 관리가 철저해서 사격훈련때 실탄 꼬불칠까바 탄피하나에 목숨을 걸긴 합니다..
그리고 미군도 탄피 수거는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처럼 목숨걸고 하지는 않지만 환경오염+재활용
측면에서 눈에 보이는거는 수거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