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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28 09:16
[잡담] 항모는 우주대결전 무기가 아닙니다.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717  

1. 일본이 보유한다는 이즈모 급 '항모'는 사실 항모가 아니며 강습상륙함 규격이고 목적 자체가 러시아와 분쟁 중인 북쪽 도서에 신속한 병력 파견과 공중 지원에 있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와의 일전에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 대한 전력으로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동해든 남해든 태평양이든 이 함선이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우리나라에 항공 전력을 투사할 수 없고 투사한들 우리의 공군과 지대공 무기들이 있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죠.

오히려 상륙을 목적으로 도서 탈환 작전 등에 공세적 지원 용도로만 쓰일 것이며 그 도서는 독도가 아닌 북해도 위에 존재하는 섬들이 될 것입니다.

일본의 전력에 대응하는 것이면 CVX가 아니라 LPX-II가 맞는 것입니다. 때문에 빨리 LPX-II 사업을 복원시켜야 맞는 말인 것입니다.

2. 중국의 항모 역시 한반도에 전개할 수 없습니다. 이른바 남중국해로 불리는 태평양 같은 해역에서 미해군과 맞서거나 이들 지역에 있는 도서 지역 확보를 위해 항모를 운영하는 것이죠.

이들 전력이 서해상에 들어 오면 바로 우리 해군 전체에 표적이 되고 항공 작전 역시 중국 본토에서 발진하는 것이 낫기 때문에 서해상에서 작전하기는 힘들고, 우리나라 남방에서 작전할 시도 그렇게 되면 항모 발진 전투기들의 행동 반경 자체가 우리 공역 전투기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불리해지기 때문에 효력이 없습니다.

동해에 들어 오면 일본의 표적도 되기 때문에 중국의 항모는 한반도 주변 해역 작전용이 아닌 것이죠.

실제로 중국의 항모들은 서해를 벗어나 작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3. 미국과 함께 우리가 남중국해를 지킨다?

우리가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짊어지고 있는 것도 벅찬데 핵보유국도 아닌 상황에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해군력을 동원해 우리나라에서 수 천 km 떨어진 남중국해 해상에서 중국과 굳이 맞선다가 과연 맞는 말일까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우리는 대만으로 군대를 파견할 것이 아니라 북으로 군대를 보내 중국의 배후를 쳐야 합니다. 그것이 중국에게 더 큰 위협이고 그럴 수 있다는 전제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는 주요한 전략이 되죠.

더불어 우리가 군사적으로 지정학적 위치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도 큰데 그 전력을 돌려 다른 지역까지 방어하라는 말은 우리가 미국의 혈맹인 동시에 핵보유국 정도의 지위를 누려야 할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애초에 중국 경제가 미국 의존성이 컸고, 중국 역시 세계에 수출을 통해 경제를 유지하는 구조기 때문에 지금처럼 미국과 대립하고 고립을 선택하게 되면 중국에게 결코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일대일로 사업과 전랑외교를 표방하며 패권주의를 내세우는 중국이지만 이러한 중국의 기조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경제력이 발판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자원은 미국보다도 더 없어서 일종의 편법적 시장확대와 동맹국 형성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조차 중국 편을 들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무역로의 안전한 확보와 해상 지배력 확대를 꿈꾸는 중국은 지금 실제적인 군사적 책동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정치 외교적 책략을 보여주는 것이며, 군비 증강 역시 그러한 목적 안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중국이 아무리 패권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미국과 실제로 결전할 수는 없는 것이며, 동북아에서 어떤 나라가 전쟁을 한다는 것은 다른 나라에게도 기회가 되기 때문에 동맹과 적이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는 국면이 됩니다.

중국은 현 정치체제 내에서 전쟁은 곧 정권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산주의 국가의 전형적인 전술인 외부에 적을 두고 내부를 단속한다는 책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오히려 이런 국면에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실리적 외교와 중개를 통해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이상입니다.

역대로 역사에서 증명한 바가 대륙과 해양을 중재하는 것이 우리의 번영이라는 것이며, 우리가 국민소득 만 달러에서 3만 달러 이상으로 경제 규모가 커진 데에는 중국과의 무역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중국이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면 중국과의 대외 무역과 협력을 줄여 나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중국이 언제까지 고립 정책을 펼칠지 미지수이며 영원하지도 못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인조가 범했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미국과 적절한 선에서 우리의 이익과 동맹으로서의 예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방편에서 대중국 군사적 행동에 대해,

1) 우리는 우리와 직면하지 않은 적에 대해 적대시 할 이유가 없고 군사적 행동을 취할 필요도 없다.

2)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며 사태 급변시 우리는 전쟁 소요를 줄이고 통일을 위해 북한에 대한 군사 작전을 한미 동맹 전력, 혹은 독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3) 중국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교류하겠지만 중국이 자유 진영에 대한 군사적 책동, 이를 테면 대만 침공 등의 행동을 할시 우리는 우리의 국토를 수호하고 자국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중국과 직접 군사적으로 충돌하는 대신 북한을 침공하여 중국세력을 견제할 것이다.

정도로 적절한 미중간에 거리를 조절하고 우리의 이익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삼아야 할 것입니다.


4. 이상에서 항모란?

중국과 일본을 이유로 항모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해상 전력과 해전에 대해 지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대중국 군사적 라인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주적과 전쟁 중인 상황이므로 외국에 대규모 전력을 투사할 여유가 없고 만약 중국이 대만 등을 침공하게 되면 우리는 북진하는 전략이 가장 우효합니다.

북진에 있어 항모가 공중 지원 세력이 될 수 있겠지만 한국전쟁 당시와 지금은 전투기의 성능 등이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지상 발진이 유리하며 항모보다 차라리 점령한 지상 진지를 이용해 북을 공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오히려 항모보다는 대형 상륙함을 다소 건조하여 북한과 중국에 대한 상륙전 위협을 고조시켜 후방에 병력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중국 같은 경우 지방에 군이 분화되면 지역 분권의 강화로 중앙 집권이 약화될 수 있어 이 전략이 가장 대중국 전략으로 유효할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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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말벌11 24-05-28 09:36
   
우주항모는 대찬성
boodong 24-05-28 10:58
   
항모의 효용가치는 자국 방어용이 아닌 지구 반대편까지 가기 위한 원정용입니다.
사커좀비 24-05-28 11:07
   
30년 가까이 된 떡밥인데.. 항모논쟁은 쉬지도 않는군요..ㅎㅎ
뜨거울 수 밖에 없죠...
해군이 가질 수 있는 최종병기니까요... 아직까지는...

가장 극적으로 항모가 빛났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스크린에서였죠...
톰형이 톰캣을 타고 항모에서 발진하던 그 영화...
당시 레이건의 강대한 미국, 팍스 아메리카나를 상징하던 결전병기였으니까요...

이제 미사일 만능의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항모는 아직도 유효한 해상 지배수단입니다...
항모에 매료될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대한민국이 지금 항모를 가질 준비가 되었느냐를 따져 본다면...
아직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리고... 현재 항모가 최우선 순위에 있는가 하는 물음에도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군은 항모보다 더 시급한 게 많으니까요...

무엇보다 해상보급체계... 우리가 가장 취약한거죠...
현재 기동전단을 우리 해역내에서 작전하는데도 과연 우리 해상보급체계가 잘 운영될 것인가에 대하여
의문이 좀 있습니다...

우리 군은 아직도 냉전형 군대입니다...
전면전을 상정한 대규모 군대죠.. 이에 걸맞는 보급체계.. 한 번 짚어 봐야 할 것 같네요...
oppailuawaa 24-05-28 11:07
   
4. 은 이미 육로로 북진 불가 라고 내가 댓글 달았는데 !! 지금 러우전 양상보고 나서 참수작전 개쓰레기 서류질 인거 !! 한마디로 주공루트 따라 북진했다간 북한 주민들 환영대신 아카보총 질에 IED 덤탱이 받고 손실만 클 것 !! 가장 문제점이 북한 사정을 너무 안일히게 생각하는  윗대가리들 …
     
토막 24-05-28 11:25
   
그래서 상륙함이란게 나오는거죠.

그냥 북진하면 손실이 크니 윗쪽에 상륙해서 센드위치 시킨다는거.
땡말벌11 24-05-28 11:23
   
확실한건 ASBM의 좋은 먹잇감
노세노세 24-05-28 11:44
   
아니 대만에서 전쟁이 나면..우린 북한을 쳐야 한다니요..그럼 확전인데...지금 세계대전을 하자는 말인가요;;
도나201 24-05-28 12:30
   
항모보유에 대한 해군전략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는 군요.

항모의 보유문제는 무조건 해군전략적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합니다. 
이건 장기간의 연구결과 전술개발보다 한단계상승한 부분이기도 하죠.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해군은 아예 항모에 대한 전략적인 연구도 전술적인 연구도 한적이 없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라는 사실입니다. 

핵심은  해군이 무식해서 항모 이야기해봐야 쓸놈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수사를 들어봐야 아무런 소용없고,

경제적인 측면등해서....  전략연구관련해서 해군은 무식한 똥별들만 가득한 상황에서  항모에 대한 이해도 자체가 무지한 놈들입니다.  이게 핵심이지.  항모보유관련한 문제는 그이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개잡들이라는 소리입니다.  예. 얼마전까지..  함선에 녹이슬어 물이들어와요.
제발 배좀 바꿔주세요 읍소하던게 10년전입니다.

항모의 전략적 접근에 관련한 연구는 해보지도 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무슨 . 항모입니까.
오히려 일거리만 늘고 예산만 줄어든다고...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누구하나. 여기도 마찬가지고  . 아무리 떠들어대도...
항모의 전략적인 접근에 대해서 거론한 이는 하나도 없더군요.

전정권에서 정치적인 상황에 의거한 ... 결정이였던 항모보유가.. 이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해군에서는 항모관련한 ROC 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기업제안에  뜬구름잡는 ROC만을 내걸면서
기업개발간에 혼선만 주고 있습니다. 

항모에 .. 무인기를 동시운영해달라는 말도 안되는 ROC를 내세우는가 하면.
기업은 이제는 무인드론항모라는 얼토당토않는 ROC 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상황은  항모보다는 합동화력함 건조하는게 더낫습니다.

이렇게 해군자체에서도  전략적인 항모보유건에 대해서 아무런 연구도 없이 ...  현재 규모부터 해서.
아무런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도함 과 마라도함자체도 강습상륙함을 운영하는 측면에서도 아직까지도 제대로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상황이고  이에 대한 헬기운영정책에 대해서  제대로된 전술적인 움직임도 없는 상황에서 .

항모에 대한 전략적인 개념조차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해군의 똥별의 수준에 대해서 최소 현재 별들의 80%이상은 전부 퇴역해야 가능할 일이 될겁니다.

그정도 무식합니다.  자신들의 무식을 거론하면 주제에 별이라고.. 목소리만 높이는데.
해병대원 하나 수장시켜 놓은 상황에서도  지하나 살겠다고.  사병을  물건취급하는 놈들에게서는 절대로 나올수 없는 개념이 바로 전략적인 항모운영개념입니다.   

함선운영에대한 노하우도 .. 이제는 잠수함관련한 전술적인 연구에도 ..겨우 마련한 상황이고,
정조대왕함을 기본으로 해서  대잠전력을 겨우 쓸만한 놈하나 갖춘상황입니다.

대잠관련한 전술적인 형태도 겨우 잡을까 말까 한상황에서 .    초계기전력과의 연계성 . 및  기타등등해서
함선과의 유기적인 함대운영 측면에서도 겨우 방향성을 잡고서  겨우겨우 운영하고 있는 해군에게....

움직이는 전략개념의 항모보유라는게 타당하지도 않다라는 것입니다.

갖다주면 운영하는 무기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최소한 항모운영에 있어서 전략적인 개념은 잡아놓고서  보유사업을 시작하던지 말던지 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ROC 설정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조차도 흐지부지 한 상태의 해군에게 .....  항모를 쥐어주는 자체가 세금낭비입니다.
ㅣㅏㅏ 24-05-28 14:39
   
항모 도입은 단순히 필요성이나 활용도만으로 도입을 결정할 수 없는 무기입니다. 아프리카 같은데 내전을 예방하거나 혹은 막기 위해 다량의 무기를 보유하려고 해도 돈과 기술이 있어야 보유하든 말든 할테고 천조국인 미국도 f22가 성능이 부족해서 전량 퇴역시키는게 아닌 것처럼 무기는 필요성도 필요성이지만 가성비를 특히 따질 수 밖에 없고 이유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항모는 보유한 자체로 돈을 많이 먹는 무기이기 때문에 항모가 아니면 안되는 특정한 조건들을 갖춰야 도입을 얘기할 수 있는 건데. 적어도 항모가 꼭 필요한 이유. 항모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야 겠죠. 삼면이 바다라지만 러시아와 일본, 중공으로 둘러 쌓여서 내해 수준인 작은 영해 뿐인 우리나라에서 항모가 꼭 필요한 전략적인 이유와 어디에 쓸지 도입 목적 정도는 같이 적어서 도입을 주장해야 할 겁니다.
뭔 7광구 수호를 위해 중일 항모들과 대치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 말고요.
괴개 24-05-28 15:00
   
항모 반대론자 중에 실제로 항모 싫어하는 사람 몇 없지요
국적이 미국이라면 짜장 다 부셔버리게 더 크고 좋은 항모 만들라고 했을 겁니다
근데 우리나라 입장에서 계산기 두들겨보니 만들면 득이 아니라 종되겠다는 생각을 하니 반대하는 거에요
항모찬성론자가 반대론자들에게 발리는 이유는
반대론자들은 찬성론자가 이제 걷기 시작하는 길을 이미 다 걸어본 사람들이라는겁니다.
그러면 찬성론자들은 왜 그 길을 걸으면서도 포기를 하지 않는가?
길의 끝까지 안가봐서 입니다.
당신들이 걸으려고 하는 길 끝에 영광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패망이 있어요
반대론자들이 찬상론자들에게 하는 반박은 스스로 자신에게 던졌던 희망을 지닌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절망적인 대답이기도 합니다.
slrkanfk022 24-05-28 18:17
   
다 좋은데 우리가 북한을 선빵 때린다?
이건 어림반푸러치도 안됨.
굳이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한반도에서 또 전쟁을
일으킨다? 그것도 우리가 선빵으로?

이거하나 때문에 전체가 퇘색돼부렸네.
북한은 핵보유국임
선빵 잘못때리다 우린 골로갈수 있음.
명분도 없고.
     
야구아제 24-05-28 18:32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우리군과 미군이 북한을 점령하는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을 중국에게 주지시킨다는 것이죠.

실제로 중국은 대만 침공 못 합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이 보유줌으로써 대만 내부 정세를 중국에 유리하게 이끌고 미국의 힘이 분산되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시 북진할 수 있다는 전제는 중국이 섣불리 움직일 수 없게 함과 동시에 대만 침공이 불가능함을 보여줌으로써 중국이 의도한 바를 꺾는 효과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