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인민군 보위총국을 군부대에 파견해 대대적인 검열을 벌이고 있지만, 군인들의 탈영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29일 보도했다.
양강도의 소식통은 이 매체에 "군 보위총국에서 (군부대들에 대한) 검열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생활고에 지친 군인들의 탈영은 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평상시 배를 곯던 군인들이 명절로 불리는 정전협정일(7·27)을 맞아 배불리 먹을 거란 기대를 했지만, 식탁에 떡 몇 개와 염장무만 오르자 불만을 품고 탈영하게 된 것"이라며 "군 보위총국에서도 군대 기강이 너무 해이한 상황에서 국내만 벗어나지 않으면 군인 탈영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월 한 달동안 알려진 군인 탈영 사건만 3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김정은 체제의 군인 사상 무장 정책이 실패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574361&date=20160729&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