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에서 북한 함포탄이 76mm였다네요..전차 포탄은 최하 90mm로 알고 있는데...
한국은 특수한 상황이라 이런 소형 군함 교전 같은 국지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않을까요..
참수리급에 능동방어시스템을 장착하면 효과적일거 같은데 말이죠...전문가가 아니라서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한반도 전장 환경에서 전차간 교전거리는 평균적으로 1Km입니다.
(한국전쟁조차도 전차끼리 교전시엔 평균 700~800m교전거리인데, 이는 북한군 전차병들의 실력이 뒤떨어져 매복한 미군전차에게 당해서 그렇고, 서로가 상대방을 인지한 일반적인 경우 교전거리는 약 1Km이상.)
따라서 450m면 전차전으로서 봐도 근접전이고, 해상전으로 보면 초근접전입니다.
애시당초 그 거리를 허용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짓입니다. 그래서 교전수칙이 변경된 것이고요. 아울러 450m거리에서 발사된 85mm전차포는 방어해낼 수 있는 능동방호체계는 아직 세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등장한 능동방어체계는 RPG-7과 같은 대전차 로켓 혹은 빔 라이딩, 유선유도를 하는 2세대급 대전차미사일에 대응하는 정도입니다. 이들 모두 빨라봐야 초속 400m이하지만, 북한이 연평해전 당시 사용한 85mm전차포는 포구초속이 790여미터에 달하는 물건입니다.
앞으로 전차의 포탄도 하드킬 대상이 됩니다. 다만, 대부분이 날탄이어서 전혀 피해를 막는 목적이 아니라 하드킬로 요격해서 최종 입사각을 바꾸는 형식으로 운동에너지를 약하 시키는게 목적입니다.
다만, 함포가 어려운 이유는 우선 함선 자체가 크기 때문에 아무리 함교라 한정해도 능동방어 시스템이 커버할 영역이 너무 큽니다. 두번째는 하드킬도 대부분 전차 근처에서 요격을 시행합니다. 전차는 워낙 기본 방어가 되니 그 충격를 버티지만 일반 함교근처에서 하드킬 해도 피해는 고스란히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차포와 달리 함포의 연사 속도는 엄청 납니다. 전차 처럼 1분에 3발 이런 형식이 아닙니다.
하다못해 함포는 최후의 대함미사일 요격 수단이 될 정도로 연사속도가 빠릅니다. 이런 연사속도에 맞춰 하드킬은 불가능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