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저거 용도별로 차량 마련할 돈도 굴릴 기름도 없고, 제공권 다 장악당해서 다 털린 뒤에도 살아남아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탱크에 몰빵하는거죠. 저 탱크들이 어차피 평양 방어용일테고요. 평양을 감싸는 정도면 수량도 그리 부족하지 않을테죠.
평양 점령하려면 한국 육군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거 막기에도 탱크만한게 없죠.
흑표 사거리 밖에서 대전차 미사일 날리고, 한국 육군을 근접지원하는 전투기/헬기등은 대공미사일로 막고, 쳐들어오는 육군 병사는 따발총으로 막겠다는 생각이죠.
저런 식의 무장은 어딜 공격해서 점령하거나 넓은 지역에 걸쳐 적을 막겠다는 것이 아님. 순항 미사일이나 폭격은 지하에 들어가서 견디면 되는거고.. 버티고 버티면 한국군 손실도 만만치 않게 생기니 한국내 반전 여론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도 기대할테죠. 한국이 인명피해에 민감한 건 잘 알고 있으니까요.
탱크를 움직이는 참호 쯤으로 쓰는 셈이랄까.
저런게 한국을 공격하러 온다면 웃어주면 그만인데, 저런게 평양을 지킨다고 또아리 틀고 있으면 굉장히 성가실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