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으로 표현한 건 아니지만 한반도 전쟁
막기 위해 러시아가 패전하게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로 봐도 되겠죠?
물론 우리 정부가 K1 전차를 우크라에
준다든지 하는 무리수 두진 않겠죠.
우리가 중화기 지원할 가능성이 극히
낮으니 그건 차치하더라도 서방이 지원
수위 한층 높여 러시아가 돈바스 다 내줄
정도로 패전하는 게 우리에게 좋게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는 걸 유의해야죠.
서방이 그러기로 결정하면 우리 정부가
그걸 막을순 없지만 적어도 우리 국민들은
그게 어떤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자각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전쟁이 1년 넘게 지속되서 러시아도
많은 걸 쏟아부었고 러시아 국민들도
전쟁 성패에 나라의 명운이 걸린 걸로
인식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 상황서 러시아가 완전한 패전할
경우 푸틴 권좌가 위태로워지게 될 테고
좌절감이 극에 달해 복수심만 남은
푸틴이 그러거나 푸틴이 꼭두각시로 전락해
군부 강경파들이 다소 극단적 행동할 수도
있죠.
극단적 행동하는 와중에도 목숨 보전은
하려고 잔머리 굴릴 수 있고 그게 이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바로, 이북에 ICBM MIRV(다탄두 각개
재돌입체) 기술 주거나 다탄두 탑재하고
각개 돌입 하도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변경한 토폴 ICBM을 분해 해서 기차로
실어보낸 다음 러시아 기술자들이 이북
들어가서 재조립하게 하는 것 말입니다.
이 경우, 미국에 실제 공격하지 않더라도
북은 시험발사만으로도 우리에게 치명타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북은 ICBM 다탄두 대기권 재돌입을
한 번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는데
시험발사서 아래 사진 같이 빛줄기
여러개가 뻗어나가는 전형적 재돌입
성공 모습이 나타난다면 바이든 같은
성향의 미국 정권은 미군 철수시키거나
북이 바라는 대로 모든 한미훈련 중단과
동해 전략자산 운용 중단할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미국이 이렇게 까지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건 2018년초 북 ICBM이 실제
날아오고 있다고 하와이서 경보가
잘못 발령된 일이 있기도 해서입니다.
물론, 경보 담당 민간 공무원이
실수한 거긴 하지만 북이 실제 쏠
가능성이 꽤 있단 인식이 평소에
있으니 이런 행동이 나오는 거겠죠.
그러니까, 이런 행동 한다는 건
아마도 백악관도 북을 갑자기
달려들어 칼부림 할 지 모르는
잃을 게 없는 노숙자 같이 여기는
면이 있어보인단 거에요.
<미니트맨 ICBM의 다탄두 각개 대기권 재돌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