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상에 비춰지는 디자인적 변화는 뭐 크지 않다고 볼 수가 있는데
가장 극적인 변화는 수선하 격실쪽에 있을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음
이게 대구함의 수선하인데, 작은 톤수급에 거대한 구조물을 지탱하기 위해 수선하 부피가 많이 감량된 모습이 보임
V자형으로 날렵하고 급격하게 올라가는 형상을 띄고 있는데
이러면 공간활용도가 극도로 나빠져서 실 생활공간에서는 손해보는 공간이 크다고 볼 수 있음
왜냐하면 지금 보이는 함수 수선하 공간의 앞의 소나돔 제외한 뒷면이 바로 승조원 침실과 휴게실, 화장실 등이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임
V자형 구조를 갖게되면 사실상 사각형인 침대나 체스터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가장 좁은 골 기준으로 배치될 수밖에 없고
V형에 의해서 남는 공간은 그냥 버리는 공간으로 쓰이게 됨, 물론 짬이 찬 승조원들은 빈 공간 사이의 파이프라인에 락싱줄을 걸어서 옷을 거는데 쓰긴 한다만은..
정리하자면 이 수선하 선실의 부피를 얼마나 가져가느냐, 그리고 경사가 얼마나 완만해지느냐에 따라서 침실의 쾌적도가 변화하고, 휴게실 면적이 변하고 화장실의 변기칸 갯수가 바뀐다고 보면 됨
이게 이번에 공개된 충남급의 수선하 구획 부피임
일단 많이 돼지로 변했음. 급격한 V자경사를 그리던 대구급과 비교해서 완만한 U자형상으로 변화하고
수선 상의 가장 넓은 면을 기준으로 측정하는 폭 절대값은 대구급 기준 14.2미터에서 충남급 14.8미터로 고작 0.6미터 차이지만,
수선 하 구획의 막대한 두께로 인해 내부 면적은 매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임
이렇게 되면 아마 내부의 절대적인 공간확보도 유리하고 그 공간 활용도도 극도로 향상되었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고
7미터 늘어난 선체 길이의 대부분이 선수부 길이를 연장하는데에 투자된 것을 보아하면
아마 그 선수부에 상당부분 승조원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하는데 사용된것으로 보임.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서의 개선이 있었기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게 아닌가 싶음
일단 확실한것은 대구급보다는 확실히 개선되었을 것이다 라는 것.
1. 수선하부 폭과 면적이 넓어지고, 선체 길이가 길어질수록 승조원을 위한 거주공간은 늘어난다
2. 충남함은 이 요소의 확보를 위해서 하체 돼지가 되었다.
3. 이는 배수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다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267102